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출시된 지포스 RTX 3070 은 전 세대인 지포스 RTX 2080 Ti 와 비슷한 성능을 갖고 있으면서 반 값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나오면서 미리 출시된 지포스 RTX 3080 및 지포스 RTX 3090 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암페어 아키텍쳐 기반으로 나온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앞서 잠깐 이야기 했던 지포스 RTX 3070 을 기준으로 상위 지포스 RTX 30 시리즈 모델의 경우는 마이크론의 GDDR6X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 "GDDR6 VS GDDR6X" 메모리 차이는 속도도 속도이지만 기본적으로 보다 넓은 대역폭을 갖는다. 

■ GDDR6 VS GDDR6X 

GDDR6 메모리와 GDDR6X 메모리의 우리가 컴퓨터에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시스템 메모리와도 작동 원리는 비슷하고 또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하자면 TLC 3D 낸드 플래시와 같이 동일한 면적에 층 수를 올린 것과도 비슷하다.  

GDDR6X 메모리는 현재까지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 시리즈에서 사용 가능한 그래픽 전용 메모리 다중 레벨 신호를 최초로 상용화한 메모리로 기존의 GDDR6 의 대역폭의 한계를 64GB/s 를 넘어서 다중 시그널 변조 (PAM 4) 를 지원해 84GB/s 최대 1TB/s 까지 데이터 대역폭을 넓혔다. 기존 하나의 신호에서 "0" 과 "1" 를 구분했다면 그 신호의 층을 보다 세분화 하여 "00", "01", "10", "11" 이렇게 4개의 데이터를 구분한다. 이 처럼 들어난 대역폭에도 불구하고 소비전력도 줄어 들어 약 GDDR6 대비 약 15% 정도의 낮은 소비 전력량을 갖는다.  

그 외에도 이 새로운 그래픽 메모리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기존 그래픽 메모리의 공정 혹은 물리적인 큰 변화가 없이 전기적인 시그널의 변조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가격 상승폭이 적다.   현재 이 GDDR6X 메모리는 마이크론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마이크론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내년 부터는 현재 하나의 메모리 칩에 2배 용량인 16Gb 모듈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 24GB GDDR6X,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3090 Advanced OC D6X

▲ 간략 스펙 : RTX 3090 / 8nm / 베이스클럭: 1395MHz / 부스트클럭: 1755MHz / 10496개 / PCIe4.0x16 / GDDR6(DDR6X) / 출력단자: HDMI2.1, DP1.4 / 부가기능: 제로팬(0-dB기술), 멀티 VGA , 8K 해상도 지원, 4K 해상도 지원 , HDR 지원, HDCP 2.3 / 사용전력: 최대 380W / 정격파워 850W 이상 / 전원 포트: 8핀 x3개 / 전원부: 10+6+4페이즈 / 3개 팬 / 가로(길이): 316mm / 백플레이트 / LED 라이트 / 오버클럭 물리키 / Dynamik Light / 3년

컬러풀 그래픽카드 혹은 메인보드에서 하이엔드 라인업 제품들은 심심치 않게 컴퓨터에 관련된 조그마한 액세서리들을 기본적으로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3090 Advanced OC D6X 24GB 에서는 2개의 비트를 포함한 드라이버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작은 선물이긴 하지만 하이엔드급 제품을 구입하는 분들에겐 상당히 만족도를 올려줄 수 있는 구성이다. 

그래픽카드의 전체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총 3개의 90mm 팬 중에서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팬은 주변에 RGB LED 가 적용되어 마치 아이언맨의 아크 원자로 같은 느낌을 주도로고 만들어졌다.  컬러풀에서는 이를 iGame Energy Core 라고 부르는데 RGB LED 가 적용되어 있는 만큼 컬러풀에서 다운로딩 받아 설치할 수 있는 iGame Center 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색상 혹은 패턴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기타 다른 엔비디아 파트너사들의 지포스 RTX 3090 과는 달리 총 3개의 12V 8핀 커텍터를 통해 그래픽카드에 전원을 공급하는데 아무래도 보다 많은 전력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전력 효율적인 측면에서 보다 커스터마이즈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그래픽카드는 내부에 총 10 + 6 + 4 구조를 갖고 있는 DR-MOS 기반의 전원부를 갖고 있다. 

