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들은 하나 이상의 낸드 플래시 기반의 SSD를 장착하고 있다.   하지만 초창기 시스템을 구입한 분들은 60 ~ 100 GB 대 SSD 를 장착하고 있지만 작년에 컴퓨터 시스템을 구성했던 분들이라면 아마도 250GB 내외의 SSD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최근 게이머들과 유튜브 등의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는 작은 용량의 SSD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조금씩 불만이 쌓이고 있다.  그 이유는 최근 컴퓨터용 패키지 게임들의 용량이 증가세이며 촬영한 영상을 편집 등을 통해 트랜스코딩을 해야하는 경우 적지 않은 스토리지 용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적당한 예산을 가지고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지 적지 않게 고민이 될 것이다.  

특히나 2.5 인치 SSD에서 빠르게 NMVe M.2 2280 규격의 SSD 넘어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욱더 혼란이 가중되어 있다.  무엇을 어떻게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일까?  

■ 블루트레이더스, STEAM PACK FX500-5G 500GB 

첫번째로 소개하는 블루트레이더스의 스팀팩 500GB SSD는 저가형의 플라스틱 기반으로 만들어진 SSD가 아닌 알루미늄 소재의 하우징으로 제조된 SSD 이다.  아무래도 플라스틱 소재의 하우징을 사용하는 것 보다라는 제품의 튼튼함 정도를 봤을 때 당연히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한 것이 좋다.  

제품의 내부는 상당히 간결하다.  펌웨어 부분을 담고 있는  EPROM 를 비롯하여 SMI 2258G 컨트롤러 삼성의 DDR4- 512M 용량을 갖고 있는 디램이 캐시 메모리로 사용된다. 

제품에 사용된 낸드 플래시는 삼성의 32층 TLC 낸드 플래시가 사용되었다.  컨트롤러 등을 제외한 메모리 부분은 모두 삼성의 제품이 전량 사용되었으며 2개의 250Gbyte 낸드 플래시로 전체 500GB를 구성하는 구조이다. 

▲ 윈도우10 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체 용량은 465GB 였다.  

■ 블루트레이더스, STEAM PACK FX500-5G 512GB 

앞서봤던 500G 모델과 외장 알루미늄 하우징 관련된 색상만이 차이점을 보일 듯 전체적으로는 크게 다른 특징을 보이진 않는다.  제품의 패키지 방식 역시 동일하다. 

사용된 캐시 메모리는 하이닉스의 DDR3 512Mb 가 사용되었으며 컨트롤러는 SMI2258G 가 사용되었다.   그리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는 64층 3D TLC 가 사용되었다. 

▲ 윈도우10 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체 용량은 476GB 였다.  

■ 블루트레이더스, STEAM PACK FX500-5G 1TB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하는 최고 상위 기종인 1TB 모델의 경우도 외부 알루미늄 하우징 색상에 따른 차이만 있을 뿐 전체적으로는 구성에서 큰 차이는 없다. 

1TB 라는 큰 용량이기 때문에 사용된 캐시 메모리는 2개의 난야의 DDR3 512Mb 2개가 사용되어 전체적으로 1GB 용량의 캐시를 구성하게 된다.  사용된 컨트롤러는 3개 제품이 동일한 SMI 2258G 가 사용되었다. 

▲ 윈도우10 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체 용량은 931GB 였다. 

■ 각기 제품들의 스펙 비교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하는 3개의 서로 다른 용량을 갖고 있는 제품의 전체적은 스펙을 정리해 보게 되면 아래와 같다. 

▲ 블루트레이더스, 스팀팩 시리즈의 스펙 정리  

스펙을 살펴보다가 조금 흥미로운 부분은 3 가지 제품이 모두 동일한 SMI 2258G 컨트롤러를 사용했지만 각기 다른 종류의 삼성 3D T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했다는 것이 특이하다. 그리고 또한 캐시 메모리를 사용된 D 램도 역시 각기 서로 다른 제조사가 적용되었다는 것으 흥미로운 부분이다.   3가지 제품의 자세한 스펙을 확인해보기 위해 SMI 플래시 ID 를 통해 확인해보면 아래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STEAM PACK FX500-5G 500G 의 펌웨어 정보  

▲ STEAM PACK FX500-5G 512G 의 펌웨어 정보  

▲ STEAM PACK FX500-5G 1TB 의 펌웨어 정보  

■ 블루트레이더스, STEAM PACK 시리즈 성능은?  

STEAM PACK FX500-5G 500G  

500G 모델의 전체적인 성능은 크리스털디스크마크를 통해 측정된 연속 쓰기 및 읽기 성능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제품의 스펙 정보에서 공개된 연속 읽기 성능은 565MB/s, 쓰기 성능은 470MB/s 였는데 크리스털 디스크 마크르 통해 확인해본 성능결과에서는 크게 차이를 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더티 테스트에서는 평균속도 266MiB/s 정도 측정이 되어 동급의 비슷한 용량을 가진 다른 제조사들의 제품과는 큰 차이점을 보이지 않았다. 

