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DDR5 메모리" 최초 지원 그리고 PCIe 5.0 최초 지원 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  차세대 결국은 앞으로만 발전해가는 주변기기가 가지고 있는 희망을 미리 만난다는 점에서 좋은 이미지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PCIe 5.0 를 지원하는 스토리지, 그래픽카드는 출시가 되지 않았으며 DDR5 메모리도 구입이 가능하나 가격과 성능 이라는 이 두가지 요인을 만족스럽게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실제 기존의 코어 i9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업그레이드를 하고자 하는 욕망을 최대한 억누르고 있는 듯하다.  예전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 되었을 때 폭발적인 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그것일 것이다.

▲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가격대 그리고 수급은 상당히 안정화가 되어 있는 상태이다.  - 컴퓨존 프로세서 가테고리 참조 

인텔의 8~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사용자들 중에서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어떤 것이 좋을까? 

■ 바이오스타 Z690A VALKYRIE 이엠텍 

▲ 간략 스펙 : 인텔(소켓1700) / (인텔) Z690 / ATX (30.5x24.4cm) / 전원부: 22페이즈 / DDR4 / PC4-40000 (5,000MHz) / 메모리 용량: 최대 128GB / XMP / 옵테인 / VGA 연결: PCIe 4.0 x16 / GPU 기술: CrossFire / 그래픽 출력: HDMI 2개, DP 2개 / PCIe 슬롯: 3개 / M.2: 3 + 1개 / SATA3: 8개 / M.2KeyE 무선와이파이6E 슬롯 / PS/2: 콤보 1개 / 와이파이, 블루트스 안테나 헤더  / USB 3.2 : 후면 7개 / USB 3.2 Gen2x2 : TypeC 후면 1개 / 인텔 2.5기가비트 LAN / UEFI / LED 라이트 / LED 헤더 / M.2 히트싱크 / TPM헤더 / VIVID LED

메인보드 본체 외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액세서리를 비교적 간단한 편에 속하는데 우선 사용설명서 및 보증서가 기본적으로 포함되며 SATA3 케이블이 총 4개 그리고 시스템 케이스와 편리한 연결을 위한 핀헤더가 제공된다.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새롭게 만들어진 LGA 1700 소켓은 기존의 LGA 1200 소켓에 직사각형 형태로 변화가 되었으며 접점 방식은 동일하다.  보다 많은 핀수로 늘어난 만큼 프로세서를 장착시 하단이 핀이 휘어지지 않도록 보다 조심해서 설치해야 한다.

앞서 기사의 서두에서도 설명을 했듯이 이 메인보드는 DDR4 메모리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오버클럭킹을 통해 최대 DDR4-5000 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 XMP 3.0 를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게이밍 메모리를 설치했을 때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만약 2개의 동일한 스펙을 갖고 있는 메모리를 듀얼 채널로 구성할 경우 A2, B2 (사진 상으로 봤을 때 위에서 부터 2번째, 4번째 메모리 슬롯)에 장착해야 한다.

온보드된 USB 3.2 헤더는 총 2개로  USB 3.2 Gen2 x2 와 USB 3.2 Gen2 로 이제는 표준이 되어 가고 있는 USB 타입C, USB 3.2 Gen2x2 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 이 USB 타입C 를 지원하는 중가 이상의 시스템 케이스를 사용할 때 이 핀 헤더를 사용하면 된다.

■ 105A Dr.MOS로 보다 강력한 전원부 그리고 액티브 방열 구성

ATX 규격 이라는 한정적인 메인보드의 크기에 보다 많은 전원부를 넣기 위해서는 DR.MOS 를 비롯한 작고 값비싼 고급 소자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렇치만 많은 페이즈 구성일 수록 각기 소자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아지기 때문에 발열 방법에 대한 생각을 꼭 해줘야 한다.  이 메인보드에서는 방열판-히트싱크 구성인 패시브 방식이 아닌 2개의 팬을 장착한 액티브 방식의 방열 구조를 채택했다.  메인보드의 PWM 설정으로 확인되는 전원부에 따라 알아서 공기를 넣어 보다 적극적으로 전원부 열기를 잡아준다.

