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값비싼 가격이었다.  하지만 체리 스위치가 누리고 있던 독점적인 위치가 없어지면서 다양한 호환 축이 만들어지면서 가격들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정말 많은 제조사 그리고 축 종류도 다양해서 기계식 키보드의 전성시대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요즘은 흔한 아이템이다.  거기에 최근에는 하나의 키보드에 다양한 스위치 (축)들을 섞어서 장착하여 자신만의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수 있는 2세대격이 기계식 키보드가 속속 출시가 되고 있다.  이 스위치(축) 교환이 가능한 키보드의 최고 장점은 스위치가 망가졌을 때 빠른 교체를 통해 개인이 직접 고칠 수도 있지만 이 외에 장점은 게임들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키보드 자판의 스위치를 자신에게 맞는 축으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즉 일반적인 타이핑을 치기 위해 조용한 스위치를 그리고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ASDF", "방향키" 등을 반발감이 강한 스위치로 교체가 가능해, 하나의 키보드로 여러 가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로 타이핑이 가능해졌다. 

오늘 소개할 제품인 바로 제닉스의 타이탄 옵티컬 V2 키보드로 이 키보드는 광스위치 청축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과연 이 제품이 어떤 장,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 제닉스 TITAN OPTICAL v2 (타이탄 옵티컬 v2) WS  

제품의 패키지는 상당히 커다란 편이며 내부의 양쪽에 스티로폴로 키보드를 보호하도록 패키지가 되어있다.  간단한 설명서 및 보증서가 포함이 되어 있는 아쉽게도 키캡, 키보드 스위치 등을 교체할 수 있는 설명 부분은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은데 이 부분은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는 상품 정보를 참조하여 키캡, 키보드 스위치 등을 제거, 교체해주면 된다. 

이 키보드에는 키캡 리무버, 키 스위 리무버 및 2개의 여분의 광스위치 및 먼지털이개 까지 포함이 되어 넉넉한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이 액세서리 지원 부분은 키보드 치고는 괜찮은 수준이다. 

컴퓨터와 연결되는 케이블은 패블릭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USB 타입A 포트를 통해 컴퓨터에 연결이 된다.  USB 버전은 2.0 포트나 혹은 3.0 포트 아무 곳에서 꼽으면 된다.  

키보드의 자판 배열은 한글 표준 104키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일자형 키보드이다.  그 외에 자판 배열 및 추가 기능 키들도 이 키보드만이 전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없어서 일반적인 키보드를 사용했던 분들이라면 불편함 없이 이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의 높이는 1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키보드의 4군데 모퉁이에 고무 받침이 위치해있어서 격렬한 타이핑을 해도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키보드 바닥면에서는 총 3군데로 흠이 파여져 있어서 키보드 USB 선을 컴퓨터 쪽 방향으로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다.  키보드와 케이블이 연결되는 마감 부분도 디테일하게 잘 마감되어 있었다. 

이 키보드에 사용된 스위치는 옵테뮤의 광 스위치가 사용되었으며 기본적으로 사용된 키캡은 이중 사출 그리고 윗면 영문 자판이 그리고 측면에 한글 자판이 프린팅 되어 있는 형태이다.  상단의 영문자는 이중 사출로 만들어져 지워지지 않아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하나의 키는 키보드의 스위치 부분에 LED가 장착되어 있지 않고 PCB 기반에 흰색 LED가 장착되어 있으며 좌, 우측에 TR, IR 센서를 장착하여 광 센서를 통해 키보드가 작동되는 방식이다. 

이 키보드에 사용된 옵티컬 스위치는 실제 기판의 접점을 통해 키 신호를 주는 것이 아니라 기판에 달려 있는 IR 센서 빛의 인식으로 자판이 눌렸다는 것을 인식한다.  금속 접촉 방식의 키보드는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먼지, 머리카락 등의 이물질로 인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와 같은 방식은 오작동을 원천적으로 막아준다.  그리고 사용자가 직접 스위를 교체하거나 다른 축 방식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다.  단 이 스위치는 제닉스에서 판매하는 스위치만이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의 스위치는 장착이 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의 손을 타는 PC방에서도 사용할 있도록 생활방수 설계와 바닥면에 내부로 흘러들어간 액체가 나올 수 있도록 배수구멍을 만들어 두었다.  그리고 "6KEY" 와 " NKRO"  스위치이 되도록 만들어 두어 한영키 옆에 있는 FN 키와 페이지 업, 다운 키를 통해 스왑이 가능하다.  NKRO 의 경우는 키보드의 무한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 상에서 유리하나 일부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들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때에는 6KEY 로 바뀌어 주면 된다.

■ 단색 LED 게임용,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닉스 타이탄 옵티컬 v2 

이 보드는 현재 약 6만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한데, 저렴한 기계식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 보다라는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이 키보드의 핵심은 바로 빛으로 인식 작동되는 센서로 작동하는 교체가능한 옵테뮤의 광축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 방식은 일반적인 접점으로 작동하는 키보드에 비해 먼지 등의 오염에 강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키보드의 고장 1위 라고 볼 수 있는 스위치의 고장을 포함되어 있는 2개의 여분 스위치로 교체함으로써 사용자들도 쉽게 제품을 고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 부분은 하나의 키보드 자판 혹은 스위치가 망가지게 되면 전체적으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는 키보드의 최대 단점을 잘 극복한 모델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듯 하다.  그 외에 제닉스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다른 방식 다른 느낌의 축도 일부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키자판 스위치를 다른 느낌이 스위치로 교체하여 나만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 제품의 숨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단점 혹은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은 RGB LED가 아닌 흰색 단일 LED 가 장착되어 화려하지 않다라는 점 게다가 LED이 연동 및 연계 등을 통한 레인보드, 브레스 등의 효과도 볼 수 없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을 듯 하다.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FN + CM1, CM2, CM3" 키 조합을 통해 몇 몇 게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셋을 제공해 게임 내에 자주 사용할 수 있는 키들만 점등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