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와이파이의 표준 규격은 802.11ac 로 시작되는 와이파이5 에서 802.11ax 와이파이6로 느리지만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특히나 인텔에서는 이번 새로운 500 시리즈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 및 11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에서 와이파이6E 라는 상위 버전을 지원해 유선 속도에 육박하는 빠른 성능을 내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씩 가까워져 가고 있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와이파이6 지원 공유기가 조금씩 선을 보이고 있긴 한 상태이지만 괜찮은 그리고 성능이 좋은 와이파이6 지원 공유기를 구입하려면 아무래도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꼭 와이파이6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비싼 가격을 주고 유무선 공유기를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브레인박스에서 소개할 넷기어의 오르비 프로 (SXK80) 의 가정에서 사용하기 보다는 완벽하게 대단위 기업용 혹은 많은 사람들이 접속할 수 있는 공공 환경에 촛점이 맞추어진 제품이다.  과연 이 제품이 어떤 성능과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 트라이밴드, 와이파이6 지원 (AX6000) 지원 넷기어 오르비 프로 (SXK80)

기본적인 제품의 패키지는 샘플한 편이며 기존의 넷기어 유무선 공유기 군들과 특별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번에 포함되어 있는 것 중에 흥미로운 것은 오르비 프로로 구성된 와이파이6 네트워크를 알려줄 수 있는 스티커를 동봉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혹은 외부의 손님들이 편리하게 육안으로 식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제품의 성능 외에 감성적인 부분까지도 잘 처리했다는 점은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오르비 프로의 장착을 벽면에 할 수 있는 월-마운트 브라켓을 기본적으로 2세트 제공하는데 무선 공유기의 보다 넓은 와이파이 비교적 간섭이 적은 높은 벽면 등에 쉽고 편리하게 장착이 가능했다.  무선 메시 기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정 거리를 두고 설치가 가능한 오르비의 장점을 잘 살릴수 있는 액세서리 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오르비 프로에 딱 맞추어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이질감없는 설치가 가능하다.

▲ 오르비 프로와 포함되어 있는 월-마운트 브라킷의 설치 예 

제품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어댑터의 용량은 12V x 3.5A 로 이 제품의 전체적인 소비전력은 42W 정도로 일반적인 유무선 공유기 치고는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 높아진 전력량은 고스란히 와이파이 신호 증폭에 사용되기 때문에 보다 넓은 와이파이 커버리지가 그리고 라우터-새틀라이트 간에 안정적인 메시 연결을 가능케 한다.

오르비 프로의 구성은 하나의 라우터 (공유기 본체)와 이를 잇는 새틀라이트 이렇게 한 개의 쌍으로 구성이 되면 전체적인 외형은 동일해 제품의 후면 혹은 바닥면의 인쇄 라벨을 보지 않는 이상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대동소이하다.  제품의 색상은 화이트와 다크 그레이로 처리하여 세련미를 더했으며 전면의 "l" 형태의 인디케이터 LED 위치해 디자인 완성도를 더했다.   이 인디케이터 LED 는 초반 정상적인 작동을 할 때 흰색으로 점등이 되는데 안정적인 연결이 이루어진 후에는 인디케이터 LED 는 꺼지게 된다.   하지만 새틀라이트 혹은 라우터와 신호가 끊기는 경우 적색으로 점등되어 네트워크의 이상을 알린다.

오르비 프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라우터의 후면은 총 4개의 기가비트 연결이 가능하며 2개의 물리적인 랜을 묶어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는 링크-어그레게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 리셋 스위치 및 싱크 버튼 등을 가지고 있는데 이 싱크 버튼은 메시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 라우터 그리고 새틀라이트 후면에 위치한 싱크 버튼을 통해 손쉽게 여분의 새틀라이트를 메시로 묶을 수 있는데 이 오르비 프로가 최대 묶을 수 있는 최대 새틀라이트 숫자는 6개 이다.  

오르비 프로의 새틀라이트는 앞서 봤던 라우터와 WAN 포트 여부만 다르고 동일한 구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만약 사무실 혹은 이 제품을 설치할 장소가 2.5Gbps 급 인터넷 속도를 지원한다면 해당 포트에 그리고 2.5Gbps 를 지원하는 스위치 허브를 바로 장착하게 된다면 라우터-새틀라이트 간에 무선으로 연결되지만 유선으로 최대 2.5Gbps 네트워크 설정이 가능하다. 

