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가상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특히나 이더리움의 가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트레이딩을 통해 이더리움을 사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여러 개의 그래픽카드를 통해 직접 채굴을 하려는 분들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이는 전문적으로 채굴을 하는 사람들에서 부터 일반인까지도 광범위하게 늘어났는데 이로 말미암아 리테일 시장에 판매되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들은 종적을 감추었다. 흔하게 보이던 그래픽카드들의 없어지게 되면서 용산 리테일 상가에 유통되는 소량의 그래픽카드들은 말도 안되는 프리미엄이 얻어져서 판매가 되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가 몇 개월 째 계속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엔비디아에게는 안 좋은 이미지가 생겨가고 있었다.
그래서 엔비디아에서는 특단의 묘수를 내게 되었는데 LHR, 로우 해시 레이트, 채굴 성능을 제한함으로써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의 채굴 성능을 제한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완전하게 채굴이 되지 않게 하면 좋을 듯 했지만 실제 낼 수 있는 최대 성능의 50~60% 선까지 끌어내림으로써 채산성을 떨어뜨리는 방법을 생각해낸 것이다. 이 LHR 이 적용된 최초의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3060 이었으며 이 그래픽카드를 시작으로 뒤로 출시되는 그래픽카드 들은 모두 LHR 버전으로 대체가 될 듯 하다.
■ 이엠텍 지포스 RTX 3070 Ti BLACK EDITION D6X 8GB
▲ 간략 스펙 : RTX 3070 Ti / 8nm / 베이스클럭: 1575MHz / 부스트클럭: 1770MHz / 스트림 프로세서: 6144개 / PCIe4.0x16 / GDDR6X(DDR6X) / 출력단자: HDMI2.1 , DP1.4 / 부가기능: 제로팬(0-dB기술) , 8K 해상도 지원 , 4K 해상도 지원 , HDR 지원 , HDCP 2.3 / 사용전력: 최대 290W / 정격파워 700W 이상 / 전원 포트: 8핀 x2개 / 전원부: 12페이즈 / 3개 팬 / 가로(길이): 294mm / 백플레이트 / LED 라이트 / Dr.MOS 모스펫 / ThunderMaster / A/S 3년
▲ 이 그래픽카드의 쿨링 솔류션은 총 3개의 팬으로 그래픽카드 내부로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형태이며 알루미늄 히트싱크와 히트파이프로 만들어진 패시브 쿨러가 결합되어 있는 형태이다. 그래픽카드의 두께는 약 2.5 슬롯 정도에 해당되는 퍼포먼스 그래픽카드들의 표준적인 크기이다.
▲ 이 그래픽카드의 소비전력은 최대 290W 정도를 필요로 하는데 전격 700W 급 이상의 파워를 사용하길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하는 프로세서가 하이엔드 급이면 이보다 높은 800 ~ 900W 전원공급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워와 이 그래픽카드의 연결은 12V 8핀 커넥터 2개로 이루어진다.
▲ 그래픽카드 후면에 적용된 백-플레이트는 헤어 라인이 적용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다. 견고하게 그래픽카드의 변형을 막아주며 깔끔한 디테일로 마감 되어 있다.
▲ 그래픽카드의 출력 단자는 총 4개이며 이 중 3개는 디스플레이포트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HDMI 2.1 포트이다. 만약 다중 모니터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가능하면 출력 포트를 혼용하기 보다라는 3개의 디스플레이 포트를 통해 연결하는 것이 좋다.
■ 이엠텍 지포스 RTX 3070 Ti BLACK EDITION D6X 8GB의 간단한 해싱 테스트
▲ 이더리움 채굴을 초기 로딩시 잠깐 52.44 MH/s 속도를 내게 되지만 몇 초의 시간이 흐르게 되면 아래와 같이 급격하게 해싱 레이트가 떨어지게 된다.
▲ 잠깐의 초기 속도가 나온 후 바로 초기 값에 약 60~50% 사이의 해싱 레이트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 측정값은 31.93 MH/s 정도로 이 정도의 수치는 지포스 RTX 3060 Ti 정도에 해당되는 해싱 성능이다.
상급의 그래픽카드가 저렴한 가격의 지포스 RTX 3060 보다도 떨어지는 해싱 레이트를 가지게 되면서 사실상 가격대비 해싱 레이트가 혹은 소비전력 대비 해싱 레이트가 낮아 자연스럽게 이 지포스 RTX 3070 Ti의 경우는 채산성이 나쁜 그래픽카드가 되어버렸다. 즉, 이 이야기는 다시 말해 지포스 RTX 3070 Ti 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채굴 성능은 형편없다 라는 것이다.
■ 지포스 RTX 3070 보다 높은 성능 그리고 저렴한 가격?
이 지포스 RTX 3070 Ti 그래픽카드가 출시되면서 아래 있는 지포스 RTX 3070 과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는 지포스 RTX 3080 이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이루어지고 있다. 조금 더 아이러니컬 한 부분은 2주에서 3주 전만 하더라도 전무하다 시피한 지포스 RTX 3070 및 RTX 3080 가 이상하게 시장에 넘쳐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개인들이 아닌 일반 리테일 소매업체들에게서 물건들이 나온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이로 인해 높은 신형 그래픽카드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최근 이더리움 채굴 업자들이 매입을 하지 않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수요가 생기지 않아 가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어찌 보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조금은 씁쓸한 느낌마저 갖게 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가격하락이 시장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이 LHR 이 적용되어 있는 지포스 RTX 3070 그리고 RTX 3080 이 본격적으로 더 출시, 유통되기 시작하면 조금 더 그래픽카드 가격이 안정화 혹은 예전 가격으로 찾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가격 하향 안정화는 시장내에 그래픽카드가 충분하게 공급이 되었을 때 라는 전제조건이 성립되었을 때 이야기 이다.
이런 상황 그리고 관점에서 본다면 이 LHR 이 적용된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Ti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나름대로 고민 끝에 나온 그래픽카드로 보이며 아쉽게도 그래픽카드 GPU 코어의 100%가 아닌 50% 정도만 해싱이 되도록 만든 부분은 어쩌 되었건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한발 정도만 뺀 듯한 느낌이다. 이 이야기는 돌려서 이야기 하면 게이밍 그래픽카드 시장과 가상화폐 채굴 시장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지 싫다는 의미로 보면 될 듯 하다.
자, 이제 이야기를 오늘 기사의 주인공인 이엠텍 지포스 RTX 3070 Ti 블랙에디션으로 돌려보자. 이 제품은 GPU 코어 클럭, 즉 부스트 클럭이 오버클럭킹 되지 않은 기본적인 제품이지만 이엠텍 블랙 에디션이 가지고 있었던 쿨링 기술 그리고 쿨러 디자인과 RGB LED가 사용된 이엠텍에서 꾸준하게 판매해온 스테디셀러인 "블랙 에디션" 제품이었다. 믿을만 한 사후 서비스 그리고 꾸준한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매번 그래픽카드를 새롭게 출시할 때 저렴한 가격으로 이벤트 판매를 해온 이엠텍인 만큼 국내 최고의 그래픽카드 판매처 다운 그런 제품이라고 평가를 내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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