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그리고 사무실에서 와이파이 유무선 공유기는 필수다. 그래서 항시 볼 수 있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가정에서는 거실 내에 거치를 하기 조금은 흉물스럽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대부분의 인터넷 유무선 공유기들이 제품 외부에 2 ~ 8개까지 안테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넷기어에서는 이런 부분을 인지하고 외부의 안테나 보다는 내부에 인테나 방식으로 만들어진 공유기를 출시하고 있는데 공유기에서 외부 안테나만 보이지 않더라도 공유기의 디자인은 완벽하게 다른 형태로 작고 이쁜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브레인박스에서 소개할 제품은 여러 개의 액세스 포인트를 데이지 체인방식으로 매시 기술로 묶을 수 있는 넷기어의 새로운 와이파이6 지원 공유기인 나이트호크 MK62 이다.  과연 이 제품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 넷기어 나이트호크 MK62 (AX1800) 유무선 공유기  

우선 제품의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매시를 지원하기 때문에 넷기어의 오르비와 마찬가지로 통신사의 모뎀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라우터 부분과 이 라우터에 연결되어 액세스 포인트 역할을 하게 되는 새틀라이트, 이렇게 2개로 구성된다.  각기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는 모두 1.5GHz 로 작동되는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256MB 의 DDR3 메모리가 캐시로 사용된다.  쿼드코어의 높은 스펙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듯한 DDR3 캐시 메모리의 용량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기본적인 안테나 구성은 공유기 내부에 4개의 인테나 (2 Tx, 2 Rx) 형태로 장착되어 있으며 와이파이6 인 802.11ax 를 지원하며 듀얼 채널을 기본으로 한다.  우선 2.4GHz 채널은 AX600 의 속도로 그리고 5.0GHz 채널을 AX1200 속도를 갖는다.  그리고 유선 인터넷의 속도는 1Gbps 를 지원한다. 

제품 본체 외에 간단한 사용설명서 및 보증서를 포함하여 2m 길이를 갖고 있는 랜 케이블과 12V 1.5A 출력을 내는 2개의 어댑터가 기본 제공된다. 

▲ 메시 와이파이6 라우터 MR60 과 메시 와이파이6 새틀라이트는 MS60,  2개의 외형은 100% 동일한데 후면 부에 랜 포트 구성 만 다르다.  

라우터로 사용되는 MR60 본체는 작은 큐빅 스타일의 외형을 가졌으며 제품의 상단과 하단은 내부에서 발생되는 열을 식히기 위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특히나 상단 부분의 패턴은 상당히 독특하게 만들어져 입체감을 주는데 정말 공유기 같지 않은 디자인으로 잘 만들어졌다.  제품의 전면에는 간단하게 제품의 작동 상태만 알 수 있는 인디케이터 LED 하나만 있다. 

제품의 후면은 유선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기가비트 랜 포트 하나와 외부 통신사의 공유기와 연결하는 WAN 포트가 있는데 넷기어가 전통적으로 WAN 포트의 경우는 노랑색 재질의 랜 포트를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랜 포트 하단에 노란 띠로 2개의 포트를 구분해 두었다.  그 옆으로 전원 포트와 리셋 버튼 그리고 새틀라이트와 연결을 위한 싱크 버튼이 있다.   

그리고 제품의 바닥면도 내부로 공기가 원할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별도의 타공을 해두었다.  이 제품은 내부에 별도로 팬을 갖고 있지 않은 패시브 방식으로 내부의 열을 식힌다.   이 구조는 새틀라이트도 동일하다. 

새틀라이트인 MS60 은 후면에 하나의 유선 기가비트 포트 하나와 전원 포트 및 리셋, 싱크 버튼을 갖고 있다.  제품의 전체적인 디자인 크기는 앞서 봤던 라우터인 MR60 과 100% 같다. 

■ 7번의 클릭으로 와이파이6의 빠른 설정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하는 나이트호크 MK62 는 90% 이상이 무선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새틀라이트에 하나의 랜 포트 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그러한데 그래서 컴퓨터를 연결하여 초기 설정을 하는 것 보다 넷기어의 "나이트호크" 앱을 통해 설정하는 것이 보다 빠르고 쉽다.   하지만 오늘 기사에서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분들을 기준으로 전통적인 웹브라우저를 통한 설치를 알아보도록 하자.  

▲ 로컬 네트워크에 나이트호크 MK62 를 연결한 후 컴퓨터 혹은 노트북에서 웹브라우저를 실행시키면 자동적으로 공유기 설정 페이지로 포워딩 해주는데 앞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이 제품은 무선 와이파이를 많이 사용하는 환경 혹은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이기 때문에 나이트호크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딩 받아 세팅할 것을 권하고 있다.

▲ 전체 제품의 설정은 상당히 간단한데 크게 보면 어드민 계정의 비밀번호 설정, 와이파이 SSID 이름의 설정, 새로운 펌웨어의 설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전체 설정은 약 7번의 클릭 만으로 가능했다.  

