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부터는 인텔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출시될 11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혼재된 시장이 연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기존의 인텔 400 시리즈 칩셋과 더불어서 새로운 500 시리즈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들이 봇물처럼 터져, 사실상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묘한 선긋기로 인해 500 세대 칩셋 프로세서의 경우 10세대 및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지만 400 시리즈 칩셋 중에서 이 두가지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는 칩셋은 Z490 이 유일하다.   여기에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면 11세대 코어프로세서와 메모리 오버클럭킹을 즐길 수 있지만 PCIe Gen 4.0 지원으로 인해 Gen4 용 M.2 슬롯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부 Z490 칩셋 메인보드의 경우 NVMe 1.4 Gen4 x4 규격의 M.2 SSD를 사용할 수 없다.    

■ ASRock Z590 PG Velocita - 에즈윈 

▲ 간략스펙 : 인텔(소켓1200) / (인텔) Z590 / ATX (30.5x24.4cm) / 전원부14페이즈 Dr.Mos 기반 파워 디자인 / DDR4 / 메모리 용량: 최대 128GB / XMP / VGA 연결: PCIe4.0 x16 / GPU 기술: CrossFire X / 그래픽 출력: HDMI , DP / PCIe 슬롯: 4개 / M.2: 2 + 1개 / SATA3: 6개 / USB 2.0 : 후면 2개 / USB 3.2 Gen2 : 후면 8개 (USB 타입C 1개 포함) /Killer E3100G 2.5G 랜, Intel® Gigabit 랜 / Killer AX1675x 802.11ax(와이파이 6E) + BT 5.2 / UEFI / LED 라이트 / LED 헤더 / M.2 히트싱크 / POLYCHROME

시스템 메모리 슬롯은 대부분의 메인보드가 그러하듯 4개의 DIMM 슬롯을 통해 듀얼 채널 구성시 최대 128GB 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경우 최대 DDR4-4888 까지 그리고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는 최대 DDR4-4666 까지 오버클럭킹이 가능하다.  XMP 2.0 지원은 물론이고 15u 골드 도금이 된 골드핑거를 사용하고 있다. 

에즈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면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DDR4-2933 를 네이티브로 지원한다고 하고 있으나 실제 장착, 테스트를 해보게 되면 JEDEC 표준으로 만들어진 DDR4-3200 CL22 모델은 그대로 인식, 사용이 가능했다.   

메인보드의 파워 (전원공급기) 연결은 하이엔드급 메인보드의 표준이라고 볼 수있는 24핀과 8핀 12V 커넥터 2개로 이루어진다.  파워로 부터 많은 숫자, 그리고 용량으로 12V 를 공급 받는 만큼 프로세서 및 메모리에 인가하는 전원공급 효율을 상당히 좋다. 

프로세서 소켓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동일한 LGA1200 이다. 

하드디스크 혹은 2.5 인치 기반의 SSD를 장착하기 위한 SATA3 포트는 총 6개로 예전 하이엔드 메인보드에 ASMedia 의 외부 칩셋을 추가해 전체 8개를 지원하던 에즈락 메인보드 모습은 사라졌는데 이는 아무래도 최근 M.2 2280 규격의 SSD가 가격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성능적인 부분에서 우월해져 가고 있어 SATA3 포트 기반의 SSD는 그 사용빈도가 점차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찌 보면 컴퓨터 환경의 발전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인 듯 하다.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RGB 핀 헤더는 총 4개로 12V RGB LED 헤더 2개와 5V 어드레서블 RGB (ARGB) LED 헤더 2개 이다.  2개의 헤더에 인가가 되는 전압량이 다른 만큼 잘못 꼽게 되면 해당 주변기기가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충분히 위치를 충분히 숙지한 후 장착하길 바란다.   프로세서 및 메모리 슬롯 주변에 한 쌍이 그리고 메인보드 아랫쪽 엣지 부분에 한 쌍이 위치하고 있어 AIO 쿨러 그리고 시스템 케이스 등에 있는 RGB LED 케이블을 연결하기에 편리하다. 

사운드 코덱 부분과 IO 쉴드의 덮개 부분은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있으며 IO 쉴드 구성은 앞서 레거시 커넥터라고 볼 수 있는 PS2 포트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USB 포트의 숫자는 총 10개로 상당히 넉넉하게 지원한다. 

에즈락 Z590 PG 벨로시타 메인보드의 뒷면은 별도의 백-플레이트가 적용되지 않은 일반적인 형태, 구성을 취하고 있었다. 

이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첫번째 16배속 PCIe 슬롯은 스틸 소재의 슬롯을 사용함과 동시이 엣지 부분 (모서리) 마다 추가적인 6개의 앵커를 메인보드에 납땜하여 무거운 그래픽카드 들을 장착해서 변형 등의 불량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 슬롯의 경우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경우 PCIe 3.0 16배속으로 작동되며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경우 PCIe 4.0 16배속 으로 작동된다.

