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기어에서 출시된 오르비 유,무선 공유기는 디자인 및 설계 초기 부터 커다란 영역을 커버할 수 있도록 본체인 라우터와 확장기 역할을 하는 새틀라이트, 2개의 공유기가 한 조를 이루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아무래도 2개의 공유기 본체가 기본적으로 포함이 되는 만큼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거주하는 2층 구조로 된 단독주택 전용으로 정확한 타킷이 설정되어 있는 제품이다.   그래서 넷기어에서는 처음 부터 2개의 공유기를 통한 안정적이고 넓은 커버리지 그리고 거실에 놓아도 전체적인 거실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 독특한 인테나 방식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것이 넷기어의 "오르비" 시리즈이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넷기어에서 와이파이6 를 지원하는 중간 등급에 해당되는 오르비 제품으로 상위 모델인 오르비 RBK852 의 AX6000 에서 햐향 조정된 AX4200 를 지원하는 오르비 RBK752 이다. 과연 이 제품이 어떤 특징 그리고 성능을 보이는지 확인해 보기 전에 지난 새벽에 새롭게 출시된 애플의 M1 프로세서 적용 새로운 맥북 에어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를 먼저 하도록 하자. 

▲ 애플의 새로운 맥북 에어는 기존의 맥북 에어와 동일하게 802.11ac, ax 등을 지원하여 와이파이6 및 블루투스 5.0 를 지원한다. ​

애플의 새로운 맥북 에어는 애플의 ARM 계열 프로세서인 M1를 탑재한 노트북으로 이제 인텔프로세서오 자사 프로세서를 탑재한 2개의 라인업으로 맥북 라인업을 구축했다.  물론 전체적으로 봤을 때 현재 인텔 기반의 맥북, 맥미니 등을 모두 자사의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으로 대체하겠지만 현재로써 맥북으로 맥OS 그리고 윈도우10 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ARM 계열의 프로세서에서 작동하는 윈도우10를 미리 출시해둔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며 가상화 지원 소프트웨어들도 아마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를 지원할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다면 2개의 운영체체제를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 

이 새로운 맥북 에어 외에도 새로운 맥 미니도 역시 와이파이6, 블루투스 5.0 그리고 기가비트 유선랜까지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제 와이파이6 는 윈도우 기반의 게이밍 노트북 그리고 맥 OS 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시스템에서 공통적으로 지원하는 무선 네트워크의 표준이라고 보면 된다.

■ 넷기어, AX4200 지원 와이파이6 메시 유무선 공유기 RBK752

오늘 기사를 통해 국내에서 첫 소개하는 오르비 RBK752의 스펙을 보게 되면 동시 접속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원할하게 각기 디바이스들로 안정적인 스트리밍을 해주기 위한 프로세서는 1.4GHz 로 작동하는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사용되었으며 1GB 의 시스템 메모리 및 512MB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캐시로 사용된다.  특히나 낸드 플래시 용량의 경우는 10만원 대 제품들이 128MB 정도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감안하면 동시 접속한 디바이스가 많으면 많을 수록 안정적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어댑터는 12V x 2.5A 출력을 내는 제품으로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하는 오르비는 라우터 및 새틀라이트 모두 최대 30W 정도의 소비전력을 갖는다.   하루 24시간 그리고 365일 항시 전원이 들어가 있는 유,무선 공유기의 성격상 어댑터 역시 높은 내구성을 필요로 하는데 넷기어 공유기에 번들로 제공되는 어댑터는 이 부분에서 넷기어 공유기 사용자들에게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 넷기어 오르비 라우터 RBR740  

외부 통신사의 모뎀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라우터는 우리가 흔하게 봤던 유무선 공유기와 동일한 구성을 가진다.  단지 이 오르비 시리즈의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새틀라이트와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Sync" 버튼이 있다는 점인데 이 버튼을 통해 오르비는 추가적인 새틀라이트를 최대 3개까지 데이지체인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어 무선 와이파이 망과 새틀라이트의 유선 기가비트 랜 포트를 통해 유선 인터넷 기기도 어렵지 않게 연결할 수 있다. 

후면의 포트 구성은 하나의 WAN 포트와 3개의 유선 기가비트 랜 포트를 지원하는데 이 중에서 2개의 기가비트 랜을 하나로 묶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Link Aggregation 기술도 적용되어 있다.  그 외에 라우터를 초기화 할 수 있는 리셋 버튼 등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각기 채널 당 2개씩 총 6개의 인테나를 통해 802.11ac/ax 지원 2.4GHz 로 600Mbps 그리고 그리고 첫번째 802.11ac/ax 5.0GHz 채널을 통해 1,200Mbps 속도를 마지막으로 세번째 5.0GHz 채널을 통해 최대 2,400Mbps 다운로딩 속도를 내 통합 AX4200 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구조이다.  

■ 넷기어 오르비 라우터 RBR740  

동일한 외형 및 861g 무게를 갖고 있는 오르비 새틀라이트는 앞서 봤던 라우터에서 메시로 연결되는 중계기로 무선 혹은 유선으로 모두 새틀라이트 구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품의 특징상 3개의 채널 중 하나의 채널로 백홀을 구성해 연결하는 무선 연결이 보다 편리한데 이는 앞서 봤던 싱크 버튼 외에 어드민 페이지에서 새틀라이트 추가 메뉴를 통해 어렵지 않게 새틀라이트 구성을 완료할 수 있다. 