이런 효과적인 방열 방식이 있는데 많은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패시브 방식 (방열판-히트파이프)을 고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품의 고장율 혹은 불량율이 높아져 사실상 사후보증시 분리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오스타에서는 5년 이라는 넉넉한 보증기간을 갖고 있으며 고품질의 팬을 넣어 해당 기간내에 고장율을 최대한 낮추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 바이오스타의 Z690A 발키리 메인보드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안정적인 오버클럭킹, 특히나 코어 i9 12900K 의 높은 소비전력을 버티기 위해 바이오스타에서는 105A 스펙을 가진 Dr.MOS 전량으로 전체 전원부를 디자인하였다.   

▲ 많은 숫자의 디지털 VRM 페이즈 구성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높은 그리고 많은 양의 12V 전원을 인가해 줘야 한다.  그래서 바이오스타 Z690A 발키리 메인보드는 표준 24핀 커넥터와 12V 8핀 커넥터 2개로 파워와 연결된다.

2.5인치 SSD 혹은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한 SATA3 포트는 수평형 타입으로 만들어졌으며 총 8개를 기본 제공한다.

메인보드의 바이오스는 2개를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바이오스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간단한 스위치로 2개의 바이오스 중에 하나로 선택 부팅이 가능하다.  그 외에 최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물리적은 TPM 연결을 위한 핀헤더를 제공한다.

▲ 메인보드의 IO 쉴드에 무선 와이파이 안테나 헤더가 있어 와이파이6, 블루투스 5.0를 기본 지원하는 것 같지만 이를 지원하는 M.2 KeyE 에 도터보드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도터보드를 구입하여 장착했을 때 바로 안테나와 연결할 수 있는 부분까지 배려해 두었다.

최근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 RGB LED 주변기기와 연결하기 위한 핀헤더는 총 3개로 2개의 ARGB 핀헤더와 1개의 RGB 핀헤더로 구성된다.   그리고 리셋, CMOS 크리어, 전원버튼 등을 보드 상에 물리적으로 제공한다.

■ 풀-커버 방열판의 미려한 디자인, 그리고 후면 백-플레이트 까지

이 메인보드에서는 모두 총 4개의 M.2 SSD를 장착할 수 있도록 4개의 슬롯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는 프로세서의 PCIe 레인에 연결이 되면 나머지 3개는 Z690 칩셋의 PCIe 레인에 연결된다.   칩셋의 PCIe 레인과 연결된 3개의 M.2 슬롯 중에 하나는 최대 PCIe Gen3 x4 까지를 지원한다. 

▲ 메인보드의 바닥면에도 전체 면적의 약 70% 정도를 커버하고 있는 스틸 소재의 백-플레이트를 장착해 메인보드 PCB 를 최대한 보호하고 있으며 바이오스타의 하이엔드급 메인보드 다운 구성을 보여준다.

■ BIOSTAR  Z690A VALKYRIE 바이오스 구성 

바이오스타 메인보드에서는 영어, 중국어 외 한국어까지 지원하는데 초창기 버전에 비해 UI, 폰트, 컬러 매칭 등이 상당히 다듬어져 이제는 퍼스트 티어 메인보드 제조사들에 비해 흠잡을 곳이 없다.  

▲ 마우스를 통해 쉽게 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 이지 모드 모습 - 하단부에는 사용하고 있는 프로세서, 메모리, 스토리지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으며 한글로 선택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한글을 선택한 후 메뉴들은 굳이 직역을 통해 억지로 한글화 하는 것 보다 한글과 영문을 적절히 섞었다.  

▲ 고급 모드는 예전 레거시 방식으로 텍스트 위주의 메뉴와 옵션으로 구성된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1 설치를 위한 IPP (바이오스타에서는 PTT로 명칭)를 통해 TPM 2.0 를 지원하며 기본 설정값은 활성화로 되어 있다.  그 외에 CSM 모드도 역시 비활성화하여 윈도우11를 비롯한 윈도우10 까지도 깔끔하게 설치 디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CSM 의 기본 설정값은 비활성화 (Disabled) 이다.

