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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불법 유통되는 13세대 프로세서 그리고 인텔 정품 쿨러까지도 가짜?

하나의 제품,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하나의 동일한 외형을 가지지만 성능에 따라서 그 값어치라 달라지는 프로세서는 약간의 속임수로도 소비자들을 쉽게 속일 수 있다.  조금은 태생적인 한계점, 정확하게는 반도체 공정의 특징일 것이다.  예전에는 코어의 숫자 보다는 제품이 작동할 수 있는 최대 클럭치로 제품의 라인업이 구성되었다면 현재는 최대 클럭, 코어의 숫자, 캐시 메모리의 크기 등 다양한 변수로 라인업이 정해진다.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입장에서는 예전과는 다른 소프트웨어 한계 그리고 컴퓨터의 사용처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세분화 되고 전문화 되고 비싸졌다.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불법 프로세서 (ES) 


인텔에서는 정식으로 판매가 되는 프로세서의 생산 이전에 여러차례 단계를 거쳐 프로세서를 만든다.  그래서 초기 프로세서를 생산할 때 가장 먼저 ES (엔지니어링 샘플) 프로세서 생산하여 메인보드 제조사 등 이 새로운 프로세서를 사용해봐야하는 업군에 관련되어 제공된다.   추후 이 프로세서는 버그의 수정 등의 안정화 단계를 거치는데 그 후에 생산되는 프로세서는 QS (퀄리티 샘플) 이라는 마킹으로 비슷한 용도로 사용이 된다.  즉, 이 두가지 프로세서는 소비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계의 프로세서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  해외 직구 앱을 통해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ES 버전들의 프로세서들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CPUZ 화면에 "Intel" 를 블러 처리하고 판매하고 있다.) 


자,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 프로세서가 수입되어 사용되어진다는 점에 있다.  물론 프로세서가 사용하다고 보면 발생할 수 있는 불량이 없을 수 있지만 이 ES, QS 프로세서들은 태생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많을 수 있는 잠재성을 내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윈도우 상에서 블루스크린 등을 자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다른 주변기기들의 교체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프로세서의 문제일 경우 교체 및 환불 등의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게다가 추후에 이 제품이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제2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도 있다.  그래서 자세한 히스토리를 모르는 ES, QS 등의 마킹이 된 프로세서를 개인이 구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인텔 정품 쿨러 마저도... 


이 부분은 최근 또 불거진 재미있는 부분이다.  인텔의 루미나 시리즈 쿨러와 동일 외형을 가진 병행 수입 제품이 국내에 판매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프로세서의 가품 혹은 리마킹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인텔의 정품 쿨러가 그레이로 유통되고 있는 것은 이것 역시도 조금은 신기했다.  아래 인텔 코어 i3  라인업과 i5 라인업에 추가 되어 있는 쿨러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 좌, 인텔의 정품 쿨러 모습 / 우, 그레이 쿨러 모습 


정식 유통 프로세서를 구입하고 외부, 애프터마켓의 쿨러를 장착하여 필요없어진 쿨러를 유통, 판매한 것 같지만 조금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쿨러의 외형을 보게 되면 정말이지 대동소이한 모습, 구조, 무게까지도 비슷했다.  2개의 쿨러를 가지고 있다면 가장 빠르고 쉽게 구분할 수 있느 부분은 쿨러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든 "Intel"의 레터링 부분이다.



▲ 좌, 정품 인텔 쿨러의 Intel 레터링 / 우, 그레이 쿨러의 Intel 레터링 


위 쿨러 사진의 정확한 모습을 보게 되면 "e" 레터링이 하나는 정사각형에 가까운데 그레이 쿨러의 경우는 "e" 레터링에 살짝 평이 들어가 있어서 좌,우폭이 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레이 쿨러의 경우는 레터링 마지막에 붙어 있는 트레이드 마크를 생략되어 있다. 레이드 마크에 사용되는 ®과 ™은 법적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이 마저도 카피하게 되면 법적으로 큰 위협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생략 한 것을 보인다.   이 두가지 부분은 사실 2개의 쿨러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구분이 가능한 부분이다.  이 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있다. 



▲ 4핀 PWM 케이블에 붙어 있는 네임택 모습  좌, 인텔 정품 쿨러 / 우, 그레이 쿨러  


제품의 품번 정도를 의미하는 네임택에는 상당히 비슷하게 숫자, 시리얼 같은 것이 인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이 반대면을 보게 되면 다른 지점을 알 수 있다.



▲ 4핀 PWM 케이블에 붙어 있는 네임택 모습 뒷면  좌, 인텔 정품 쿨러 / 우, 그레이 쿨러 
 


뒷면을 보게 되면 미리 받아야 하는 인증 로고 부분도 상당히 조잡한데 아마도 국내, 해외 등의 안정 인증을 받지 않고 단순한 로고만 인쇄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인텔 정품 쿨러의 경우는 생산하는 3군데의 업체명이 표기가 되는데 대표적으로 쿨러마스터 가 인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레이 쿨러의 경우는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MADE IN CHINA" 로 적혀있다. 



▲ 인텔 정품 쿨러의 네임택에서는 에서는 쿨러마스터, 니덱 그리고 폭스콘 등의 인텔 정식 규격을 맞춘 업체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그레이 프로세서와 그레이 쿨러가...


이렇게 프로세서가 벌크 형태로 구입할 수 있는 그레이 프로세서가 늘어나고 있는 판국에 이 그레이 쿨러까지도 유통이 되기 시작한다면 이 두가지 제품을 시스템에 장착하게 되면 외형적으로는 정식 유통된 프로세서와 완전히 같은 조합이 되기 때문에 완제품 형태의 컴퓨터를 구입하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을 알아내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문제는 인텔 공식 대리점 정품 프로세서 패키지와는 동일한 구성을 할 수 있지만 그 것에 대한 차액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비양심적인 업체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컴퓨터를 구입하려는 분들은 꼭 이 인텔 공식 대리점에서 유통되는 프로세서 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최근 불법으로 유통되는 인텔의 짝퉁 쿨러를 살펴봤다.  그레이 프로세서의 사용보다 이 프로세서를 식히는 쿨러 자체가 카피 제품이 유통된다는 것도 희안한데 만약 이 쿨러를 사용하게 되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까지 생각한다면 가능하면 꼭 정식 수입사인 코잇, 인텍앤컴퍼니, 피씨디렉트에서 수입된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 인텔 공식 대리점을 통해 수입, 판매되는 제품은 리테일 패키지에는 "인텔 정품 CPU 스티커" 가 부착 되어 있다.  - 사진은 정품 인텔 14세대 코어 i7 14700F, i5 14400F 프로세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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