제품의 후면에 장착되어 있는 스틸 소재의 백-플레이트는 별도의 타공 처리가 되어 있지는 않았으며 컬러풀의 iGAME 로고와 함께 엔비디아 지포스 RTX 로고 만이 프린팅 되어 있는 단순한 형태였다. 

그래픽카드의 쿨링은 앞서 설명을 했듯이 3개의 90mm 팬과 함께 알루미늄 기반의 방열판 및 히트 파이프가 그리고 GPU 에 직접 닿는 부분은 베이퍼 챔퍼를 적용해 히트파이프와 동일한 액체 냉매의 대류 현상을 통해 GPU 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빠르게 히트파이프 - 알루미늄 방열판으로 전도시킨다.  그래픽카드의 두께는 3 슬롯 이다. 

예전에 SLI 는 이제 최고 상위 모델인 지포스 RTX 3090 에서만 지원하는데 이는 하나의 단일 그래픽카드에서도 이제 4K 게이밍을 즐기는데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까지 성능 향상을 지포스 RTX 3080 를 통해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이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3090 Advanced OC D6X 24GB는 2개 혹은 3개의 동급의 지포스 RTX 3090 를 연결하기 위한 NV-LINK 골드 핑거가 자리해 있다.   앞서도 설명을 했듯이 이제 4K 해상도에서 하나의 그래픽카드로 충분히 게이밍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이 NV-LINK 는 그래픽카드에 장착되어 있는 24GB 의 메모리를 극대화하여 사용하기 위한 컨텐츠 크리에이션 혹은 딥러닝 등의 연산에서 모자라 메모리를 병렬로 연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달라졌다고 보면 된다.   이제 NV-LINK 기술은 게이밍 만의 기술이 아닌 것이다. 

디스플레이 장비와의 연결은 3개의 디스플레이포트 와 하나의 HDMI 2.1 포트로 연결 가능한데 이 그래픽카드가 연결할 수 있는 최대 모니터 갯수는 4개이다. 

디스플레이 포트 윗쪽으로는 하나의 버튼이 자리 잡고 있는데 컬러풀에서는 이 버튼의 기능을 "One Key 오버클럭킹" 이라고 부른다.  이름에서 알 수 있었듯이 이 버튼의 역할은 자동으로 GPU 클럭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부분은 컬러풀 그래픽카드의 공유한 DNA 기술 중에 하나로  노말로 설정을 할 경우 GPU 클럭은 1440MHz 로 작동되며 One Key 오버클럭킹을 설정할 경우 최대 1,755MHz 로 GPU를 작동시킨다. 

■ 24GB GDDR6X 메모리를 활용한 컨텐츠 크리에이션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3090 Advanced OC D6X 24GB 그래픽카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시스템은 아래와 같은 환경에서 진행 되었다. 

● 인텔 코어 i9 10900K - 인텔코리아 
● 시스템 메모리 : 게일 DDR4-3200 CL22 16GB x4 = 64GB 

● 메인보드 : 에이수스 Z490-A GAMING (에스티컴) 

● 스토리지 :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Gen4 x4 2TB 

● 파워 : 마이크로닉스 아스트로 80 플러스 플래티넘 850W  

그래픽카드의 순수한 GPU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Octane Render 와 함께 블렌더 2.90 으로 테스트를 진행해보니 상급의 그래픽카드가 확실하게 빠른 렌더링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그 중에 OTOY OctaneRender 의 경우는 이 그래픽카드에서 있는 전체 24GB 중에서 20GB 를 렌더링을 위한 메모리로 설정하여 테스트가 진행되었는데 지포스 RTX 3080 대비 약 10배 정도의 빠른 렌더링 결과를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8K 에서 게이밍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 레인보드식스를 통한 프레임 결과를 확인해봤다.

