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판매가 되면서 인텔의 코어X 10000 시리즈와 대응하기 위한 상위 프로세서인 스레드리퍼가 출시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쓰레드리퍼는 총 2가지 프로세서로 32코어 / 64스레드를 지원하는 3970X 와 24코어 / 48스레드를 지원하는 3960X 가 그것이다. 이 2가지 프로세서와 더불이 기존의 2세대 스레드 리퍼도 역시 가격인하가 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스레드리퍼 2990WX와 2970WX 로 이 프로세서는 앞서 봤던 제품들과 동일한 코어 숫자를 가지고 있으나 최대 작동 클럭이 300MHz 정도씩 낮다. 즉, 동일한 코어 숫자를 갖고 있지만 그 작동 속도가 약 10% 정도 느리다는 것이다.
■ 기존 X399 소켓 sTR4 에서 새로운 TRX40 소켓 sTRX4 변화
우선 이 두가지 서로 다른 이름의 칩셋이지만 소켓의 형태 및 핀숫자는 동일하다. 단지 부르는 명칭만 sTR4 에서 sTRX4 로 달라져 사실 "X" 만이 추가가 되었는데 이 두가지 칩셋의 스펙을 간단하게 비교를 해보면 주변기기 지원 부분에 대한 업데이트가 더 이루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나 가장 큰 변화는 PCIe 3.0 에서 PCIe 4.0 으로 변화이며 이 세대가 다른 PCIe 레인의 속도를 느낄 수 있는 수치상의 성능 향상은 아직까지는 NVMe Gen4 를 지원하는 M.2 2280 규격의 SSD가 전부이다.
기존의 X399 칩셋에서 TRX40 칩셋으로 달라진 부분이 무엇이 있을까? 간단하게 칩셋의 스펙 변화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기존의 X399 칩셋과 TRX40 칩셋의 스펙을 비교해 보면 달라진 부분은 약 3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사용하는 메모리의 속도를 DDR4-3200 까지 끌어올렸다는 것 하나와 PCIe Gen3 에서 PCIe Gen4 로 버전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PCIe 레인 숫자를 기존의 66개에서 88개로 22개 늘린 것, 마지막으로 달라진 것은 USB 3.2 Gen2 포트의 숫자를 12개까지 늘리면서 기존의 하위 USB 3.1 포트의 숫자를 완전시 삭제시켰다는 점이다. 그 외에 일반적인 소비자들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SATA 포트의 숫자도 12개에서 최대 20개로 늘렸다.
■ ASRock, TRX40 TAICHI - 에즈윈
에즈락의 하이엔드 라인업 중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치의 라인업으로 돌아온 3세대 스레드리퍼 지원 마더보드인 TRX40 TAICHI 마더보드는 ATX 규격으로 만들어진 마더보드이다. 마더보드의 기판 하나만을 보자면 8레이어 PCB와 2온즈 구리 PCB 를 사용하여 마더보드의 사용된 전원부 히트 싱크와 더불어 육중한 무게를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액세서리는 상당히 푸짐한 편인데 우선 가장 크게 눈에 띄이는 부분은 와이파이6와 블루투스5를 지원하는 M.2 모듈이 장착되어 있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외부 안테나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과 1슬롯 방식으로 4개의 M.2 2280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에즈락 하이퍼 쿼드 M.2 카드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 하나의 안테나를 통해 듀얼 채널 TX, RX 를 제어하며, 추가적으로 블루투스 5.0 까지도 이 안테나를 통해 연결시켜준다.
이 마더보드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스토리지 확장 카드인 하이퍼 쿼드 M.2 카드는 그래픽카드와 마찬가지도 6핀 커넥터의 전력을 공급받아 장착되어 있는 4개의 M.2 2280 Gen4 SSD를 총 4개의 단일 드라이브 혹은 별도의 설정을 통해 레이드 구성을 가능하게 해준다.