▲ 앞서 봤던 펌웨어 업데이트를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를 동시에 했다는 것을 눈치 챘던 분들이라면 벌써 매시로 라우터-새틀라이트 간에 연결이 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을 것이다.   어드민 메뉴에서 넷기어 새틀라이트 추가 메뉴가 있지만 초기 설정에는 별도의 과정 없이 자동적으로 새틀라이트를 추가해 준다.

▲ 라우터 - 새틀라이트 간에 기본적으로 백홀을 통해 매시로 연결하기 때문에 2.4GHz 및 5.0GHz 채널을 하나로 묶는 채널 본딩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아주 메뉴 자체가 2개의 채널을 분리할 수 없게 만들어두었다.  2개의 채널을 하나의 SSID 로 묶기 때문에 연결되는 와이파이 기기들의 지원여부 및 신호의 세기 등을 판별하여 2.4GHz 채널 혹은 5.0GHz 채널로 자동적으로 연결해 준다.  이 부분은 라우터 혹은 새틀라이트에서 자동적으로 이루어 진다. 

■ 와이파이6 지원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다운로딩 속도는? 

우선 이 제품인 채널 본딩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각기 채널 사용자가 임의적으로 선택할 수 없다.  앞서 설명을 했듯이 와이파이에 연결되는 상태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라우터 혹은 새틀라이트에서 선택을 해주기 때문이다.  

우선 와이파이6 를 지원하는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통해 다운로딩 테스트를 해보니 다운로딩은 221Mbps, 업로딩 137Mbps 로 측정이 되었는데 아마도 5.0GHz 채널에 연결이 되어서 나온 성능을 보인다.  아래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갤럭시 S10 에서 다운로딩 속도를 마저 보도록 하자. 

안드로이드 계열이 갤럭시 시리즈는 와이파이6 프로토콜로 연결이 되면 와이파이 신호 옆에 조그마하게 "6" 번호를 붙여주기 때문에 와이파이 6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다운로딩은 88.3 Mbps 그리고 업로딩 48.2 Mbps 로 측정이 된 것으로 봐서 현재 갤럭시 S10 은 2.4GHz 채널에 연결이 되었다고 유추가 가능하다. 

■ 편리하고 간단한 무선 와이파이6 구축 그리고 매시 지원, 넷기어 나이트호크 MK62

이번 기사의 서두에서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하는 넷기어 나이트호크 MK62 는 90% 정도 무선 와이파이를 많이 사용하는 환경에 특화되어 나온 유무선 공유기 라고 이야기를 했다.  제품의 컨셉 및 구성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리고 어드민 페이지 구성 및 간단한 초기 설정 단계는 이 제품이 와이파이 모바일 환경에 상당히 친화되어 최적화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우터 및 새틀라이트에서 유선 지원 부분은 하나의 랜 포트 만을 갖고 있는데 만약 유선 네트워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상황, 예를 들어서 IPTV, XBOX 등의 게임 콘솔 및 유선으로 컴퓨터를 연결해야 한다면 중간의 배선이 필요 없이 새틀라이트를 통해 쉽게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유선 인터넷 장비를 연결해야 한다고 보면 간단하게 5포트 스위치 허브를 연결해 주면 된다. 

하지만 최근 XBOX 등의 콘솔 게임기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바로 볼 수 있는 스마트 TV 도 대부분 무선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이 되기 때문에 생각 외로 이제 유선 인터넷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환경은 아니다.  이는 최근 인텔이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하면서 데스크탑 메인보드들도 AX201 와이파이6 카드를 장착하는 것을 권하고 있는데 실제 상당수 많은 Z490 칩셋 메인보드들이 와이파이6 를 지원한다.  이런 환경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결국 가까운 미래는 빠른 성능을 갖고 있는 무선 와이파이가 모든 인터넷 환경을 대체할 듯 하다. 

이 제품이 낼 수 있는 성능은 AX1800 으로 2.4GHz 채널에선 AX600 을 그리고 5.0GHz 채널에서는 AX1200 를 내는데 그에 준하는 다운로딩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러면 와이파이6는 무엇이냐?  라로 묻는다면 단일 기기에 다운로딩 속도를 획기적으로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 다중 접속시 각기 기기 마다 속도 저하를 느낄 수 없도록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무선 와이파이 기기가 연결이 되면 될 수록 와이파이6 는 속도 저하가 없는 표준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오늘 기사의 주인공인 넷기어 나이트호크 MK62의 측정된 다운로딩 속도를 보자면 이 제품은 100 ~ 500 Mbps 급 통신 회선을 사용하며 유선 기기 보다라는 무선 와이파이를 많이 사용하는 현재 일반적인 가정의 환경에 포커스를 맞춘 상당히 빠른 설정과 관리가 편리하고 디자인 적으로도 거실에 비치를 해두어도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편리한 유무선 공유기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