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가지고 오래된 장소에서 머물어 시간을 보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는 기본적으로 "무선 와이파이" 환경은 기본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믿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만큼 무선 환경은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아주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환경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사뭇 다른데 특히나 외부에 접속 혹은 검색이 가능한 무선 와이파이 망을 노출하는 경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는 바로 네트워크 상에서 컴퓨터, 스마트폰 외에 데이터를 저장하여 공유하여 사용하는 나스 등의 장비가 일반화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 자체를 원천적으로 바꾸는 것은 공유기에 대한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하며 각기 무선 채널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네트워크 맵" 정도를 머리속에 그릴 수 있는 사람들이나 가능한 수준이므로 네트워크 어드민 정도의 직책을 갖는 사람들이나 가능할 것이다. 

최근 유무선 공유기는 802.11ac 그리고 2.4GHz, 5.0GHz 이렇게 2개의 채널을 사용한 무선 와이파이 설정을 기본으로 한다.  대략 가격적으로 생각을 해본다라면 약 4만원에서 5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가진 제품 정도라며 이해할 듯 싶은데 여기에서 오늘 브레인박스가 기사를 통해 소개할 제품은 바로 하나의 채널을 추가적으로 더 가지고 있어 트리플 채널을 지원하는 아이피타임의 A9004M 엔터플라이즈 유무선 공유기 이다.  과연 이 공유기가 어떤 특징과 성능을 보여줄 지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 하이엔드 플래그쉽 유무선 공유기, 아이피타임 A9004M  

우선 제품을 봤을 때 놀라운 점은 기존의 아이피타임 공유기의 크기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크다.  그리고 소비전력도 역시 60W 급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이를 위해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위해 포함되어 있는 어댑터도 15V, 5A 로 상당히 고출력 제품을 포함시켰다. 

그 외에 하드웨어 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공유기의 성능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CPU와 메모리는 미디어텍의 MT7623 으로 쿼드코어 그리고 1.3GHz로 작동한다.  동시 접속자들의 속도 저하를 최소화 하기 위해 사용된 메모리는 DDR4 1GB, 128Mbyte 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  그 외에 총 8개의 안테나를 장착하고 있는데 5.0GHz 채널을 2개 그리고 2.4GHz 채널을 1개 이렇게 해서 총 3개의 와이파이 채널을 지원한다. 3개의 채널 트라이 밴드 와이파이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속도는 (5GHz-1, 1733Mbps + 5GHz-2, 1733Mbps + 2.4GHz, 800Mbps) 로 무려 4,000Mbps 이상인데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혹은 무선 환경이 가능해야 이 성능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Multi User MiMo (WAVE2) 까지도 지원하며 외형적으로는 5dBi 안테나 8개가 장착되어 있다.

제품의 전면으로는 공유기의 전원 및 작동상태 그리고 유선의 연결 상태 등을 육안으로 식별하기 위한 파랑색의 LED가 장착되어 있다.  이 부분의 전통적인 아이피타임 공유기들과 흡사하다.

공유기의 상면의 좌측과 우측에는 각각 4개의 안테나가 장착이 되어 있는데 사진 상으로 봤을 때 좌측의 안테나는 모두 5.0GHz 만을 지원하며 우측에 4개 안테나 중에 2개는 5.0, 2.4GHz 를 혼용하여 와이파이 망을 구성한다.  이 부분의 아래 아이피타임의 홈페이지의 제품 설명을 통해 안테나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추가적인 5.0GHz 채널을 가진 탓에 모든 와이파이 채널을 합쳐서 다운 로딩 속도를 극대화도 가능하지만 채널 마다 별도의 설정을 통해 내부 와이파이망과 외부 와이파이망을 완전히 분리하여 보안성 높게 네트워크 구성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공유기 보다 높은 소비전력량인 60W를 가지고 있는 탓에 이와 수반되는 발열을 최대한 잡기 위해 공유기의 바닥면과 좌, 우측은 타공을 해두었으며 공유기의 상판에는 추가적인 팬을 장착해 두어 강제적으로 공기를 불어 넣게 설계가 되어 있다.  물론 장착되어 있는 팬은 어드민 계정으로 설정 화면으로 가서 속도를 임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 공유기 제품의 후면에는 4개의 유선 연결이 가능한 최대 기가비트 지원 랜포트와 외부 통신사의 모뎀과 연결이 가능한 업로드 랜포트를 별도의 색상으로 구분해두었다.  그 외에 네트워크 스토리지 혹은 나스의 일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USB 3.1 Gen1 포트를 장착해 두었는데 이 포트를 통해 최대 읽기 110MB/s , 쓰기 57MB/s 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속도는 외장형 하드디스크 랙을 이용하여 SSD를 장착했을 때 최대 속도이므로 기타 저속의 USB 메모리, 외장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시 이 보다는 느린 속도를 낼 듯 하다.

그 외에 무선 와이파이 연결을 원천적으로 못하게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스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전면의 LED도 별도의 스위치를 통해 꺼버릴 수 있다.  그리고 랜 포트의 우측으로는 WPS 버튼와 리셋 버튼 그리고 포함되어 있는 어댑터와 연결할 수 있는 전원 포트가 위치해 있다. 

