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PCIe 버전이 새롭게 출시가 되면 가장 빠르게 달라지는 주변기기는 다름이 아닌 SSD 이다.  사실 많은 PCIe 레인 숫자를 사용하는 것은 그래픽카드이긴 하지만 그래픽카드가 연산할 수 있는 그리고 장착되어 있는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용량 등으로 인한 한계로 인해  PCIe 버전이 올라가더라고 큰 성능 차이를 느끼긴 어렵다.  그래픽카드의 경우는 라데온 계열 그래픽카드가 PCIe 5.0 16배속 까지를 지원하며 엔비디아는 이보다 낮은 PCIe 4.0 16배속을 지원하는데 RTX 30 시리즈 PCIe 3.0 16배속을 지원했기 때문에 엔비디아에서는 이 PCIe 버전을 높히는 것에 대해서는 성능 향상폭이 현재로써 그리 크지 않다고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PCIe 기반으로 사용되는 M.2 2280 SSD는 이제 Gen3x4 에서 Gen4x4 로 완전하게 넘어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최근 저렴해질 때로 저렴해져서 이제 기본적으로 1TB 용량 SSD를 하나 장착하게 되면 사실상 졸업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용량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메인보드에서도 프로세서의 PCIe 레인 그리고 메인보드 칩셋에서 PCIe 레인 숫자를 늘려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 상급의 메인보드로 갈 수록 3개 이상의 M.2 2280 규격의 SSD 슬롯을 가지고 있어서 필요에 따라서 1개 이상의 M.2 2280 SSD를 장착할 수 있다.   메인보드에 SATA3 포트 방식의 스토리지를 줄이면 줄일 수록 아무래도 컴퓨터를 유지보수 그리고 조립을 하는데도 장점이 많다. 

■ 마이크론 Crucial T500 M.2 NVMe 1TB) - 대원씨티에스 

▲ 내장형SSD / M.2 (2280) / PCIe4.0x4 (64GT/s) / NVMe 1.4 / TLC(기타) / 3D낸드 / PS5 호환 / [성능] 순차읽기: 7,300MB/s / 순차쓰기: 6,800MB/s / 읽기IOPS: 1,150K / 쓰기IOPS: 1,440K / [지원기능] TRIM / S.M.A.R.T / ECC / 전용 S/W / [환경특성] MTBF: 150만시간 / TBW: 600TB / A/S기간: 5년 , 제한보증 / 방열판 미포함 / 두께: 2.3mm / 10g

▲ 마이크론 크루셜 SSD 제품과 그렇게 크지 않은 패키지 방식으로 T500 도 포장되어 있었다.  제품의 본체 외에 설치설명서, 보증서를 포함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보증 기간은 무상 5년이다. 

▲ NVMe SSD 의 가장 최적의 구성인 "단면" 구성으로 되어 있는 T500 은 바닥면에는 제품의 정보를 나타내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크루셜 브랜드가 프린팅된 방열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다.  SSD는 양면 구성 보다 단면 구성이 메인보드에 포함되어 있는 방열판을 통한 최적의 발열 성능을 낸다. 

▲ 방열스티커를 제거하게 되면 파이슨 컨트롤러와 펌웨어 그리고 D-램과 2개의 3D TLC 낸드 프레시 메모리를 볼 수 있다.  

▲ Phison 에서 디자인안 PS5025-E25 계열 컨트롤러는 ARM 32-bit Cortex-R5 기반으로 하면 12nm 공정으로 TSMC FinFET 제조 되었다.  기본적으로 쿼드코어 기반이며 코어당 하나씩의 낸드 플래시 채널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 D 램 컨트롤러를 포함하고 있어 SSD 제조사들은 필요에 따라서 D 램을 장착할 수 있다.  

▲ 크루셜 T500 1TB 제품은 LPDDR4 메모리, D 램이 장착되어 있으며 1TB 모델의 경우는 원-칩으로 1024MB 가 그리고 2TB 모델의 경우도 원-칩으로 2048MB 용량이 장착된다.  