▲ 스토리지의 테스트를 위해 사용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시리즈 2TB 4개와 운영체제를 별도로 설치하기 위한 파이어쿠다 520 1TB 의 모습
▲ 해당 확장 카드에 M.2 스토리지의 장착은 상당히 쉬운 편이며 M.2 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식히기 위해 추가적인 팬이 장착되어 있어 마치 그래픽카드의 블로우팬 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된다.
▲ 그래픽카드와 같이 백-플레이트가 적용이 되어 있지 않지만 하이퍼 쿼드 M.2 카드의 알루미늄 소재 커버는 장착되어 있는 M.2 SSD와 직접적으로 닿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팬과 함께 충분하게 제품의 열기를 식힐 수 있다.
▲ 타이치의 톱니 문향을 형상화한 칩셋 방열판과 이를 식히기 위한 팬 그리고 2개의 M.2 2280 NMVe 스토리지를 장착하기 위한 덕트의 모습을 볼수 있다. M.2 슬롯은 방열판까지 고려한 커버로 디자인 되어 있으며 포함되어 있는 별나사를 통해 풀 수 있다.
▲ 마더보드의 좌측 하단 부분에는 리셋, 전원, CMOS 클리어 버튼과 하드웨어 디버그 LED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같은 구성은 기존의 타이치 마더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
▲ 마더보드에는 2개의 4핀 RGB 헤더와 3핀 ARGB 헤더가 자리 잡고 있는데 최근 유행하는 ARGB 팬와 워터블럭이 장착된 AIO 쿨러와 기타 주변기기를 연결할 때 사용하면 된다.
▲ 마더보드의 전원 입력은 표준 24핀 커넥터와 마더보드의 양쪽 끝으로 분산되어 있는 2개의 8핀 12V 커텍터를 통해 이루어진다. 2개의 12V 8핀 커텍터의 위치는 조금은 처음 보는 형태였다.
▲ 마더보드의 전원부는 16페이즈 기반의 디지털 VRM 전원부로 구성이 되었는데 작은 공간에 전원부 구성을 하기 위해 모두 DR.MOS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작은 공간에 많은 전원부를 밀어 넣은 탓에 이와 더불어 발생하는 열기를 빠르게 식히기 위해 독특한 구조의 히트파이프가 적용된 알루미늄 히트싱크와 2개의 팬이 장착되어 있다.
▲ 장착할 수 있는 메모리는 기존적으로 DDR4-3200 를 기준으로 오버클럭킹을 통해 최대 DDR4-4666 까지 지원하며 쿼드 채널을 지원한다. 총 8개의 메모리 슬롯을 통해 최대 256GB 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
▲ 마더보드에 사용된 슬롯은 에즈락의 스틸 슬롯 Gen4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마더보드에 있는 총 3개의 슬롯은 모두 PCIe Gen4 16 배속의 속도를 지녔다.
▲ 와이파이6와 블루투스 5.0 를 지원하는 M.2 2230 규격의 인텔 AX200NGW 가 온보드 되어 있다.
▲ TRX40 칩셋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알루미늄 히트 싱크와 팬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제로-팬 기술이 적용되어 일정 온도가 되었을 때 팬이 작동되기 시작한다.
▲ 마더보드에는 총 8개의 SATA3 포트를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하드디스크 및 2.5 인치 SSD를 장착할 수 있다 .
▲ 마더보드의 테스트를 위해 ES 버전의 스레드리퍼 3970X 프로세서가 사용되었다.
▲ 마지막으로 마더보드의 후면에는 커다란 알루미늄 백-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앞쪽으로는 마더보드 후면에서 장착되어 있는 RGB LED 가 면발광 형태로 빛나게 되어 있었다.
■ ASRock, TRX40 TAICHI 바이오스 보기
마더보드의 바이오스 모습은 기존의 에즈락 마더보드들과 크게 다른 점이 없었으나 첫번째 볼 수 있는 바이오스 모습은 약간은 정제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는 구성이었다. 마더보드의 바이오스가 첫번째로 공식으로 발표된 버전인지 몰라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 부분으로 보였다.
