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년 9월 독일에서 처음 선을 보였던 기존의 지포스 GTX 의 또 다른 네이밍 지포스 RTX 가 2세대를 맞이하였다.  이번에 출시된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총 3종으로 모두 퍼포먼스 급에 해당되는 제품들을 소개했다.   전세대 지포스 RTX 20 시리즈 출시 때와 다른 부분은 지포스 RTX 2080 Ti, 2080, 2070 를 첫 출시 했던 것에 반해 RTX 3090, RTX 3080, RTX 3070 으로 네이밍을 해, "Ti" 제품 출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으며 더 나아가서는 "SUPER" 에 대한 또 다른 선택의 길도 열어두었다는 점이다.  물론 이 새로운 제품들의 런칭은 아직까지는 알 수 없지만 경쟁사와의 출시가 맞물린다면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내어 놓을 수 있는 카드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아지게 된 셈이다. 

그리고 이번 RTX 30 시리즈에 탑재되는 GPU 코어는 삼성에서 만들어지며 그래픽 카드에 장착되는 메모리도 역시 삼성의 GDDR6X 가 사용되어 그래픽카드의 가장 비싼 2개의 부품을 모두 한국에서 만들기 때문에  기존 그래픽카드 보다 한국스러운(?)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가 되었다.  

■ 새로운 퍼포먼스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80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은 이번 지포스 RTX 30 시리즈 중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지포스 RTX 3080 였다.  이 제품에 대해서 간략하게 요약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

제품 출시 시기 : 2020년 9월 17일 

출시 가격 : $699 

메모리 : GDDR6X 10GB

우선 이번 그래픽카드는 자체적인 서멀 디지인과 더불어서 8핀 커텍터를 이용한 전원부 커넥터 연결방식이 아닌 독특한 젠더 모양의 케이블로 연결이 되는데 이런 형태가 된 이유가 쿨러의 디자인과 PCB 기판을 보다 컴팩트하게 설계를 하기 위해 전원부의 위치 등을 고려해서 전원 입력단에 변화를 꾀한 듯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독특한 쿨링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그래픽카드 좌, 우에 위치하고 있는 2개의 팬이 독립적인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내며 내부에는 히트파이프와 히트 챔버를 활용해 컴팩트한 크기의 PCB 기판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구조이다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전원 입력 포트는 그래픽카드의 상단을 기준으로 보게 되면 2개의 팬 사이에 위치하는데 이 위치는 둥그렇게 잘려 있는 독특한 PCB 디자인으로 인해 전원부의 위치가 그래픽카드의 중앙으로 옮겨진 까닭이다.

■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제품 출시 시기 : 2020년 10월 중

출시 가격 : $499

메모리 : GDDR6 8GB

499 달러 라는 가격으로 책정된 지포스 RTX 3070 은 앞서 봤던 RTX 3080 에 비해 현재 지포스 RTX 20 시리즈와 비슷한 팬구성을 갖고 있어 (파운더스 에디션 기준)  제품의 전면을 봤을 때는 그래픽카드의 두께를 가늠할 수 없으나 측면의 이미지로 봤을 때는 약 2.5 슬롯 정도의 두계를 차지하는 것 처럼 두껍게 느껴지는데 위 이미지 중에서 RTX 3070 의 뒷면이 비친 것으로 봤을 때 RTX 3080 과 비슷한 컴팩트한 기판으로 설계가 된 듯 했다.  이렇게 짧아진 기판 크기로 인해 그래픽카드의 전원 커넥터 위치는 2개의 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플래그쉽 지포스 RTX 3090

출시 가격 : $1499

메모리 : GDDR6X 24GB
출시 시기 : 파트너 사들에서 부터 9월 24일

이번 지포스 RTX 30 시리즈 출시 전에 가장 많은 루머가 돌았던 플래그쉽 모델인 지포스 RTX 3090 은 이번 온라인 발표회에서 "One more thing" 이라는 말고 함계 말미에 소개가 되었다.  지포스 RTX 3090은 아무래도 오늘 소개된 새로운 그래픽카드들 중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이는 제품이고, 고가이기 때문에 스타는 마지막에 그래서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었다.

이번 발표회에 말미 즈음에 PCIe 3.0 에서 새로운 PCIe 4.0 에 대한 설명을 그래픽카드가 아닌 NVMe Gen4 SSD에 빗대어서 설명한 것으로 봐서 지포스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처음으로 PCIe Gen4 16X 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아쉽지만 Gen4 지원 부분은 경쟁사가 먼저 하게 되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을 갖고 있는 그래픽카드들 이었기에 이번 지포스 RTX 30 시리즈에 거는 기대가 상대적으로 AMD가 더 놓을 듯 하다. 그래서 현재 컴퓨터 프로세서 상황에서 본다면 조금 더 AMD 라이젠 진영에서 간접적인 혜택을 볼 듯 한데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실제 제품을 받아 테스트가 이루어져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지포스 RTX 3080 이 가장 먼저 출시가 되며 엔비디아의 파운더스 에디션의 가격은 699 달러이다.

◆ 지포스 RTX 3080 과 RTX 3090 은 보다 빠른 GDDR6X 메모리가 탑재가 되며 지포스 RTX 3070은 기존의 GDDR6 가 사용된다. 

◆ 암페어 GPU는 삼성에서 만든다. (GDDR6X 메모리 아마 삼성이...   RTX 30 은 코리아 에디션이 될 듯.. 추가. 메모리는 마이크론 제품이 탑재) 

◆ 지포스 RTX 3080 를 가장 빠르게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다. 

◆ 지포스 RTX 3090 은 파트너 사들에게서 판매가 되며 오늘 봤던 제품은 실제 구매는 기존 RTX 20 시리즈 처럼 엔비디아 공홈에서 이루어질 듯 하다.

◆ 제품의 성능 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었으며 암페어 코어는 보다 2세대로 진화하면서 병렬 구조로 달라졌으며 나누어졌던 쉐이더-RT-텐서 코어를 하나로 만들어 보다 짧은 명령어 사이클을 갖는 것이 성능 향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 작아진 공정과 개선된 코어 아키텍쳐의 변화로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게임들이라면 비약적인 성능 향상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