▲ 마이크론 크루셜 T500 1TB 제품의 경우는 2개의 낸드 플래시를 통해 1TB 용량을 구성하는데 사용된 낸드 프레시 메모리는 마이크론 TLC 3D 232 레이어 제품이 사용되었다. 600 TBW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상위 모델인 2TB 모델의 경우는 1,200 TBW 를 지원한다. 

■ 라이젠7 프로세서, X670E 메인보드에서 마이크론 Crucial T500 M.2 NVMe 1TB 성능은? 

▲ 마이크론 크루셜 T500 SSD 의 성능 측정을 위해서 사용된 에즈락의 X670E PG LIGHTING 메인보드 

테스트에 사용된 하드웨어 및 운영체제 버전은 아래와 같다. 

● 프로세서: AMD 라이젠7 7700 

● 메인보드 : 에즈락 X670E PG LIGHTING

● 메모리 : 팀 그룹 DDR5-6400 16GB X2 

● 그래픽카드 :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 운영체제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1 프로 (23H2)

오늘은 이 제품과 동급의 다른 제품과 성능 비교를 해보기 보다는 하나의 메인보드에서 장착한 위치에 따라 낼 수 있는 성능 (속도) 차이를 보도록 하자.  

■ Blazing M.2 소켓 type 2280 PCIe Gen5x4 (128 Gb/s) / Hyper M.2 소켓 type 2280 PCIe Gen4x4 (64 Gb/s) 

우선 이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M.2 소켓은 프로세서의 PCIe 레인에 연결되어 있는 브레이징 M.2 2280 소켓이다.  그리고 두번째가 방열판이 적용되어 있는 X670E 칩셋의 PCIe 레인에 연결되어 있는 하이퍼 M.2 소켓이다.  각기 슬롯에서의 속도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 Blazing M.2 소켓 (M2_1, Key M), type 2280 PCIe Gen5x4 (128 Gb/s) mode

가장 빠른 성능을 가지고 있는 혹은 스펙을 가지고 있는 소켓 답게 가장 빠른 속도, 정확하게는 마이크론 T500 이 가지고 있는 성능 스펙을 그대로 뽑아준다.  최대 연속 읽기 속도 약 7,360Mbps / 연속 쓰기 약 6,800Mbps 를 그대로 보여준다.  만약 하나의 윈-드라이브로 시스템을 구성하라면 당연히 이 슬롯에 해당 제품을 장착해야 한다.  

그리고 제품의 더티 테스트를 통해 언제 부터 캐시 메모리로 사용되는 D 램의 성능을 다 하게 되는지 확인해 봤는데 전체 용량 중에 약 35% 정도 되는 시점 부터 성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동일한 그래프는 아래 하이퍼 M.2 소켓에 장착을 했을 때도 동일하게 보였다. 

● Hyper M.2 소켓 (M2_4, Key M), type 2260/2280 PCIe Gen4x4 (64 Gb/s) 

■ Ultra M.2 소켓 (M2_2, Key M), type 2280 SATA3 6.0 Gb/s & PCIe Gen3x4 (32 Gb/s) 

같은 제품을 메인보드에 있는 울트라 M.2 슬롯에 장착 하는 경우 앞서 봤던 최대 성능에서 거진 50% 정도에 해당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정확한 스펙 상의 성능을 보게 되면 PCIe Gen3 x4 에 해당되는 아주 정확한 스펙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 M.2 소켓 (M2_3, Key M), type 2280 PCIe Gen4x2 (32 Gb/s) 

마지막으로 조금은 재미있는 스펙인데 PCIe 4.0 를 지원하지만 2개의 레인만을 사용하는 NVMe Gen4 x2 슬롯인 M.2 에 연결하여 테스트를 해보면 앞서 봤던 Gen3 x4 와 거진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이 슬롯에 장착을 하더라도 마이크론 T500 이 낼 수 있는 성능을 50% 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 슬롯에 T500 를 장착하면 동일한 제품을 느리게 사용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

■ 마이크론 크루셜 SSD를 위한 크루셜 스토리지 익스큐티브 소프트웨어

마이크론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딩 받을 수 있는 스토리지 익스큐티브는 마이크론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종 스토리지를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제품의 초기화 포맷 등을 비롯하여 제품의 이상 여부를 간단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펌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메뉴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규로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첫번째로 꼭 확인해야 되는 최신 펌웨어 적용을 위해서 설치할 필요가 있다.

