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다양한 사업군에 필수적인 요소로 사용이 되면서 꾸준하게 규격을 바뀌어 가며 여러가지 형태의 크기로 출시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컴퓨터는 외부 컴퓨터용 케이스에 들어가는 형태로 그 작은 크기는 "ITX" 시리즈 규격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특정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 (앱)만 단일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그 크기와 스펙이 너무나도 크며 파워풀하다.   굳이 이렇게 비싼 컴퓨터를 장착하여 제어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큰 컴퓨터는 윈도우 혹은 리눅스 운영체제를 올려야 되는데 사실 모든 운영체제 모듈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장하기 위한 공간도 크게 가져갈 필요는 없다.   

이런 용도로 그리고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초소형 컴퓨터가 바로 영국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재단에서 라즈베리 파이이다.   이 초소형 컴퓨터는 초기 교육용으로 개발 판매에 들어가 2012년 3월에 첫 출시를 하게 되었는데 2013년 11월 기준으로 무려 200만 대 이상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무려 35 달러 내외라는 초저가를 무기로 말이다.  그래서 초기 이 제품들은 대부분 교육용으로 활용이 되었다.   

교육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으며, 이 때문에 RCA(CVBS) 출력 잭을 가지고 있다. 1980년대 BBC의 컴퓨터 교육 프로젝트였던 BBC Micro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교육 이외에 개발자들이 임의대로 만들었던 개발 보드의 가격을 끌어내림과 동시에 표준화가 되면서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현재 라즈베리 파이의 경우는 버전4 까지 출시가 되었는데 장착되어 있는 DDR4 메모리 용량, 낸드 플래시의 용량 및 마이크로 SD 카드 리더기 등의 여부에 따라 35달러, 45달러, 55달러 등으로 세분화 되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 2018년에 출시된 라즈베리 파이 4 모델 B는 1.5GHz에서 작동하는 64비트 쿼드 프로세서, 60fps에서 최대 4K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듀얼 디스플레이, 최대 4GB의 램, 듀얼 밴드 2.4/5.0 GHz 무선 랜, 블루투스 5.0/BLE, 기가비트 이더넷을 비롯하여 USB 3.0 포트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 MBC에서 새롭게 편성된 예능프로그램인 "부러우면 지는거다" 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공기청정기 데이트! ＂그 남자 코딩, 그 여자 데커레이션" 부분 - 발췌 MBCentertainment 유튜브 공식 채널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부러우면 지는거다" 에서 지숙과 이두희 편에서 DIY 데이트를 통해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장면 중에서 이 공기청정기를 제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코딩된 데이터 들을 넣어 직접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제어하기 위해 라즈베리 파이가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잠깐 지나가는 순간의 화면이기 때문에 사실 일반인의 눈에는 찾아보기 힘든 부분이다.   이 라즈베리 파이에 보다 상업화를 가미하여 적극적으로 만든 제품이 바로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하는 에이수스의 팅커보드 S 이다. 

■ 에이수스, Tinker Board S

우선 제품의 크기는 담배갑 정도에서 그 두께가 2배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두껍다.  그 외에 컴퓨터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도터보드 형태의 제품이다.  하지만 제품의 칩셋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보면 조그마한 컴퓨터라는 것을 손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이 제품에 전원은 연결은 마이크로 USB 커넉터로 연결이 되는데 우리가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충전기와 케이블로 연결을 하면 되며 USB 허브 등을 통해 직접 전원을 입력을 해줘도 된다.  에이수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이 팅커보드S 의 전원 입력은 마이크로 USB 포트를 통해 5V ,2A ~ 2.5A  와 연결되어 10W 에서 12.5W의 소비전력을 낸다. 이 수치는 연결되는 USB 장비 등이 최대로 연결이 되었을 때 필요한 전력이며 만약 하나도 연결하지 않는다면 5V, 1A 즉 5W 로도 구동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표준적으로 구입, 사용할 수 있는 USB 어댑터로 전원을 입력 받을 수 있는 만큼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액세서리에 어댑터, 케이블 등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 에이수스 팅커보드S 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세서는 쿼드 코어 ARM 기반 프로세서인 Rockchip RK3288 가 사용되어 라즈베리 파이에 비해 높은 성능을 낸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및 리눅스 기반의 다양한 운영체제를 원할하게 그리고 빠르게 구동 시키기 위해 삼성의 1GB LPDDR3 x2 로 2GB 듀얼 채널 메모리를 사용되었다.   그리고 락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의 히트싱크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 인터넷 환경을 위한 무선 연결에 대한 부분도 충실하다.  리얼텍 RTL8723BS 칩셋을 통해 2.4GHz, 5.0GHz 듀얼 채널 802.11n 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블루투스의 경우는 4.0 버전까지 지원한다.

