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현재 크게 2개의 메모리 플랫폼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출시 초기에는 상위 "K" 시리즈 프로세서가 나왔으며 이와 더불어서 Z6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가 첫선을 보였는데 이 메인보드도 사용자들의 선택에 따라 DDR4 혹은 DDR5 메모리 플랫폼으로 구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XMP 가 적용된 DDR4 메모리와 기본 클럭 혹은 스펙을 가지고 있는 DDR5-4800 이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메인보드 제조사들 그리고 하이엔드 유저 등 상위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분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내부를 보다 유심하게 보면 "성능"적인 부분 보다는 "가격"적인 부분에서 외면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특히나 Z690 칩셋 DDR5 메인보드와 DDR5 메모리가 사실상 시장에서 구입하기 힘들 숫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숫자가 유통이 되면서 형성된 높은 가격이었다. 하지만 8월 현재, DDR5 메모리는 삼성을 비롯하여 SK하이닉스 제품이 사실 유통이 되면서 동일한 용량을 기준으로 DDR4-3200 16GB 와 DDR5-4800 16GB 는 약 2~3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서 메인보드의 경우 최상위 칩셋인 Z690 메인보드가 DDR5, DDR4 메모리를 사용하더라고 사실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면서 DDR5 메모리 시스템을 구성하기 상당히 수월해졌다.
게다가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취하고 있는 메인보드 제조사인 기가바이트에서는 DDR4 메모리 모델인 Z690 AORUS ELITE DDR4 보다 DDR5 모델인 Z690 AORUS ELITE 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낮은 포지션에 위치 하면서 DDR5 메모리 시스템의 구성이 보다 쉬워져 그 허들을 낮추었다.
■ 기가바이트 Z690 AORUS ELITE DDR5 제이씨현
▲ 간략 스펙 : 인텔(소켓1700) / 인텔 Z690 / ATX (30.5x24.4cm) / 전원부: 16+1+2페이즈 / Vcore 출력: 최대 960A(60A) / 메모리 DDR5 / 6000MHz (PC5-48000) / 4개 / 메모리 용량: 최대 128GB / XMP / 옵테인 / 확장슬롯 VGA 연결: PCIe5.0 x16 / PCIe버전: PCIe5.0, PCIe4.0, PCIe3.0, PCIe / PCIex16: 3개 / CrossFire / 저장장치 SATA3: 6개 / M.2: 4개 / SATA / PCIe / NVMe / PCIe4.0 / 후면단자 HDMI / DP / USB 3.2 / USB 3.1 / USB 3.0 / USB 2.0 / RJ-45 / S/PDIF / 오디오잭 / Realtek 계열 / 최대 2.5기가비트 / RJ-45: 1개 / Realtek ALC1220-VB / 내부I/O RGB 헤더(4핀): 2개 / ARGB 헤더(3핀): 2개 / 시스템팬 헤더(4핀): 3개 / USB2.0 헤더: 2개 / USB3.0 헤더: 1개 / USB3.1 Type C 헤더: 1개 / 특징 UEFI / Dr.MOS / LED 라이트 / LED 헤더 / M.2 히트싱크 / TPM헤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는 LGA1700 은 앞으로 출시될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도 그대로 유지가 되는데 메인보드 제조사에서는 새로운 프로세서의 ID 부분을 넣어줄 수 있게 바이오스 업데이트만 진행하게 된다면 현재 그리고 앞으로 출시된 차세대 프로세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기가바이트 Z690 어로스 엘리트 메인보드도 13세대 코어 프로세서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인데 동일한 소켓을 유지하지만 차세대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는 소비전력을 버텨내기 위해선 높은 효율의 전원부 설계가 필요하다.
이 메인보드는 16 + 1 + 2 트윈 하이브리드 페이즈 디지털 설계를 통해 이 부분을 해결했는데 60A 급의 DR.MOS 그리고 고용량의 초크 및 캐패시터를 사용했다. 그리고 전원부를 완전히 커버하는 방열방 설계를 통해 전원부의 온도를 완벽하게 잡아 준다.