▲ 이제는 인텔의 마더보드들과 같이 XMP 를 자연스럽게 지원하여 이 역시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메모리 호환성 부분은 AMD 프로세서들이 많이 개선되었다.
■ 하이퍼 쿼드 M.2 카드를 사용하기 위한 설정
우선 앞서 봤던 마더보드의 바이오스 옵션 중에서 디폴트 옵션에서 XMP 메모리 정도만 설정하고 사용하면 기존의 주변기기들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특히나 그래픽카드 기존의 SATA3 스토리지 등 등을 사용하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 마더보드에 포함되어 있는 하이퍼 쿼드 M.2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선 조금은 복잡한 마더보드 설정을 필요로 한다.
▲ 우선 기본적으로 4개의 PCIe Gen4 지원 SSD를 장착하고 6핀 커넥터를 연결하고 마더보드에 있는 PCIe 슬롯에 꼽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우선이 확장 카드를 설치하고 난 후에 마더보드 바이오스에서 이 두가지 항목 즉 카드를 인스톨한 슬롯의 PCIe 모드를 x4x4x4x4 모드 선택해주고 바로 위 메뉴에 있는 NVMe RAID mode 를 활성화해주고 바이오스 설정을 저장해 주고 다시 부팅을 하면 아래와 같은 옵션 메뉴가 나타난다. 만약 위 2가지 옵션 중에서 확장 카드가 설치된 PCIe 슬롯의 작동 모드를 x4x4x4x4 모드로 바꾸지 않게 된다면 하나의 SSD 만을 인식하게 되며 그리고 이와 같은 설정 후에 NVMe RAID 옵션을 비활성화 하게 되면 4개의 디스크가 모두 나타나게 된다.
▲ 상단 Advanced 메뉴에서 부팅 후에 AMD RAIDXpert2 Configuration Utility 메뉴가 나타난다.
▲ 테스트를 위해 레이드를 구성하고자 하는 스토리지 등을 묶어 디스크 어레이를 구성하고 레이드 디스크를 생성하게 되면 운영체제를 위한 하나의 디스크와 4개의 2TB 가 하나로 묶인 7.9TB RAID 0 레벨을 구성하면 위 이미지와 같다.
■ AMD 드라이버들의 설치 및 간단한 테스트
그 후에 운영체제를 설치하게 된다면 기본으로 AMD 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딩 받을 수 있는 드라이버 및 레이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주면 된다.
▲ USB 3.1 드라이버와 ASMedia 의 USB 3.2 드라이버가 설치가 되며 와이파이6를 위한 인텔 AX200 컨트롤러도 역시 작동적으로 설치 된다.
▲ Cinebench R20 에서는 멀티코어의 스코어가 15985 정도로 측정이 되었다. 이 수치는 1세대 스레드리퍼인 1950X 약 2배 정도의 수치로 보였다.
▲ PCMARK 테스트에서는 전체 스코어 6987 점을 보여주었으며 테스트 도중에서 프로세서 작동된 최고이 클럭은 4.398MHz 였다.
▲ CPUZ 최신 버전을 통해 알아본 마더보드, 프로세서, 메모리의 스펙 정보 등
■ PCIe Gen4 스토리지의 성능은?
우선 이 마더보드가 지원하고 있는 PCIe 4.0 Gen4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 앞서도 간단하게 보여드렸던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Gen4 SSD를 사용하여 단일 디스크 및 RAID 구성을 통해 직접적인 성능을 확인해봤다. 우선은 아무런 설정을 하지 않은 바이오스 기본값 (레이드 설정을 하지 않음) 에서 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다.
▲ PCIe Gen4 성능을 가볍게 보여주는 우수한 연속 읽기 및 쓰기 성능을 보여주었다. (윈도우의 기본 NVMe 드라이버 설정)
하지만 여기에서 레이드 설정을 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단일 드라이브 상에서 성능 하락 현상을 보였다.
