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되었지만 용산 리테일 상가의 분위기는 시쿵둥하다.  그 이유를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그래픽카드의 부재와 더불어서 DDR5 메모리의 부재도 적지 않은 이유이다.  그래서 기존에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분들이 가장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Z690 + DDR4 시스템 조합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메인보드 제조사들 역시 이를 놓치지 않고 이와 같은 플랫폼을 지원하는 제품들을 상당히 많은 숫자 출시하고 있다. 

■ 애즈락 Z690 PRO RS D4 - 디앤디컴 

▲ 간략 스펙 : 인텔(소켓1700) / (인텔) Z690 / ATX (30.5x24.4cm) / 전원부: 13페이즈 / DDR4 / PC4-40000 (5,000MHz) / 메모리 용량: 최대 128GB / XMP / 옵테인 / VGA 연결: PCIe5.0 x16 / GPU 기술: CrossFire / 그래픽 출력: HDMI , DP / PCIe 슬롯: 5개 / M.2: 3 + 1개 / SATA3: 8개 / PS/2: 콤보 1개 / USB 2.0: 후면 2개 / USB 3.0: 후면 2개 / USB 3.1: 후면 2개 / 기가비트 LAN / 2.5기가비트 LAN / UEFI / LED 라이트 / LED 헤더 / TPM헤더 / POLYCHROME

▲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사용하는 LGA1700 소켓, 프로세서의 소켓 주변을 13페이즈 DR.MOS 기반의 디지털 VRM 전원부가 자리 잡고 있다.  전원부는 모드 알루미늄 히트싱크로 발열을 처리 한다. 

▲ 기사의 서두에서도 설명을 했듯이 이 메인보드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DDR4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메인보드에서는 듀얼 채널 구성시 최대 128GB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며 DDR4-3200 를 네이티브로 지원한다.  그 이상의 클럭을 가진 메모리는 XMP 혹은 바이오스 상에서 오버클럭킹을 통해 가능하다.  최대 오버클러킹이 가능한 메모리 속도는 DDR4-5000 + 이다. 

▲ 이 메인보드는 RGB LED 주변기기들을 연결하기 위한 핀헤더는 총 4개를 제공하며 5V ARGB 핀헤더 3개, 12V RGB 핀헤더 1개를 제공한다. 

▲ 이 메인보드와 파워의 연결은 표준 24핀 커넥터 하나와 12V 8핀 + 4핀 커넥터 하나로 연결된다.  사용하고자 하는 프로세서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거 같지만 현재 출시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6가지 종류 모두가 125W 의 TDP 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 그리고 사용하려고 하는 그래픽카드의 소비전력을 적절하게 더해서 파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애즈락 Z690 Pro RS 메인보드는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연결하기 위한 SATA3 포트는 총 8개로 넉넉하게 제공해주며 BOOT, CPU, DRAM, VGA 등의 문자가 씌여 있는 인디케이터 LED 4개를 볼 수 있는데 이 기능은 애즈락의 "포스트 체커"로 부팅 시 해당 제품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여 LED 점등을 통해 알려준다.

▲ 메인보드에 온보드 되어 있는 사운드 코덱은 리얼텍의 ALC897 이며 나흐믹 오디오를 지원해 윈도우10, 혹은 윈도우11 설치시 자동적으로 드라이버 및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준다.  온보드 랜도 2.5Gbps 속도를 내는 리얼텍의 RTL8124BG 가 사용되었다.

▲ 단단한 그래픽카드의 지지 그리고 안정적인 신호 등을 주고 받기 위해 애즈락에서는 PCIe 5.0 를 지원하는 애즈락 스틸 슬롯이 이 메인보드에 적용했다.  이 슬롯은 슬롯의 4 곳을 보다 단단하게 SMT 기술을 적용해 추후 출시될 PCIe 5.0 지원 그래픽카드를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 이 메인보드의 IO 쉴드 구성은 조금 아쉽다.  총 6개의 USB 포트 중 2개는 2.0 포트이며 4개는 USB 3.2 Gen2 포트이다.  요즘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 타입C 포트를 제공하지 않아 아쉽다.  그리고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코어의 화면 출력을 위해 디스플레이포트 및 HDMI 포트를 제공한다.

▲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업데이트시 지금까지는 메모리, 그래픽카드 게다가 구형 바이오스에서 인식하는 프로세서까지 장착후 최신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해야 되는데 애즈락은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Z690 칩셋 메인보드를 출시하면서 바이오스 플래시-백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이 기능은 24핀 표준 커넥터 하나만 꼽은 후 새로운 바이오스가 있는 USB 메모리만 꼽은 후 해당 버튼을 누루면 자동으로 최신 바이오스로 업데이트 해준다.

■ 애즈락의 그래픽카드 홀더 

▲ 애즈락에서는 상위 메인보드들에 그래픽카드의 단단한 지지를 위해 고정시키기 위한 애즈락 그래픽카드 홀더를 기본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아무래도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메인보드 제조사에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번들이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구입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시스템 케이스에 세워서 설치하는 그래픽카드 지지와 비교 했을 때 단점은 무엇일까? 그 것은 바로 "그래픽카드의 길이" 이다.  애즈락의 그래픽카드 홀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래픽카드의 길이가 28cm 이상 즉, 메인보드 길이 바깥까지 길어야 이 그래픽카드 홀더를 통해 그래픽카드를 단단하게 지지할 수 있다.   길이적인 부분을 생각해 본다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기준으로 해서 지포스 RTX 3070 Ti 그리고 3개의 팬 정도를 가지고 있는 그래픽카드가 이 애즈락 그래픽카드 홀더를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 애즈락 그래픽카드 홀더는 메인보드와 시스템 케이스의 스패이서 사이에 2개의 나사로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그래서 애즈락에서는 시스템 케이스 마다 규격이 다른 스패이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2쌍의 긴 십자 나사를 제공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그래픽카드 홀더를 장착할 수 있다. 

■ 저렴하게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시스템 구성을 하고자 한다면 

기사의 서두에서도 언급을 했다시피 현재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시스템을 가장 저렴하게 구축하는 방법은 DDR4-3200 메모리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인텔의 10세대 혹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면 사용하고 있던 "프로세서 + 메인보드" 를 중고 처리하고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Z690 칩셋 메인보드를 구입한다면 가장 저렴하게 그리고 빠르게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게이밍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현재 구입가능한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모두 6가지 종유리며 모두가 오버클럭킹을 지원한다.  오버클럭킹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스 옵션 등의 설정 등을 비롯해 적지 않은 노우-하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부분은 존재하며 더 군다나 이번 출시된 프로세서가 모두 125W 의 TDP 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높은 소비전력과 비례해서 발생하는 열까지도 대비해야 되기 때문에 보다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만약 오버클럭킹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게 되면 많은 추가 비용 부분을 줄일 수 있다. 

그 관점, 즉 저렴한 비용을 들이고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메모리, 그래픽카드, 파워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자연스럽게 화려하고 사용하지 않은 기능 등일 많이 장착되어 있는 메인보드를 구입하는 것 보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애즈락 Z690 Pro RS 메인보드는 Z690 칩셋이 가지고 있는 높은 진입 장벽을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메인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