■ 게임은 기본 이제는 컨텐츠 제작까지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3090 Advanced OC D6X 24GB  

엔비디아에서 새로운 GPU 혹은 아키텍쳐를 소개하면서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그 사용 영역이 새로운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포스 RTX 20 시리즈 일 때만 하더라고 GPU 를 활용한 차량의 자율주행 등에 강조하였지만 지금은 많은 연산을 하여 확율을 줄여 정확한 값을 예측하기 위한 인공지능에 관련된 영역까지 확장이 되고 있는데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기 및 백신의 제작에서도 활용이 되는 만큼 그 사용 범위가 광범위 해지고 있으며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곳에 이 GPU 를 활용한 컴퓨팅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단순하게 컴퓨터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엔터테이먼트 부분인 "게임"에서 이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3090 Advanced OC D6X 24GB를 보기 보다라는 엔터프라이즈 영역 즉, 그래픽카드의 메모리를 풀 가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범위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사실 루머로만 도는 것으로 확인된 그래픽카드의 GPU와 메모리를 사용한 VM (버츄얼 머신) 사용 부분은 프로세서 진영이 가지고 있었던 프로세서의 가상화 부분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아쉽게도 이번 암페어 GPU 코어에 적용이 되지 않았다.   만약 이렇게 되었다면 이 그래픽카드에 사용된 24GB 메모리 용량은 결단코 큰 수치는 아니다.  실제 VM 를 운영하고 있는 서버는 다중 멀티 코어 환경에서 DDR4-2400 768GB 정도의 용량으로 도 VM 를 사용하기에 모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지포스 RTX 3090 를 출시하면서 재미있게 봤던 기사 중에 하나는 이 지포스 RTX 3090 의 24GB 메모리에 VRAM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별도의 드라이브를 만들어서 크라이시스3를 메모리에 설치 게임을 했다는 기사였다. 

▲ 지포스 RTX 3090의 24GB 그래픽카드 용량에 가상 드라이브(VRAM Driver) 를 설정하여 크라이시스3를 설치 4K 게이밍에 성공했다고 밝힌 Strife212 의 트위터  

■ 엔비디아의 최신 게이밍 번들은 지포스 RTX 3090, 3080 에 집중 

최근 들어서 한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은 가장 최근에 출시된 지포스 RTX 3070 은 이번 달에 진행하는 엔비디아의 게이밍 번들링 프로모션에 "쏙" 빠졌다라는 점인데 이로 인해 실제 지포스 RTX 3080 의 인기는 더욱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지난 달 "워치독 : 리전"에 이어 이번 달에 진행하는 블리자드 엔터테이먼트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도 역시 상위 지포스 RTX 3090, 3080 구매자에게만 지급된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의 PC 버전은 블리자드 Battle.net® 샵 페이지에서 스탠다드 에디션 (Standard Edition - 49,000원) 및 얼티밋 에디션 (Ultimate Edition - 85,000원) 등 두 가지의 에디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예약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는 베타 테스트 상태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콜 오브 듀티 : 콜드 워는 오는 11월 13일(금) 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사실 이 부분은 지포스 RTX 3070 구입자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엔비디아에서는 이 지포스 RTX 3070 그래픽카드를 일반적인 사용자들 외에 국내에서는 PC 방에서 사용될 것을 예상하여 이 리스트에서 제외 시킨 듯 하다. 

블리자드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는 아래와 같은 하드웨어 사양을 필요로 한다. 

●  4K 그래픽과 무제한 프레임률:  충분한 사양의 PC를 보유하고 있는 플레이어라면, 프레임 속도에 대한 상한 없이 4K 해상도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  NVIDIA GeForce RTX 기술에 힘입은 사진처럼 생생한 그래픽:  NVIDIA의 RTX Shadows 및 앰비언트 오클루젼을 통해 더욱 생생하고 몰입도 높은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다.

●  NVIDIA DLSS 및 Reflex 기술 지원:  인공 지능으로 구동되는 2세대 DLSS(딥 러닝 슈퍼 샘플링 - Deep Learning Super Sampling)를 통해 더 선명하고 정확한 이미지가 구현된다.  또, Reflex 기술에 힘입어 클릭 또는 버튼을 누르는 것과 게임 속 동작 사이에 존재하는 지연이 최소화된다.

●  울트라와이드 및 멀티 모니터 지원

이 정도의 스펙을 맞추어서 최고의 화질과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은 지포스 RTX 30 시리즈 중에서 3080, 3090 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특히나 4K 해상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