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정, 새로운 아키텍쳐로 디자인된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드디어 선보였다.  전체적인 컴퓨팅 환경의 트렌드를 이끄는 인텔이 이번에는 정말 다시 한번 패권을 잡기 위해 심열을 기울여 만든 만큼 이 프로세서가 가져야할 엄밀히는 다시 가져야할 타이틀을 모두 가져갈 분위기 이다.  새로운 프로세서가 출시되면서 가장 크게 뜨거워진 경쟁이 이루어지는 시장 중에 하나가 바로 "메인보드" 시장이다.  이 메인보드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자사의 모든 기술력을 더해 뛰어난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오늘은 기가바이트에서 자사의 모든 기술을 집대성한 메인보드인 Z690 어로스 마스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과연 이 메인보드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 기가바이트 Z690 AORUS MASTER - 제이씨현 

▲ 간략 스펙 : 인텔(소켓1700) / (인텔) Z690 / E-ATX (30.5x26.0cm) / 전원부: 19+3페이즈 / DDR5 / PC5-51200 (6,400MHz) / 메모리 용량: 최대 128GB / 옵테인 / XMP3.0 / VGA 연결: PCIe5.0 x16 / GPU 기술: CrossFire / 그래픽 출력: DP / PCIe 슬롯: 3개 / M.2: 5개 / SATA3: 6개 / USB 3.0: 후면 4개 / USB 3.1: 후면 6개 / USB 3.2: 후면 1개 / 무선 LAN / 블루투스 / 기가비트 LAN / 10기가비트 LAN / LED 라이트 / LED 헤더 / M.2 히트싱크 / RGB FUSION

이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메모리는 데스크탑 최초로 DDR5 메모리를 장착이 가능한데 현재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는 DDR4 메모리 컨트롤러와 DDR5 메모리 컨트롤러를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선택에 따라 메인보드를 디자인 제조할 수 있다.  앞서 서두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이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의 플래그쉽 모델이므로 당연히 DDR5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가바이트 스틸 슬롯이 적용되었다.  하이엔드, 플래그쉽 다운 구성이다.  네이티브로 DDR4-4000, 4800 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XMP 3.0 를 지원하는 DDR5-6400 까지 사용 가능하다.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소켓은 LGA1200 으로 1,200 개의 핀을 갖고 있었으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LGA1700 으로 전 세대 대비 약 40% 정도가 늘어난 핀숫자를 갖고 있다.  그래서 프로세서의 외형은 정사각형에서 직사각형으로 달라졌다. 

메인보드와 파워의 연결은 표준 24핀 커넥터 하나와 12V 8핀 커넥터 2개로 이루어지는데 이번에 출시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모두 125W 의 소비전력을 갖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12V 전압 입력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졌다.  그래서 이 메인보드와 12 세대 코어 프로세서, 마지막으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경우는 800W ~ 1,000W 고효율 파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총 3개의 파워 커넥터는 모두 외부를 스틸로 처리 했으며 내부에는 솔리드 핀을 사용해 높은 전기 전도도와 더불어서 낮은 발열량을 갖는다.

메인보드에 있는 2개의 USB 3.2 Gen2 포트와 하나의 USB 3.2 Gen2 x2 포트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 케이스를 사용할 경우 빠른 USB 속도를 얻을 수 있다.  특히나 최근 NVMe 기반의 SSD가 사용된 외부 스토리지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으므로 이들 스토리지와 병행하여 사용할 경우 빠른 읽기 및 쓰기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인텔의 자료에 따르면 Z690 칩셋은 네이티브로 최대 8개의 SATA3 포트를 지원하지만 이 메인보드는 전세대인 Z590 칩셋 메인보드들이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총 6개 SATA3 포트 숫자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ARGB LED 혹은 4핀 RGB LED 주변기기들을 지원하기 위한 핀헤더는 총 2 쌍을 준비하여 RGB LED 를 지원하는 AIO 쿨러 및 컴퓨터 내부의 팬 등과 연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외에 특징으로는 프로세서 쿨러 혹은 AIO 펌프 그리고 컴퓨터 내부의 팬 등을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메인보드의 엣지 부분에 4개의 4핀 팬 헤더가 자리 잡고 있다. 

메인보드의 확장 슬롯은 그래픽카드를 위한 PCIe 16배속 슬롯 하나와 2개의 PCIe 4배속 슬롯 2개 인데 엔비디아에서 2개의 그래픽카드를 묶는 SLI 기술을 사실상 포기한 상황이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16배속 슬롯의 확장은 사실 무의미해졌다.  그래서 현재는 칩셋 혹은 프로세서의 PCIe 레인은 스토리지 위주로 전환되고 있다. 

기가바이트의 이 메인보드는 PCIe 5.0 를 지원하는 의미로 흰색의 PCIe 16배속 슬롯을 장착하고 있으며 모두 기가바이트 울트라 듀러블 스틸 슬롯이 사용되었다. 

