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현재 2세대 제품과 3세대 제품이 혼용되어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적절한 가격대로 제품 판매가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꽤나 선택의 폭이 넓어진 상황이다. 그래서 잠시 현재 컴퓨존과 다나와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가격대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제품의 가격기준은 대원 CTS 정품 그리고 VAT 가 포함되어 있는 오늘자 기준으로 정리를 해봤다. 

▲ AMD의 최고 상위 모델인 라이젠9 3900X 프로세서는 최고 상위 모델이어서 인기가 있는 편이지만 최근 품귀 현상을 겪으면서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위 사진은 컴퓨존에서 구입할 수 있는 대원 CTS  정품 라이젠9 3900X 프로세서의 모습

제품의 가격대가 상당히 넓게 포진이 되어 있는 현재 라이젠 프로세서들을 가격 기준으로 분류를 하면 위 표와 같은데 그 중에서 가장 크게 볼만한 부분은 바로 6코어와 8코어의 가격대가 25~28만원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즉 2세대의 8코어 프로세서와 3세대의 6코어 프로세서가 비슷하게 가격대에 몰려있다.   라이젠5 3600 프로세서와 라이젠7 2700 프로세서가 그것인데 만약 코어의 숫자를 중시한다면 2700 프로세서를 그리고 3세대 새로운 공정 프로세서를 맛보려면 라이젠5 3600 이 적당한 선택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높은 가성비를 갖고 있는 라이젠 프로세서를 꼽으라면 아마도 라이젠5 2600 를 꼭 이야기를 해야할 듯 하다.  현재 이 프로세서는 6코어 / 12스레드를 처리할 수 있으며 제품의 가격대는 16만원 내외이다.   만약 저렴한 시스템을 구성하려면 이 프로세서와 B450 칩셋과 가장 최적의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서 조금 더 프로세서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고 보면 8코어 / 16스레드 스펙을 갖고 있는 라이젠7 2700X 프로세서 이상 부터인데 이 프로세서의 시작 가격은 33만원 선인데 이 프로세서와 비슷한 가격을 갖고 있는 제품은 라이젠5 3600X 프로세서이다.  하지만 이 프로세서가 6코어 / 12스레드 까지만 처리가 가능하다 보니 8코어 / 16 스레드 이상의 스펙을 필요로 하다면 자연스럽게 라이젠7 2700X 와 라이젠7 3700X 로 귀결할 수 있다.  이 두개의 프로세서 가격은 12만원 차이가 나는데 생각 외로 적지 않은 비용이다.  이 이야기를 조금 돌려서 이야기 하면 라이젠7 3700X 프로세서 가격은 라이젠7 2700X + B450 칩셋 마더보드 가격과도 비슷하다는 이야기이다.  이 처럼 현재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통해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 가격대, 조합은 상당히 많아졌다. 

■ ASRock X570 Phantom Gaming X 에즈윈 

이저 저거 다 따지기 싫고 완전히 새로운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하면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X470 혹은 X570 칩셋 기반 마더보드가 좋다.  그 중에서 아무래도 가성비를 따지려면 X470 칩셋 마더보드가 가장 좋은 선택이긴 하나 현재 이 칩셋은 단종이라 새 마더보드를 구입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X570 칩셋 마더보드 들 중에서 무엇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 X570 칩셋 방열판과 마더보드의 3개의 M.2 SSD 방열판을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디자인은 에즈락의 X570 타이치 마더보드와 동일한 구성이다.  

에즈락의 팬텀 게이밍-X 시리즈 마더보드는 인텔,  AMD 의 상위 칩셋에서만 만들어지고 있는 "게이밍 마더보드" 라인업으로 이번에 X570 칩셋 기반으로 새롭게 출시가 되었다.  마더보드의 전체적인 외형은 사뭇 다르게 느껴지지만 마더보드의 레이아웃 및 기타 핀 헤더 등의 위치로 봤을 때는 에즈락의 X570 타이치 마더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 총 4개의 메모리 뱅크를 사용하여 확장할 수 있는 메모리 총량은 128GB 이며 메모리 속도는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사용했을 때 최대 DDR4-4666 까지이다.  그리고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의 경우는 최대 DDR4-3600 까지로 사용하는 프로세서 마다 최대 메모리 속도는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이 부분은 프로세서 내부의 컨트롤러 차이로 마더보드의 스펙과는 관련이 없다. 

▲ 마더보드의 전원부는 Intersil Digital PWM 로 만들어진 디지털 14 페이즈 구조를 갖고 있다.  이 전원부를 통해 최대 300W 급의 TDP를 갖는 프로세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이 마더보드는 라이젠 2000, 3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베이스 클럭을 100MHz 로 칼같이 넣어주기 위해 에즈락 Hyper BCLK Engine II 기술이 적용되었다. 