▲ 기가비트 랜 컨트롤러인 RTL8211E와 사운드 코덱 ALC4040 를 통해 사운드 출력 및 외부 기가비트 인터넷 연결도 지원한다. 

▲ RJ45 기가비트 랜 포트와 4개의 USB 2.0 포트를 지원해 USB 주변기기와의 연결도 폭넓게 지원한다.

▲ 팅커 보드S 측면으로는 전원 입력을 위한 마이크로 USB 포트와 HDMI 포트 그리고 스테레오 사운드 포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HDMI 포트를 통해 그래픽 및 GPU 컴퓨팅 API를 지원하는데 ARM 기반 Mali-T764 GPU가 탑재되어 H.264 및 H.265 재생을 지원한다. 최대 낼 수 있는 해상도는 4K (UHD) @30 Hz이다. 

▲ 팅커보드S 의 바닥면에는 DDR3 메모리와 낸드 플래시 메모리 그리고 마이크로 SD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는 리더기가 붙어 있으며 에이수스에서는 보다 빠른 성능을 위해서 UHS-I Class10 규격을 권장하고 있으며 SD 3.0 인터페이스 규격을 지원해 빠른 속도를 낸다. 

▲ 보드의 한쪽 측면에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는 40핀 GPIO (General Purpose Input, Output) 포트는 이 팅커보드S 와 제어를 필요로한 하드웨어에 직접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 에이수스, 무소음 Tinker 알루미늄 케이스  

앞서 봤던 팅커보드S를 편리하게 보관, 이동 및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케이스도 같이 에이수스에서 출시가 되었다.   앞서도 설명을 했듯이 이 팅커보드S 는 10W 에서 최대 12.5W 정도의 소비전력만을 내기 때문에 사실 팬 등을 동원한 적극적인 쿨링 솔루션을 필요치 않다.   가장 많은 열을 내는 부분은 쿼드 코어 ARM 기반 프로세서인 Rockchip RK3289 인데 이 프로세서 부분을 알루미늄 케이스에 직접 닿게 하여 열을 식히는 페시브 구조로 되어 있다.  케이스의 전체 소재는 알루미늄이며 에이수스의 팅커 로고가 귀엽게 프린팅 되어 있다. 

▲ 이 케이스는 팅커보드S의 마운트를 위한 별도의 나사 등을 필요치 않으며 앞서 설명한 쿼드 코어 ARM 기반 프로세서인 Rockchip RK3288 위에 통 알루미늄 히트싱크를 부착하면 상단에 케이스에 단단하게 밀착이 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 에이수스, 팅커보드S (Tinker Board S) 와 팅커 케이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하는 에이수스 팅커보드S 와 팅커 케이스는 별도로 구매을 해야 하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교육용 혹은 개발용으로 구입을 하고자 한다면 팅커보드S 만 구입하면 되며 혹시 이동이 필요하거나 실제 사용을 위해 설치를 하게 된다면 팅커보드 케이스를 같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에이수스에서는 이 메인보드 및 케이스의 출시와 더불어서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상당히 많은 숫자의 무료 OS 를 다운로딩 설치할 수 있도록 별도로 관리하고 있으며 자사희 하드웨어에 100% 최적화가 되어 있는 만큼 개발자들에게 커넬 버전 그리고 온보드 되어 있는 하드웨어 드라이버 등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실제 라즈베리 파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데비안 기반 커넬은 에이수스에서 최신 버전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에이수스 팅커보드에 최적화된 TinkerOS 를 통해 웹 브라우징, 비디오 시청 또는 코딩 등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권장 할 만하다 하겠다. 

에이수스의 TinkerOS 는 하드웨어를 디자인한 에이수스에서 만든 만큼 작은 용량과 빠른 속도에 촛점이 맞추어서 개발이 되어 있는데 기본적으로 데비안 9 버전을 베이스로 한다.  그리고 윈도우 터미널 처럼 LXDE 데스크탑 환경의 GUI 로 되어 있어 마우스를 통해 쉽게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다.  게다가 이 팅커OS는 윈도우의 대표적인 파일 포맷인 NTFS를 네이티브로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이 사용하고 있던 윈도우 기반의 많은 파일 들을 쉽게 엑세스 할 수 있다.   그 외에 TinkerOS 에는 개발자들에게 편리하고 쉬운 프로그래밍 및 개발을 돕고자 많은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IDLE / Python과 Squeak / Scratch 등의 소프트웨어도 기본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