▲ 동일한 위치 및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AMD 레이드 구성을 하게 되면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AMD의 RAID 드라이버 설치 후)
이를 기준으로 4개의 디스크를 RAID 레벨0 으로 설정하게 되면 약 4배의 성능을 보여줄텐데 그렇게 된다면 앞서 처음에 봤던 테스트 결과를 기준으로 약 20,000MB/s 정도의 연속 읽기 성능을 보여주어야 한다.
▲ 수치상으로 봤을 때 연속읽기의 성능은 4개의 디스크로 하게 되면 약 3배 에서 3.5배 정도에 해당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AMD RAID 드라이버 기준)
우리가 처음으로 예상을 했을 때와 많은 차이를 보였지만 아쉽게도 2만 MB/s 의 연속 읽기 및 연속 쓰기 성능을 확인해보진 못했다. 기존의 SATA3 SSD를 RAID로 구성을 했을 때 2개 ~ 3개까지는 단일 드라이브가 냈던 성능에서 꾸준하게 늘어나는 성능을 보이다가 4개다 되었을 때 부터는 성능이 4배가 되지 못하는 현상과 비슷한 결과값을 보이는 듯 해, 레이드 구성시 특히나 레벨0 의 경우는 2개의 구성일 때가 높은 가성비와 속도를 낸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 에즈락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딩 받을 수 있는 쿼드 M.2 카드 유틸리티는 제품 내부의 포함된 팬의 RPM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장착되어 있는 M.2 스토리지의 갯수 및 위치 등을 알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소프트웨어 였다.
■ 너무나도 많은 32코어/64스레드, 스레드리퍼와 에즈락 TRX40 타이치 마더보드
이번 기사의 주인공이 프로세서 일까? 마더보드일까? 이런 생각을 해보기 전에 과연 일반인들에게 이렇게나 많은 코어가 필요로 할까? 라는 생각부터 해봐야할 정도로 32코어 / 64스레드는 무척이나 많은 코어숫자이다. 특히나 인텔이 8코어 / 16스레드를 하이엔드 급으로 (지금까지는) 보고 있다는 것을 가정하면 무려 4배나 많은 숫자이며 그 4배에 해당되는 가격이 바로 오늘 테스트로 사용된 프로세서인 스레드리퍼 3970X 프로세서의 가격이다. 현재 이 프로세서의 가격은 260~270만원 선으로 코어 i9 9900K 프로세서가 64~66 만원을 기준으로 본다면 4배 정도이다.
▲ 일상이 영역에서 이렇게 많은 코어의 숫자가 필요한 것일까? 너무 멀리 간 것은 아닐런지?
그래서 이렇게 많은 코어를 모두 활용을 할수 있는 전문영역에서 특정 소프트웨어에서 성능 향상이 있을 듯 하며 일반적인 사용자들 그 중에서도 동영상에 관련된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 일 텐데, 이런 32개 코어를 완벽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동영상 파일들의 편집과 트랜스코딩 즉, 다른 파일 포맷으로 변환을 할 때 정도일 듯 하다. 보다 많은 숫자의 코어가 활성화 및 사용하게 되면 병목 현상을 일으키는 것은 바로 스토리지이다. 그래서 에즈락에서는 이 하이엔드급 마더보드에 하이퍼 쿼드 M.2 카드를 기본적으로 제공을 하는 이유이다.
프로세서의 성능을 그대로 끌어내어서 빠른 연산속도를 기본으로 다중 코어의 성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스토리지의 빠른 구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파일 변환 등의 작업을 보다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늘어난 코어의 숫자 만큼이나 파일의 입, 출력 작업이 보다 원할하게 할 수 있는 스토리지의 사용이 필수라는 점이다. 그 점에서 이 에즈락 TRX40 타이치 마더보드의 3개의 PCIe 슬롯이 모두 Gen4 16배속 슬롯를 지원하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하이퍼 쿼드 M.2 카드 외에 추가적으로 더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보다 고성능 스토리지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최근 딥러닝 등에서 사용하는 다중 그래픽카드 환경에서도 보다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3세대 스레드리퍼 기반의 프로세서를 다양한 하이엔드 영역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이 마더보드는 좋은 선택지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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