기가바이트 하이엔드급 메인보드의 육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외형적 특징 중에 하나는 메모리의 소켓 부분이다. 이 메인보드는 DDR5 듀얼 채널 구성시 최대 128GB 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스틸 소재"의 울트라 듀러블 메모리 아머를 탑재해 보다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준다.
메인보드의 엣지 부분에는 RGB LED 를 지원하는 주변기기들 예를 들어서 AIO 쿨러 및 팬 등을 연결하기 위한 핀 헤더가 한 쌍씩 자리 잡고 있다. 그 외에 일률적으로 USB 및 4핀 팬헤더 등을 위치해 시스템의 조립, 배선시 높은 편의성을 준다.
이제는 메인보드 들의 표준이 되어 버린 하드웨어 인디케이터 LED 를 통해 부팅시 메모리, 그래픽카드, 프로세서 및 SSD의 이상 유무를 빠르게 판별해 준다.
시스템 전면, 혹은 케이스에서 USB 3.2 Gen2 x2 를 지원하는 커넥터 외에 기존의 USB 3.2 Gen2 커넥터를 온보드 하고 있다. 이 커넥터를 사용하려면 이 USB 타입C 포트를 가지고 있는 고급형 케이스의 구입은 필수다.
이 메인보드와 파워의 연결은 표준 24핀 커넥터 하나와 12V 8핀, 4핀 커넥터 2개로 이루어지는데 이 파워 커넥터 구성을 가지고 있는 파워는 정격 700W 급 이상이다. 그래서 고성능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륵 구입하고자 한다면 고효율의 1000W 급 파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운드 코덱와 랜 컨트롤러는 모두 리얼텍 사의 제품이 사용되었으며 2.5Gbps 유선 인터넷 속도를 갖고 있으며 사운드 코덱은 ALC1220-VB 사용되어서 고음질을 낸다. 여기에서 기가바이트에서는 오디어용 캐피시터인 WIMA 오디오 캐패시터를 사용해 보다 청량감 있는 음질을 제공해 준다.
HDD 및 2.5인치 SSD를 장착하기 위한 총 6개의 SATA3 포트를 제공하며 그 옆 쪽으로는 시스템을 강제로 리부팅할 수 있는 리셋 스위치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메인보드에는 줄어든 PCIe 슬롯 위치에 이제는 대중화된 NVMe M.2 22110 지원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총 4개의 슬롯을 제공한다. 이 4개의 슬롯은 모두 PCIe 4.0 x4 속도를 지원하며 프로세서와 PCIe 4.0 레인과 Z690 칩셋의 PCIe 4.0 x4 레인을 사용한다.
메인보드와 일률적으로 디자인된 M.2 2280 방열판은 모두 알루미늄 소재이며 나사 (핀)의 분실을 위해 별도로 디자인된 것도 장점 중에 하나이며 모두 서멀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M.2 2280 SSD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전도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픽카드와 연결되는 PCIe 16배속 슬롯의 경우 하이엔드급 메인보드 답게 스틸 소재의 슬롯이 사용되었는데 기가바이트에서는 울트라 듀러블 SMD PCIe 5.0 아머로 명명한 슬롯으로 차세대 그래픽카드 주변기기 연결 프로토콜인 PCIe 5.0 를 물리적으로 지원한다. 추후 이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가 출시된다면 아마도 보다 빠른 게이밍 성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메인보드이 IO 쉴드 구성은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레거시 프리 디자인으로 PS/2 등의 아날로그 입출력 포트가 완전히 삭제되어 그 자리를 USB 포트 들이 대체했다. 인텔의 UHD 그래픽스 출력을 위한 디스플레이 포트, HDMI 포트가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총 12개의 USB 장비를 연결할 수 있는 넉넉한 USB 포트 숫자를 가지고 있다.