새틀라이트는 앞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듯이 동일한 외형과 무게 외에도 내부적인 하드웨어 구성, 쿼드코어 프로세서 및 512MB 낸드플래시 메모리 및 1GB 시스템 메모리 그리고 6개의 고출력 인테나를 갖고 있는 것도 대동소이하다. 

■ 넷기어 오르비 RBK752 

어드민 페이지 구성은 기존의 넷기어 공유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오르비의 경우는 별도의 스마트폰 앱이 존재하기 때문에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는 로컬 네트워크 상 혹은 LTE, 5G 등의 외부 통신망에 연결이 되더라도 오르비에 쉽게 접근하여 옵션 설정 등이 가능하다.

오르비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어드민 페이지 설정을 꼭 해주어야 하는데 설정 부분은 몇 번의 클릭 만으로 쉽게 할 수 있도록 마법사 방식이 적용되어 있다.  무선 와이파이6 의 디테일 설정까지는 추후에 어드민 페이지에서 접속해서 추후에 해줘야 하지만 일반적인 환경에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설정은 미리 해준다.

초기 설정에서 새틀라이트는 자동적으로 추가를 해주며 새틀라이트이 관리는 어드민 페이지를 통해 쉽게 가능하며 초기 마법사 설정에서 현재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로 라우터 및 새틀라이트 모두 업데이트 해준다. 

넷기어의 공유기들은 보안 등에 관련된 설정 부분을 애드온 앱을 통해 해결하고 있는데 넷기어 아머를 스마트폰 앱으로 설치해서 내부 네트워크 의 해킹 등의 외부 공격을 보호해 준다. 

우선 기본적으로 하나의 SSID 를 통해 2.4GHz 및 5.0GHz 2개의 채널을 하나로 묶는 채널 본딩 (스마트 커넥트)를 기본 지원한다.  그래서 구조상 2개의 채널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순 없다.   그리고 와이파이6 , 802.ax 를 2개의 채널 모두 지원하며 기본적으로 활성화가 되어 있으니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및 노트북 등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 넷기어 오르비 앱

초기 공유기는 아무래도 PC 기반에서 웹페이지를 통해 어드민 페이지에 접속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기본으로 최근 안드로이드 및 애플의 iOS 등에서 작동하는 이쁜 디자인 및 UI 가 적용된 앱도 많아졌다. 

▲ 오르비 공유기의 설정 외에 인터넷 속도를 자동적으로 측정해 QoS 등을 설정해줄 수 있도록 해주며 설치되어 있는 환경에서 업로딩, 다운로딩 데이터의 양을 보여준다. 

▲ 오르비 라우터와 새틀라이트에 연결되어 있는 유선 및 무선 장비들의 리스트를 구분해서 보여주며 이를 통해 쉽게 인터넷에 연결하지 못하도록 제어도 가능하다. 

■ 라우터, 새틀라이트의 와이파이6 다운로딩 속도는?  

유선 인터넷 성능의 경우에는 크게 편차가 없을 정도로 1Gbps 급의 데이터 라인이 들어온다면 충분한 속도를 내지만 와이파이의 경우는 아무래도 속도에 대한 차이가 존재한다.  이번에는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아이폰12 를 통해 라우터와 새틀라이트에 연결하여 다운로딩 속도를 측정해 봤다. 

▲ 좌, 오르비 라우터에 연결하여 측정된 다운로딩, 업로딩 속도 / 우, 오르비 새틀라이트에 연결하여 측정된 다운로딩 및 업로딩 속도 

라우터에 무선 5GHz 백홀을 통해 메시로 연결된 새틀라이트에서 측정된 다운로딩 속도는 생각 외로 괜찮은 편이었다.  오히려 약간 거리감을 두고 연결된 라우터에서 다운로딩 속도는 느렸지만 근거리에 있는 새틀라이트에서는 속도는 괜찮은 수준이었는데 다운로딩 270Mbps, 업로딩 307Mbps 였다.  

■ 넓은 와이파이6 커버리지, 메시 지원 넷기어 오르비 RBK752

오늘은 새롭게 출시된 무선 와이파이6, 메시 지원 공유기인 넷기어 오르비 RBK752 를 자세하게 알아봤다.   넷기어의 오르비 시리즈는 기사의 서두에서도 여러 차례 이야기 했듯이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넓히기 위해 사용하는 공유기+확장기의 약점을 완전하게 극복한 제품을 기본적으로 메시 연결을 통해 라우터 - 새틀라이트 간에 자연스러운 로밍 기능을 포함한 넓은 영역 특히나 층 단위로 구분되어 있는 환경에서 최적의 유선 및 무선 와이파이 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제품의 내부적인 스펙도 상당히 탄탄한데 쿼드코어 기반 그리고 512MB, 1GB 메모리로 많은 유선 및 무선 인터넷 기가가 연결이 되어도 끊김없는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제품의 스펙상으로  이 제품의 외형과 디자인 성능을 논외로 하고 아마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제품의 가격일 듯 하다.  오늘 공식 출시된 이 오르비 RBK752 는 상위 모델인 오르비 RBK852 의 가격이 99만원 인데 이 제품 보다는 저렴한 58만원 대로 넷기어 코리아는 출시 기념으로 구매 고객에게 10% 가격할인과 더불어 물론 무선 랜카드, 기가 비트 스위칭 허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12월 2일까지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