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현재 경쟁사 프로세서들의 성능을 가볍게 상회하면서 높은 판매고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최근 환률 변화에도 프로세서의 가격 변화도 많지 않다보니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괜찮은 메리트를 갖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코어 i5 12600K/KF 그리고 코어 i7 12700K/KF 프로세서이다.  이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당연히 "K" 라는 접미사가 붙었기 때문에 오버클럭킹을 생각하겠지만 아쉽게도 오버클럭킹 성공, 클럭 상승 부분은 예전 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성공율이 높지 않다. 

하지만 동일한 넘버링을 가지고 있는 프로세서 지만 K 혹은 KF 접미사가 붙은 프로세서는 기본적인 베이스 클럭과 최대 클럭, 마지막으로 올-코어 부스트 클럭이 다르다.  특히나 프로세싱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풀 코어 클럭시 작동 속도는 100 ~ 200 MHz 정도 높다.  그래서 오버클럭킹을 하지 않은 K, KF 프로세서가 높은 성능을 내는 이유다.   하지만 프로세서의 성능을 조금 더 끌어내기 위해서 2가지 부품의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첫번째가 메인보드 이며 두번째는 바로 쿨러이다. 

■ ASRock B660 스틸레전드 D4 디앤디컴 

▲ 간략 스펙 : 인텔(소켓1700) / 인텔 B660 / ATX (30.5x24.4cm) / 전원부: 9페이즈 / DDR4 / PC4-40000 (5,000MHz) / 메모리 용량: 최대 128GB / XMP / 옵테인 / VGA 연결: PCIe5.0 x16 / 그래픽 출력: HDMI , DP / PCIe 슬롯: 4개 / M.2: 3+1개 / SATA3: 6개 / 후면단자: USB 3.1 , USB 3.0 , USB 2.0 / PS/2: 콤보 1개 / 기가비트 LAN / 2.5기가비트 LAN / UEFI / LED 헤더 / M.2 히트싱크 / TPM헤더 / POLYCHROME

메인보드의 제품명에서 알수 있듯이 이 메인보드는 DDR4 메모리를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추후 아마도 DDR5 메모리가 현실화가 된다면 동일한 메인보드에 DDR5 메모리 슬롯을 장착하면 D5 모델로 나올 듯 하다.  이 메인보드는 2개의 메모리 채널을 통해 듀얼 채널 구성시 최대 128GB 까지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며 XMP 가 적용된 DDR4-5000 까지 게이밍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다. 

전원부에 직접 파워와 연결되는 12V 8핀 커넥터 하나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메인보드 페이즈 구조가 10 페이즈 이하 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이 메인보드는 DR.MOS 모스펫 기반의 9페이즈 디지털 VRM 규격으로 만들어졌다.  사용된 초크, 캐피시터는 애즈락의 프리미엄 등급 제품이 사용되었으며 모든 전원부는 기본적으로 알루미늄 히트 싱크가 적용되어 있다.

ARGB, RGB LED 주변기기들을 연결하기 위해 핀 헤더는 ARGB 3개, RGB 1개, 이렇게 총 4개를 제공하고 있어 RGB LED 를 지원하는 다양한 주변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 바이오스 옵션을 통해 혹은 애즈락의 폴리크롬 앱을 통해 RGB LED 효과를 주거나 동기화 시킬 수 있다. 

메인보드에 제공되는 슬롯의 숫자는 ATX 규격이어서 많은 편이며 그래픽카드를 설치하는 PCIe 5.0 x16 배속, 애즈락의 스틸 슬롯이 적용되었으며 2개의 1배속 슬롯, 마지막으로 16배속 슬롯의 외형을 가진 4배속 슬롯이 적용되어 있다. 

프로세서의 PCIe 레인에 연결되는, 방열판이 적용된 M.2 슬롯은 최대 PCIe 4.0 x4 속도를 지원하는데 하나의 NVMe SSD를 장착하려는 분들이라면 이 슬롯에 SSD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B660 칩셋의 PCIe 레인에 연결된 두번째 M.2 슬롯은 PCIe 3.0 x2 스펙을 지녀서 메인보드에 있는 3개의 슬롯 중에서 가장 낮은 속도를 낸다.  이 슬롯에 장착할 경우 연속 읽기 및 쓰기 속도는 1,700 ~ 1,800 MB/s 정도의 성능을 낸다. 