■ 기가바이트 Z690 AORUS ELITE DDR5 바이오스 보기
▲ 인텔 코어 i9 12900KS 프로세서와 이 메인보드의 최신 바이오스인 F6 버전
바이오스의 구성은 기존의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바이오스 구성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콘을 통한 이지모드와 일반적인 텍스트 메뉴 방식의 어드밴스드 모드를 선택, 바이오스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옵션을 별도의 페이지, 메뉴로 분류할 수 있는 "즐겨찾기" 메뉴와 윈도우10, 혹은 윈도우11 를 설치하기 위한 보안 모듈인 TPM 2.0 역시 기본적으로 활성화 되어 윈도우11 설치를 빠르게 할 수 있다.
■ Gen4 x4 SSD를 레이드로 구성해보면?
이 메인보드에 있는 총 4개의 M.2 SSD 슬롯 (커넥터)는 앞서 이미지에서 봤듯이 모두 기본 방열판을 제공해 메인보드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통일성 있게 만들어준다. 프로세서 소켓과 PCIe 5.0 16배속 슬롯 사이에 위치한 SSD 커넥터는 프로세서의 PCIe 레인과 연결이 되며 PCIe 슬롯 사이에 위치한 총 3개의 슬롯은 모두 Z690 칩셋의 PCIe 4.0 레인에 연결된다. 그래서 이 늘어난 M.2 슬롯 (커넥터)로 인해 사용할 수 있는 PCIe 슬롯의 숫자가 줄었다고 볼 수 있다.
여러 개의 M.2 2280 규격의 SSD를 하나로 묶어 혹은 독립적인 구성을 통한 레이드를 지원하는데 0, 1, 5, 10 를 지원해 사용자의 니즈에 따른 다양한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다. 그리고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도 사용이 가능하기는 한다. 물론 별로 이 옵테인 메모리를 별로 사용하진 않겠지만..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2개의 M.2 2280 규격의 SSD를 하나의 디스크 어레이로 묶는 레이드 0 설정을 한 후, 볼륨을 생성해주게 되면 하나의 디스크로 인식하게 되어 바로 운영체제를 설치할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2개의 SSD를 순차적으로 읽고,쓸 수 있어 비약적인 디스크 성능을 느낄 수 있다.
■ 게이밍 그 이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Z690 AORUS ELITE DDR5 제이씨현
오늘 소개한 기가바이트의 Z90 어로스 엘리트 메인보드는 거진 풀 스펙에 가까운 ATX 메인보드로 총 4개의 NMVe Gen4 x4 SSD 를 장착할수 있어 여유가 된다면 플래터 기반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스토리지 확장성이 높으며 보다 차세대 NVMe SSD 인 Gen4 x4 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프로세서 혹은 칩셋의 PCIe 4.0 레인의 속도의 최대치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레이드로 구성해 1TB SSD를 하나로 묶어서 사용하게 된다면 대용량의 동영상 파일 혹은 클립 등 많은 스토리지 용량과 빠른 메모리 성능을 필요로 한 작업 일수록 1분, 1초라도 빠른 결과치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이 성능을 얻기 위해선 12세대 인텔 프로세서 중에서 상위 모델인 코어 i9 시리즈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히 좋다.
■ 이제는 슬슬 DDR5 메모리로 가야 되는 거 아닌가?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저렴한 DDR4-3200 를 선택하는 것은 전체적인 시스템 비용을 낮추기 위함을 것이다. 하지만 인텔에서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현재 칩셋 그리고 소켓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이 메인보드에서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만 제대로 해주게 된다면 현재 12세대 모든 코어 프로세서를 비롯하여 앞으로 출시될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역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메인보드 제조사들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출시될 차세대 프로세서 지원" 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눈치 빠른 하이엔드 유저들 에겐 다 하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이 메인보드의 라이프 사이클 (수명)은 사실상 더 길어질 것이서 현재에 마침표가 찍혀진 DDR4 메모리를 구입하여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보다 이제는 미래지향적인 DDR5 메모리 기반의 메인보드를 구성하는 것이 오히려 하이엔드 컴퓨터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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