■ 풀 커버, 풀 네이티트 방열판이 사용된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PCIe 5.0 16배속 슬롯과 프로세서 소켓 사이에 위치한 M.2 2280 NVMe 슬롯은 복층 구조로 새롭게 디자인된 방열판이 멋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데 복층형 디자인을 통해 그래픽카드와의 간섭을 최소화 하였으며 보다 넓은 방열 밀도를 가졌다.   이 슬롯은 프로세서의 PCIe 레인과 직접 연결이 되는데 현재는 PCIe 4.0 NVMe SSD 를 지원한다.  추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PCIe 5.0 지원 SSD를 지원하게 된다.  그 외에 다른 경쟁사들의 메인보드와 차별점은 바닥면에도 두툼한 고급 소재의 방열 패드를 부착해 장착된 NVMe SSD를 양쪽으로 모두 열을 전도해준다. 

이 메인보드에 장착이 가능한 M.2 SSD는 총 5개로 앞선 하나의 M.2 슬롯이 프로세서의 PCIe 레인에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나머지 4개는 Z690 칩셋의 PCIe 레인에 연결되어 PCIe 4.0 x4 혹은 PCIe 3.0 x4 로 작동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텔 레이드 디스크 구성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슬롯은 모두 하나의 커다란 풀 커버 방열판으로 NVMe SSD 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 한다.

▲ 메인보드의 바닥면 - 뒷면은 모두 스틸 소재의 백-플레이트가 적용되어서 메인보드의 1차적인 충격으로 메인보드를 완전히 보호한다.  그리고 프로세서 소켓 후면에는 보다 안정적인 정류 전압을 넣어주기 위한 탄탈 캐패시터의 모습이 눈에 띄인다.  이 탄탈 캐패시터의 경우는 엔비디아의 상급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 에서만 볼 수 있는 소자이다. 

드디어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메인보드 들이 레거시 입출력 포트인 PS2 포트를 삭제했다.  그 자리에 AX210 와이파이 6E 안테나와 기가바이트의 Q+ 플래시 버튼과 CMOS 크리어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USB 포트는 전량 USB 3.2 포트로 통일 되었으며 그 중에 빠른 속도를 내는 USB 3.2 Gen2 x2 타입C 포트가 눈에 띄였다. 

■ 기가바이트 Z690 AORUS MASTER 바이오스 그리고 TPM 2.0  

▲ 인텔 코어 i9 12900K 프로세서와 SK 하이닉스 DDR5-4800 장착시 바이오스 모습 

이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구성 및 UI 등은 전 세대 대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크게 보면 마우스를 통해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이지모드와 예전 텍스트 방식의 어드밴스드 모드 선택 옵션을 설정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앱의 인텔의 가상화 기술로 실행시킬 수 있는 VT-d 옵션은 비활성화 되어 있었으며 윈도우11 를 설치할 때 반드시 활성화 되어 있어야할 IPP 혹은 TPM 2.0 은 기본값이 활성화 되어 있어 윈도우10 설치시 에러 등이 없시 한번에 설치가 가능했다. 

■ 이 메인보드 하나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끝, 기가바이트 Z690 AORUS MASTER - 제이씨현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이 메인보드는 현재 존재하는 기가바이트의 모든 기술력이 총동원이 되었으며 특히나 메인보드에 적용되어 있는  다이렉트 VRM 19 + 3 페이즈 전원부는 인텔의 코어 i9 12900K 프로세서의 전력소모를 모두 안정적으로 받아낼 수 있는 최고의 구성을 가졌다. 많은 숫자의 전원부로 구성된 만큼 낮은 발열량을 갖고 있으며 이 역시도 핀-어레이 + 히트 파이프를 별도의 방열판을 구성해 네이티브 발열처리도 훌륭하다.  그 외에 최근 SATA3 포트를 사용하는 스토리지를 사용하기 보다는 빠른 NVMe SSD 장착이 일반화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많은 숫자의 NVMe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으므로 프로세서 성능 외에 스토리지 성능도 역시 극대화 할 수 있다. 

그 외에 아직은 미완성된 PCIe 5.0 기반의 그래픽카드, NVMe 등도 특히나 NVMe SSD의 발열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게 설계된 메인보드 플레이트 그리고 백-플레이트 까지 어느 하나 빈 틈이 없는 제품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리고 조금 더 희망적인 사항은 현재 인텔의 12세대 외에 차세대 13세대 프로세서에서도 동일한 LGA1700 스펙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인터페이스 (PCIE 슬롯, 메모리 슬롯 등)이 달라질 것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가장 빠른 게이밍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는 코어 i9 12900K 프로세서를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프로세서만 업그레이드를 하여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현재 이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Z6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 중에서 상급이라고 볼 수 있는 최상위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만큼 메인보드의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이 메인보드는 오늘 날짜를 기준으로 70만원 내외의 오픈 프라이스를 형성하고 있으며 제이씨현에서 3년간 무상 보증 기간을 갖고 있어서 믿고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