마지막 M.2 슬롯의 경우는 B660 칩셋에 PCIe 레인에 연결되는데 이 슬롯은 최대 PCIe 3.0 x4 속도를 내는데 최대 3,400 ~3,600 MB/s 연속 읽기 및 쓰기 속도를 낸다.  만약 2개의 NVMe SSD를 장착하고자 한다면 이 슬롯, 울트라 M.2 슬롯에 장착하면 된다.

마지막 M.2 슬롯은 M.2KeyE 슬롯으로 이 슬롯에는 와이파이6, 블루투스 5.2 지원 도터보드를 연결하기 위한 슬롯으로 이 슬롯도 역시 B660 칩셋의 PCIe 레인에 직접 연결된다.  연결되는 최대 속도는 PCIe 3.0 x1 이며, 이 스펙은 무선 와이파이를 쓰는데 넘치고도 남는 대역폭을 제공한다.

메인보드의 엣지 부분에는 애즈락의 고유 기술 중에 하나인 포스트 체커가 위치해 있는데 시스템 부팅시, 프로세서, 메모리, 그래픽트 및 부팅 저장 장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준다.  D-LED 방식에 비해 상당히 직관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컴퓨터 조립시 초기 불량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 

이 메인보드의 IO 쉴드 구성은 알찬 편이다. 총 7개의 USB 포트를 제공하는데 하나는 USB 3.2 Gen2x1 스펙을  가지고 있는 타입C 포트를 제공해 이 포트를 통해 태블릿 및 스마트폰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빠른 충전도 역시 가능하다.   그리고 인텔의 내장 그래픽 코어를 활용하여 모니터를 연결하는 분들을 위해 디스플레이포트, HDMI 포트 이렇게 하나씩 제공한다. 

많은 하드디스크 연결을 필요로 하는 ATX 메인보드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총 6개의 SATA3 포트를 제공하는데 4개의 B660 칩셋에서 그리고 2개는 ASMedia 칩셋으로 구현했다.  조금 이라도 많은 하드디스크를 연결하고자 하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분들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ASRock B660 스틸레전드 D4 바이오스 보기 

애즈락의 메인보드 바이오스 기본 UI 구성은 아이콘을 통한 이지모드와 일반 텍스트와 옵션으로 구성된 어드밴스드 모드로 나누어지는데 이 메인보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을 갖고 있었다. 

▲ 애즈락의 이지모드 바이오스 UI (인텔 코어 i5 12600KF 프로세서 장착시)  

▲ 애즈락의 어밴스드 모드 바이오스 UI (인텔 코어 i5 12600KF 프로세서 장착시)  

▲ 애즈락의 BFB 기술를 통해 최대 240W 까지 소비전력량을 늘릴 수 있다. (인텔 코어 i5 12600KF 프로세서 장착시) 

■ 코어 i5, i7 사용자에게 최고의 메인보드, 애즈락 B660 스틸레전드 D4 디앤디컴 

앞에서도 인텔의 코어 i5 12600K/KF 프로세서가 6개의 퍼포먼스 코어를 통해 상당히 괜찮은 게이밍 성능을 보여주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성비 프로세서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보다 높은 프로세서인 코어 i7 12700K/KF 프로세서는 8개의 퍼포먼스 코어를 통해 만족스러운 게이밍 성능과 더불어서 멀티 태스킹 능력을 통해 최고의 컴퓨팅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 두가지 프로세서를 가장 안정적이고 높은 소비전력량을 주어도 안정성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메인보드는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DR.MOS 모스펫 기반의 전원부를 가진 ATX 규격의 애즈락 B660 스틸레전드 보드가 아닐까 싶다.

물론 이 메인보드와 형제격이라고 볼 수 있는 마이크로 ATX 규격의 애즈락 B660M 스틸레전드 보드가 있긴 하지만 M.2 SSD 확정성 부분에서 그리고 후면 IO 쉴드에 추가적인 USB 타입C 포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조금더 컴퓨터를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 

조금 더 넉넉한 크기가 갖고 있는 안정성 및 확장성을 고려하여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특히나 코어 i5 12600K/KF 및 i7 12700K/KF 프로세서를 기본으로 컴퓨터를 구성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 메인보드를 꼭 구매 리스트에 넣어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