■ 기존 아이피타임 공유기의 설정과 동일한 어드민 환경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2개의 5.0GHz 채널 와이파이 구성와 하나의 2.4GHz 채널 구성이 가능하다라는 점인데 이는 어드민 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봤을 때 하나의 탭이 추가적으로 더 나타나고 있다는 것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 외에 기타 다른 메뉴 구성 및 설정은 기존 아이피타임 제품들과 크게 다른 것이 없었다. 

이 외에 각기 무선 환경에서는 주변 와이파이 채널을 검색하여 사용하지 않는 채널 주파수를 자동적으로 찾아주는 기능 들이나 기타 옵션 부분들도 크게 차이점이 없었다.  그리고 게스트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은 각 채널당 3개씩 가능해서 최대 9개의 게스트 채널을 구성할 수 있다라는 것도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 다운로딩 테스트 #1 

우선 최근 인텔의 300 시리즈 칩셋이 출시가 되면서 무선 랜 지원 부분에 대한 것이 상당히 강조가 되고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두가지 종류의 인텔 무선 랜 카드인   과  를 통해 무선 와이파이 다운 로딩 속도를 측정해 봤다. 

2년에서 3년 사이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언 인텔의 AC-3160 듀얼 밴드 랜 컨트롤러는 최대 802.11ac 를 지원하지만 최대 433Mbps 다운 로딩 속도를 낸다.  그리고 이 컨트롤러는 블루투스 4.3 까지 지원하는데 아마도 울트라 북 등 인텔의 노트북에서 흔히 사용되는 무선 랜 카드 (혹은 컨트롤러) 일 것이다.  2개의 채널을 통해 다운 로딩 테스틀 했을 때 위 이미지 정도 보였던 속도를 냈다. 

그리고 최근 기가바이트 및 인텔의 300 시리즈 칩셋에 사용되고 있는 인텔의 최신 무선 와이파이 모듈인 AC-9560 으로 측정했을 때 동일한 채널로 테스트를 해보게 되면 앞서 봤던 AC-3160 의 두 배 이상의 다운로딩 속도를 냈다.  이 랜 컨트롤러의 경우는 최대 1.744Gbps 까지 다운로딩 속도를 내며 블루투스 5.0 를 같이 지원하기 때문에 현재 인텔에서 출시한 무선 랜 컨트롤러 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지녔다. 

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텔의 유선 랜 컨트롤러인 I219-V 기가비트 랜 컨트롤러에 동일한 테스트를 해보니 무선 속도 보다도 빠른 다운로딩 및 업로드 속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브레인박스 사무실에 비치하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 S9+ 모델을 통해 5.0GHz 대에 와이파이에 접속하여 다운로딩 속도를 측정해 봤다. 

■ 다운로딩 테스트 #2 

앞서 봤던 테스트 외에 아이파티임에서는 자시의 별도의 앱인 "아이피타임 벤치"를 통해 유,무선 공유기의 와이파이의 성능을 100%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앱을 통해 측정해본 해당 제품의 다운로딩 속도는 이 제품이 갖고 있는 스펙과 동일하게 측정이 되었다. 

이 측정을 위해 사용된 환경은 1대의 무선 노트북과 1대의 유선 컴퓨터 그리고 4개의 스마트폰이 사용되었는데 최대낼 수 있는 다운로딩 속도, 즉 각기 기기가 낼 소 있는 최대 다운로딩 속도를 모두 합쳐 보면 1776MBps 정도를 내어 이 제품이 갖고 있는 스펙에 가장 근접하게 측정이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너무 나도 고성능 제품 

오늘 기사를 통해 일반인 들이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다운로딩 테스트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의 실제 성능을 확인해 봤다.  이 속도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통신 회선 속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달라지겠지만 각기 채널이 가지고 있는 속도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실제 사용 환경 보다 아이피타임 벤치마크를 통해 확인해본 다운로딩 속도는 물론 차이가 있었지만 말이다. 

이제 이 제품에 대한 평가를 내려보도록 하자.  우선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유,무선 공유기에 비해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스펙 및 소비전력 등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   쿼드코어 CPU 그리고 총 8개의 안테나를 통해 강력한 무선 와이파이 구성을 할 수 있지만 이를 활용하려면 가정 보다라는 일반적인 20~30인 정도가 사용하는 사무 환경 혹은 많은 다중 접속자들이 있는 카페 등의 서비스 업종에서 사용할 만한 제품일 듯 하다. 

이번 기사를 위해 단순히 다운 로딩 속도만으로 제품을 평가하기엔 너무 뻔한 일률적인 테스트 였을 지 모르지만 총 3개의 와이파이 망을 구성할 수 있다라는 것은 예를 들어 커피숍 혹은 카페에 오는 일반 손님들을 위한 와이파이 망을 구성하고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망을 두번째로 마지막으로 근 거리에서 포스장비 등의 장비 등을 2.4GHz 대 정도로 설정을 하여 무선 혹은 유선으로 연결한다면 가장 근본적인 무선 와이파이 망을 통한 1차적인 해킹은 피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운로딩의 속도가 당연히 고가의 공유기 일 수도록 빠를 것이기 때문에 그 보다는 다중 채널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망을 통해 보다 안전한 인프라넷을 구성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이 제품을 기존의 공유기와는 다른 시점에서 평가해야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