▲ 이 마더보드는 표준 24핀 커텍터와 8핀+4핀 12V 커텍터를 꼽을 수 있도록 조합 된다.  최근 출시하고 있는 대부분의 X570 칩셋 마더보드들이 취하고 있는 입력 방식 구조이다.  그리고 전원 커텍터 핀은 솔리드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 사용가능한 M.2 스토리지는 총 3개로 최대 M.2 22110 스펙까지 가능한데 현재 구입이 가능한 대부분의 M.2 SSD가 2280 이기 때문에 3군데 모드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  3번째 M.2 슬롯의 경우는 PCIe 4배속 5 번째 슬롯과 공유를 하게 되니 확장 카드를 설치시 이를 피해주면 된다. 

▲ 마더보드의 첫번째 슬롯은 PCIe 4.0 를 지원하며 나머지 2개의 PCIe 슬롯은 동일한 외형이나 PCIe 8배속, 4배속으로 작동을 한다.  하지만 이 3개의 슬롯은 모두 에즈락의 스틸 슬롯과 추가적인 에칭 포인트로 단단하게 고정을 해두었기 때문에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장시간 장착해도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그리고 이 마더보드는 최대 3 Way SLI 혹은 크로스파이어-X 를 지원한다.

▲ 마더보드에는 하드웨어 디버그 LED 를 비롯하여 2개의 전원버튼 및 리셋 버튼을 온보드하고 있으며 사진 상을 봤을 때 오른쪽 위에 있는 작은 버튼은 CMOS 클리어 버튼이다.  

▲ 마더보드에는 2개의 RGB LED 핀헤더와 하나의 ARGB LED 핀헤더가 위치해있다.   외부 프로세서 쿨러 및 워터 펌프 등을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넉넉한 지원 숫자이다.  

▲ X570 칩셋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장착된 방열판과 팬은 EBR 베어링으로 만들어졌는데 에즈락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팬은 수명은 약 5만 시간으로 항상 풀 스피드로 작동을 시켰을 때 최대 5년 7개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최대 작동 속도는 5천 RPM 으로 이 때 풍량은 4.92 CFM 에 달한다. 

▲ 칩셋의 소재는 알루미늄이며, 3개의 M.2 SSD의 방열판으로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마더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SATA3 포트는 X570 칩셋이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12개의 SATA3 포트 중에서 총 8개를 온보드 하고 있다.  외부 칩셋이 아닌 X570 칩셋의 온보드 SATA3 포트 이므로 높은 신뢰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위, ASRock X570 Phantom Gaming-X 의 IO 쉴드 / 아래 X570 타이치의 IO 쉴드,  우선 이 2가지 모델은 클론 모델로 거진 동일한 IO 쉴드 구성을 갖고 있다.  단지 차이가 있다라며 팬텀 게이밍X 는 2.5 기가비트의 속도를 내는 추가적인 랜포트가 달려 있다는 차이 정도다.   그리고 IO 쉴드가 마더보드에 미리 장착되어 있다. 

▲ 마더보드의 바닥면은 크게 메탈 백플레이트가 사용되어 마더보드를 보다 더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한쪽 바닥면에 추가적으로 RGB LED를 박아두어 보다 화려한 RGB LED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라이젠7, 라이젠9를 위해 태어난, 에즈락 X570 Phantom Gaming X 에즈윈 마더보드 

이제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가 출시가 된지 한 달이 넘어셨다.  제품의 출시 초기에 보였던 여러가지 문제점 들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하게 해결이 되어가고 있는 양상인데 결정적으로 크게 전체적인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할 정도가 아니 소소한 수정들이 앞으로 계속 이루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 사용자들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이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에즈락의 X570 Phantom Gaming X 마더보드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에즈락의 마더보드들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에 속하는 제품으로 실제 구매가격이 약 40~50 만원 대에 해당되는 제품이다. 

전 세대에 X470 칩셋 기반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형성이 된 가장 큰 이유는 마더보드에 전체적으로 너무나 많은 기술 및 소재들을 사용해서 인 듯 하다.  특히나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전원부와 칩셋의 쿨링 더불어 마더보드 바닥면의 백-플레이트 까지 감안하면 이 마더보드가 왜 이렇게 비싸 진 걸까 하는 답이 되었을 듯 하다. 

만약 400 시리즈 칩셋 기반의 마더보드를 사용하다가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별도로 구입하여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경우는 크게 문제가 없을 듯 하지만 전체적으로 완전히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이 마더보드 처럼 X570 칩셋 기반의 마더보드가 좋을 듯 하다.  특히나 전원부가 강화된 제품이라면 더욱더 좋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내년에 출시된 4세대 라이젠 프로세서까지 현재 AM4 소켓 구조로 출시가 되며 이 역시도 AMD가 지원을 약속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비록 비싼 에즈락 X570 Phantom Gaming X 마더보드 이지만 그 관점에서 본다라면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구입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최고 상위 모델인 라이젠9 3900X 사용자들이라면 4세대 역시 높은 스펙의 프로세서를 구입할 것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