▲ 오르비 프로 (SXK80) 의 후면 모습 좌, 라우터 / 우, 새틀라이트 

■ 빠르고 쉬운 오르비 프로의 마법사 지원 어드민 세팅 

빠르게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공유기의 설치 및 설정은 사실 생각 외로 간단했는데 기존의 넷기어 제품군을 설치해봤던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다.

▲ 오르비 프로는 상단에 별도의 공유기가 있는 상태에서 액세스 포인트 모드로 설정하여 기존의 와이파이 망과 별도의 서브 와이파이 망을 설정할 수 있다. 

▲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유무선 공유기를 제거하고 이 오르비 프로로 대체하게 된다면 라우터 모드를 선택하여 설정을 하면 된다.  초기 설정 마지막 단계 즈음에 포함되는 오르비 새틀라이트 설정은 별도의 메뉴 및 옵션 등의 설정이 필요 없이 바로 찾아, 인식, 새틀라이트로 등록해 준다. 

▲ 오르비 프로 라우터-새틀라이트 간에 자동적으로 연결이 되게 되면 트라이 밴드를 활용하여 유무선 공유기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2개의 채널 외에 추가적인 5GHz 채널을 이용해 연결되므로 라우터, 새틀라이트의 듀얼 채널을 고스란히 사용해 최대 다운로딩 속도를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다.

■ 디테일한 와이파이6 옵션 들 

▲ 초기 설정 후에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은 옵션은 다운로딩 그리고 라우터-새틀라이트 간에 끊김없는 이동을 보장해 주는 MU-MIMO 와 빠른 로밍 활성화이다.  특히나 빠른 로밍 활성화의 경우는 여러 개의 새틀라이트를 설치할 때 기 성능이 배가 되는데 특히나 스마트폰의 경우 잦은 이동을 할 때 일정하게 항상 와이파이6 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 사용 가능한 와이파이 SSID 는 게스트를 비롯하여 총 4개로 각기 와이파이망 마다 부서 혹은 팀단위로 별도로 이름을 주어서 관리가 가능하며 특히나 항상 와이파이 연결을 필요로 하며 대역폭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 하단의 다운로딩 바를 통해 대역폭을 나누어 줄 수 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VLAN 프로파일을 활용하여 가상의 사용자들 혹은 그룹 등에게 대역폭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기본적인 프로파일을 제공하고 있어 자세한 설정이 어려운 분들이라면 쉽게 와이파이6의 대역폭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 기업용 보다 촘촘하고 디테일한 와이파이6 환경을 위한 오르비 프로 (SXK80) 

일반적인 유무선 공유기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사실 넘칠 정도의 와이파이6 관련된 옵션을 제공하는 이 오르비 프로는 최대 6개의 새틀라이트를 통한 메시 구성으로 하나의 백본을 통해 상당히 넓은 지역을 커버리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특히나 총 3개의 SSID 및 게스트 SSID 를 분리하여 무선 와이파이를 통해 IoT 망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들에겐 상당히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주기 위해 디자인되 제품이다.   특히나 항상 연결을 보장하여야 하고 넉넉한 대역폭을 필요로한 장비들이 많은 경우 예를 들어서 IPCCTV 및 특별한 제어를 필요로한 IoT 장비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환경이라면 만족스러운 와이파이6 망을 구축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메시 지원 유무선 공유기와는 달리 트라이밴드를 지원해 하나의 독립적인 채널을 오롯이 라우터-새틀라이트 간에 사용하므로 와이파이 기기들을 연결했을 때 듀얼 밴드 성능을 그대로 뽑아낼 수 있으며 이 백-홀을통해 라우터-새틀라이트 혹은 새틀라이트-새틀라이트 간에 이동할 때 끊김없는 와이파이6 환경을 제공한다.  그래서 오늘 소개한 오르비 프로 SXK80은 그 만큼 대단위 공간에 설치 사용하는데 촛점이 맞추어진 유무선 공유기 였다.   

그 외에 추가적인 부분은 빠른 외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최대 2.5Gbps 급의 인터넷 회선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스위치 허브를 연결하여 유선으로 사용해도 넉넉한 속도를 낼 수있는 스펙을 지녔다.  무선 와이파이6 뿐만 아니라 유선 인터넷 속도에서도 높은 스펙을 지원하는 엔터플라이즈 유무선 공유기가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오르비 프로 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