이 메인보드는 총 4개의 PCIe 슬롯을 지원하는데 2개의 2PCIe 4.0 x16 슬롯과 하나의 PCIe 3.0 x16, 마지막으로 하나의 PCIe 3.0 x1 를 지원한다  인텔의 표준 스펙 보다 빠른 PCIe 레인 숫자를 지원하기 위해 첫번째 PCIe 슬롯 주변에 PCIe 컨트롤러 칩셋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GA1200 프로세서 소켓과 PCIe 4.0 16배속 슬롯에 위치하고 있는 M.2 22110 슬롯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NVMe 1.4 Gen4 x4 를 지원하는 SSD를 장착했을 때 사용이 가능하며 하위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Gen3 x4 를 장착하게 되면 작동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통 - 알루미늄 소재의 방열판이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면 이 슬롯 자체는 아주 작동하지 않으므로 M.2 2280 SSD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2개의 M.2 SSD 슬롯의 경우는 현재 주력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연속 읽기 및 쓰기 약 3,500 MB/s 성능을 갖고 있는 NVMe 1.3 Gen3 x4 규격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슬롯은 2개는 Z590 칩셋의 PCIe 레인을 활용한다.  두번째 M.2 슬롯에 SSD를 장착하게 되면 SATA 0번과 1번을 사용할 수 없는데 만약 이 메인보드에 총 3개의 M.2 SSD 를 장착하게 된다면 4개의 SATA3 포트 만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메인보드에는 추가적으로 USB 2.0 포트를 늘려줄 수 있는 여분의 2개 USB 슬롯 포트를 제공하며 전원부의 열을 보다 적극적으로 식혀주기 위해 PWM 방식으로 작동되는 4핀 팬을 제공한다.  그 외에 최근 무거워진 그래픽카드를 지지하기 위한 별도의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즈락에서는 최근 상위 메인보드들에 대해서 "에즈락 그래픽카드 홀더" 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는데 이 메인보드 역시 하이엔드 제품 답게 이 액세서리를 추가적으로 넣어줬다. 

■ Dr.MOS 기반의 14 페이즈 디지인 그리고 탄탈 캐패시터의 적용

에즈락의 상위 메인보드들은 첫번째 알루미늄 재질이 패시브 히트싱크, 두번째 프리미엄 60A 파워초크 및 50A Dr.MOS 모스펫 적용 마지막 세번째로 니치콘의 12K 블랙 캐패시터를 적용하는데 이 메인보드의 경우 후열 블랙 캐패시터 자리에 보다 상급 캐패시터인 탄탈소재의 캐패시터가 적용되었다.  사실 이 캐패시터의 경우는 작은 공간 그리고 효율 및 발열량을 낮추기 위해 메인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인 "그래픽카드"에 흔히 사용되는데 에즈락에서는 고감하게 고가의 캐패시터를 장착해 다른 메인보드 제조사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 전세대인 에즈락 Z490 PG 벨로시타의 전원부는 13페이즈 Dr.MOS 모스펫으로 디자인되었지만 후열 캐패시터는 니치콘의 블랙 캐패시터가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쪽에 위치하고 있는 Dr.MOS 모스펫 전원부의 바로 위에는 2개의 알루미늄 소재의 히트 싱크가 1차적으로 열기를 뽑아주며 이 두 개의 히트 싱크를 하나의 히트파이프로 연결했다. 

인텔 Z590 칩셋에 적용된 알루미늄 소재의 방열판 안에는 실제 PCB 가 들어 있어 마치 기계 내부를 보여주는 듯한 디테일을 보여주며 RGB LED 가 적용되어 보다 멋스러움을 더했다. 

■ ASRock Z590 PG Velocita 바이오스 옵션 보기 

■ 강화된 전원부 그리고 와이파이6E 지원, 게이밍 메인보드 ASRock Z590 PG Velocita  

이번 달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텔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가 되기 전, 인텔의 5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와 기존의 인텔 4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들이 같이 판매가 되고 있는 현재 시점은 미래를 보고 인텔의 500 시리즈 메인보드를 구입하느냐 혹은 떨어질 때로 떨어진 가성비를 지닌 인텔 4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를 구입하느냐 선택을 할 수 있다.   신형을 구입하게 되면 PCIe 4.0 기반의 스토리지를 연결할 수 있으며 메모리 오버클럭킹을 구형인 인텔 400 시리즈 메인보드를 구입하게 되면 저렴해진 Gen3 x4 기반의 NVMe SSD를 선택해 전체적인 시스템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인텔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개선된 아키텍쳐로 들어난 단일 코어 성능은 현재 10세대 프로세서를 구입하는데 주저하게 하고 있다.  그 점에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혹은 10세대 코어 i9 10900K 프로세서를 구입한다면 Z5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구입하는 것이 조금 더 오랜 시간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ASRock Z590 PG Velocita에 적용된 와이파이6E 및 유선 2.5Gbps 인터넷 컨트롤러는 프로세서에 직접 연결되는 PCIe 레인을 활용해 보다 낮은 지연율을 갖는다.  

최근 기사로 소개한 많은 Z590 칩셋 메인보드들은 높은 가격대로 가면 갈수록 상향 평준되어 그 성능상의 차이보다는 메인보드 제조사의 조그마한 디테일과 감성적인 측면, 마지막으로 해당 메인보드의 경험치 등이 합산되어 새로운 메인보드를 선택한다.  그 점에서 이 에즈락의 ASRock Z590 PG Velocita 메인보드는 전원부, 방열판의 디자인 및 유선, 무선 인터넷 등을 보다 디테일하게 신경쓴 제품으로 인텔의 11세대 코어 i9 프로세서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에즈락의 간판 모델인 타이치를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 ASRock Z590 PG Velocita 메인보드도 한번 구매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