STEAM PACK FX500-5G 512G  

앞서 먼저 성능을 봤던 500GB 모델에 비해 전체적으로 살짝 빠른 쓰기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테스트 환경에서는 스펙보다는 빠른 성능을 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더티 테스트에서는 평균속도 272MiB/s 정도 측정이 되었는데 앞서 봤던 500GB 모델 대비 살짝 우수한 성능이라고 볼 수 있다. 

STEAM PACK FX500-5G 1TB 

마지막 테스트로는 이번 기사에서 가장 최고의 높은 용량을 자랑하는 1TB 모델로 스펙상 표기가 되어 있는 연속 읽기 성능은 560MB/s 이며 연속 쓰기 성능은 520MB/s 였는데, 크리스털디스크마크에서 결과에서 볼 수 있었던 것 처럼 해당 스펙과 동일한 수준의 결과치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더티 테스트에서는 평균속도 449MiB/s 정도 측정이 되었는데 이 정도의 더티 테스트 수치는 상당히 우수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았다.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500GB 모델은 DDR3 캐시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지만 삼성의 32층 T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으며 512GB 64층 TLC를  마지막으로 1TB 모델의 경우는 삼성 48층 T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했다.  그래서 보다 많은 층수의 레이어로 구성된 낸드 플래시가 빠른 성능을 낸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경계에서 성능 차이가 존재했다고 볼 수 있으며 가장 긴 MTBF 시간과 비교적 많은 캐시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는 1TB 모델이 전반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하위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500GB 대 용량을 가진 제품에 비해 연속 쓰기 부분 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최근 출시된 게임들은 몇 개의 게임을 설치하게 되면 사용하고 있는 SSD의 적지 않은 용량을 차지하는데 이런 분위기는 높은 하드웨어 사양을 가지고 있는 하이엔드 혹은 하드코어 게이머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이다.  그 중에서 고화질의 트레일러와 화질 마지막으로 높은 음질 등을 컴퓨터 상에서 돌아가게 하려면 아무래도 전체적인 게임의 크기는 커질 수 밖에 없다. 

▲ 고스트리콘 ; 브레이크포인트의 클라이언트 용량은 46GB 이다.  

▲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몇 개의 게임을 다운 받으면 어렵지 않게 200GB 용량을 넘어선다.  

그래서 최소한 운영체제가 차지하는 공간인 30~40G 에서 기본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정도를 설치하고 게임을 몇 가지 종류 설치하게 되면 이제 200 GB 대 용량을 갖고 있는 SSD 는 협소한 용량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새로운 2.5 인치 SSD 추가?  아니면 단일 고용량 드라이브로 구입?  

기존에 100 ~ 200GB 대 용량의 SSD를 사용하고 있다라면 이런 고용량 게임 들이 출시가 되는 시점에서는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를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필자의 추천을 드릴 수 있는 구성은 마더보드에 최소 4개 이상의 SATA3 포트를 활용하여 기존의 SSD 에는 운영체제,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의 필수 소프트웨어 만을 설치해 두어서 그대로 활용을 하고 추가적인 SSD 를 장착하여 게이밍 전용 스토리지를 구성하는 것을 권해 드리고 싶다. 물론 이를 대신하여 하드디스크를 추가할 수도 있지만 2개의 낸드 플래시 기반의 SSD를 구성 하는 것 만으로도 자신의 시스템을 보다 게이밍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 외에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추가적인 디스크를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데, 특히나 하나의 원본 파일을 두고 편집 하면서 생성되는 파일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해상도 및 코덱을 파일을 변환하는 작업은 많은 코어 숫자를 갖고 있는 프로세서의 사용이 당연히 기본적이며 여기에 작업 효율성을 높히기 위해서는 당연히 넉넉한 디스크 용량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플래터 기반의 하드디스크 1TB 모델의 경우는 약 5~6만원 사이에 구입이 가능하며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스팀팩 1TB 모델의 경우는 11만원 내외로 용량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2배 이상 비싼 가격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동일한 용량에서 낼 수 있는 "성능" 부분에 대한 것으로는 논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우월하다.  그리고 1TB 모델이 더티테스트에서 보여주었던 높은 성능은 이 제품을 통해 동영상의 변환 작업용으로 사용을 해도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그래서 여기에서 플래터 기반의 하드디스클 추가하느냐 혹은 SSD를 추가하느냐는 하는 문제는 쉽게 설명해 작업 시간을 짧게 가져가느냐 느리지만 더 큰 용량을 구성하느냐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