▲ 인텔의 VMX (가상화 기술)은 기본적으로 활성화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윈도우11 설치 후에 가상화 소프트웨어와 안드로이드 앱을 바로 실행을 시키는데 중요한 옵션이다.  이 부분이 만약 비활성화하여 윈도우11를 설치할 경우와 활성화하여 설치한 경우 서로 다른 커넬로 윈도우11 이 설치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총 4개의 화면 출력 포트, 조금은 독특한 IO 쉴드 구성

이 메인보드는 필자가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독특한 IO 쉴드 구성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인텔의 HD770 그래픽스 코어 200% 활용 하여 멀티 모니터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인텔의 코어 i5 12600K 프로세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구입이 필요 없이 최대 4개의 모니터와 연결 다중 모니터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까지도 필요할까 싶지만 최근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들이 미친 가격들을 보자면 인텔의 프로세서 성능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공짜라고 볼 수 있는 인텔의 HD770 그래픽스 코어를 활용하여 최대 4개의 다중 모니터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혹은 이를 필요로 한 분들에게는 이 메인보드는 유일하다.  2개의 디스플레이 포트 및 2개의 HDMI 포트 이런 포트의 구성도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볼 수 있다.

▲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포함된 HD770 그래픽스 코어의 스펙 시트 - 인텔 참조 

■ 코어 i5 12600KF 안정적인 성능과 온도

브레인박스를 통해 인텔의 코어 i9 12900K 프로세서에 대한 리뷰가 나갔지만 하위 모델들 i7, i5 시리즈에 대해서 아직은 크게 기사로 다루지 않았다.  (물론 조만간에 업데이트 예정이지만..)  이번 인텔의 12세대 프로세서 6종은 모두 125W 의 TDP 를 갖고 있어 사실상 AIO 쿨러가 필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AIO 쿨러 중에서 비교적 가성비가 좋은 2열 AIO 쿨러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코어 i5 12600K/KF 프로세서는 온도적인 측면에서 가장 베스트한 온도를 보여준다.   간단하게 3DMARK 를 실행해서 코어 i5 12600KF 프로세서의 클럭과 프로세서의 온도를 측정해봤다.  장착된 쿨러는 시중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2열 AIO 쿨러이다

▲ 바이오스타 Z690A 발키리 메인보드에서 코어 i5 12600KF 프로세서는 올코어 4.5GHz로 작동되며 프로세서에서 측정되는 온도는 약 60도 내외를 보여줘 아주 안정적인 상태를 클럭와 온도를 보여줬다. (AIO 2열 쿨러 사용시)

■ 12세대 코어 i7 12700K/KF 프로세서로 구성하고자 한다면 바이오스타 Z690A 발키리

자, 이제 슬슬 결론을 내어보자.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기존의 인텔 프로세서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는 프로세서이다.  특히나 빅코어 (인텔에서는 P코어) - 리틀코어(E-코어) 로 이중화된 코어 구조는 배터리 사용량을 중시하는 스마트폰 AP 프로세서 사용되어 왔던 앞선 기술임에는 분명하다.  이런 다층적인 코어 구조의 가장 핵심은 "전력의 효율성" 인데 아쉽게도 이런 변화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인텔이지만 125W 라는 적지 않은 TDP를 갖게 되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이러니컬 한 부분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다층구조 프로세서의 효율을 100% 내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즉, 운영체제 내부에 있는 테스크 스케줄러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며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윈도우11 운영체제는 필수불가결한 조합이다.  새로운 하드웨어와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조합, 이 부분이 가장 크게 강조가 되는 부분이며 인텔에서는 이 협업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바이오스타 Z690A 발키리 메인보드는 현재 가장 가성비 높게 구입할 수 있는 DDR4-3200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 현재 주력 모델인 PCIe 4.0 기반의 NVMe 스토리지 및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가장 앞서 제품이다.   

그리고 바이오스타가 어떻게 메인보드를 발전시키고 개발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들도 많았는데 바이오스 메뉴 및 UI 도 상당히 세련되게 개선이 되었으며 물리적인 하드웨어 부분인 전원부 설계, 풀-커버 방열판 설계 및 백-플레이트 까지 예전 바이오스타 메인보드가 가지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급의 스펙을 가진 퍼스트 티어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메인보드 보다는 저렴하게 책정이 되었으며 바이오스타 메인보드를 정식 수입하는 이엠텍 등에 정품 등록을 하게 되면 5년 이라는 긴 사후보증 기간을 같게 된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딸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조금 더 가성비 좋은 인텔의 코어 12세대 프로세서 게이밍 시스템 혹은 편집 시스템을 구성하려고 한다면 이 제품을 구매 리스트에 넣어보길 바라며 이번 기사를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