▲ 스토리지 익스큐티브 메뉴 중에서 셀프 테스트를 실행하여 제품의 불량 여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 마이크론 크루셜 T500 1TB 제품의 펌웨어 정보를 비롯하여 온도 및 저장 상태 등 세세한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 알아두면 좋은 에즈락 X670E PG LIGHTING SSD 관련된 바이오스 옵션 

개인적으로 스토리지 (하드디스크, SSD 등) 을 사용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중고로 팔 경우 혹시나 저장되어 있던 자료 등을 포렌싱 등으로 살려 개인 자료 등이 노출될 수 있는 걱정을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는 하드디스크 그리고 SSD 외에 사용하고 있던 스마트폰의 낸드 플래시 저장 공간도 해당이 된다.  특히나 스마트폰의 경우는 개인적인 사진들이 많이 담겨있어 사생활 노출 문제로 협박까지 당하는 범죄가 있을 정도이다. 

만약 개인이 사용하고 있던 SSD 를 중고로 판매하게 되었을 때 완전하게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삭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에즈락 메인보드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오스 옵션에서 2가지 포맷 옵션을 제공한다. 

▲ 바이오스 화면 > Tool > NVMe Sanitization

에즈락 메인보드를 사용하면서 부팅 후 델 키를 누르게 되면 바이오스 화면에 들어갈 수 있는데 위와 같이 Tool 옵션으로 가게 되면 장착되어 있는 SSD 마다 사용할 수 있는 2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우선 "포맷"은 일반적인 퀵 포맷 정도로 빠르게 SSD 파티션 및 포함되어 있는 데이터들을 초기화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아래 있는 Sanitization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옵션은 복구가 불가능한 완전히 로우-포맷과 비슷한 형태로 SSD 를 초기화 해준다.  이 방법을 취하는 경우 추후 파티션을 복구한다거나 데이터를 살 수 있는 포렌싱 등으로 예전에 사용하고 있던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준다.   이 처럼 완전히 내부의 낸드 프레시 내의 데이터를 초기화 하는 방법을 취하게 되면 추후 중고로 제품을 판매할 때 조금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 퍼포먼스 하나의 원-드라이브로 구성하려면 마이크론 Crucial T500 M.2 NVMe 1TB

현재 NMVe SSD 시장은 PCIe Gen3 x4 연속 읽기 3,500~3,600Mbps 를 가진 제품과 PCIe Gen4 x4 연속 읽기 7,000Mbps 이상 속도를 내는 제품이 혼재되었다.  게다가 이 두가지 다른 속도를 가지고 있지만 가격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으며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그리고 AMD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꾸미는 경우 대부분 PCIe Gen4 x4 SSD를 하나 이상 지원하기 때문에 조금 이라도 빠른 속도를 필요로한 부분에겐 PCIe Gen4 x4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여기에서 어느 정도의 용량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 크리스털디스크 인포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마이크론 크루셜 T500 1TB 의 펌웨어 정보 

개인적으로는 원-드라이브 컴퓨터 시스템을 구성하려고 한다면 당연히 1TB 용량 혹은 그 이상인 2TB 용량을 구입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게이밍,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을 설치하는 분들이라면 해당 소프트웨어 설치시 기본값으로 C 드라이브에 설치가 되기 때문에 당연히 큰 드라이브가 오랫 동안 사용하기 편하다.  그리고 조금 더 여유가 된다면 2개의 1TB 용량 지원 제품을 구입하여 2개의 제품을 장착하는 것이 좋은데 편집 등의 작업 파일을 두번째 SSD 에 장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오늘 기사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같이 2개의 SSD를 장착하게 되면 메인보드 제조사들 마다 상이한 스펙, 엄밀하게는 동일한 M.2 2280 슬롯을 가지고 있지만 낼 수 있는 최대 속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는 메인보드 상품정보 혹은 포함되어 있는 설명서를 참고하여 스펙에 맞는 슬롯에 장착해 줘야 마이크론 크루셜 T500 의 성능을 100% 끌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