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NVMe 기반의 SSD는 생각 외로 많은 발열량을 자랑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더보드 제조사들이 추가적인 방열판을 제공한다.  물론 NVMe SSD 제품에 방열판이 추가가 된 제품이 있기 하지만 마더보드에서 제공하고 있는 방열판이 보다 좋으며 SSD와 밀착을 위해 서멀패드까지도 포함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방열판을 달지 않고 사용하게 된다면 어떤 증상을 보일까?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컴퓨터 자체가 다운 현상 혹은 블루스크린 현상을 보이지 않으나 속도를 제어하기 때문에 느려진다는 것이다.   이 현상이 발생하는 시점은 언제 부터일까? 

■ 삼성 V-NAND SSD 970 EVO Plus NVMe M.2 

해당 제품의 스펙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0-70도 사이가 이 제품이 정상 작동하게 되는 온도라고 표기가 되어있다.  브레인박스에서는 이 NVMe SSD의 온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강제적으로 더티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이 테스트를 위해 사용된 소프트웨어는 "나래온 더티 테스트 6.0.4" 이다.  

▲ 마더보드에 포함되어 있는 방열판 사용시 

▲ 마더보드에 포함되어 있는 방열판 미사용시

이런 식으로 봐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듯 한데 위 테스트 결과를 간단하게 엑셀을 통해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삼성 970 EVO Plus 1TB 모델을 마더보드에 포함되어 있는 방열판을 사용할 경우 평균적으로 1400~1500 MiB/s 속도를 보이나 방열판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 800~900 MiB/s 속도를 보여 거진 절반 정도에 가깝게 성능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이 때 온도는 과연 얼마나 측정이 되는 것일까? 

▲ 방열판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래온 더티테스트의 90% 테스트가 진행이 되었을 때 측정되는 온도는 85.4도 였다.  

▲ 방열판을 사용한 상태에서 나래온 더티테스트의 90% 테스트가 진행이 되었을 때 측정되는 온도는 62.1도 였다.  

이 처럼 발열이 심한 NMVe 기반의 SSD는 이와 같이 마더보드에 포함되어 있는 방열판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제품 자체가 발생하는 열도 그렇치만 그 열로 인해 NVMe 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되며 더 나아가어서 계속되는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까지 생기게 된다. 

■ 보급형 마더보드도 별도의 M.2 SSD 방열판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선택할 것 

이런 문제이다 보니 NVMe SSD 제조사에서 별도의 방열판을 제공하기 보다라는 마더보드 제조사들이 적극적으로 방열판을 포함시키는 이유는 바로 이 열로 인해 느려지는 시스템의 이상을 마더보드의 이상이라고 판단하는 사용자들이 적지 않게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마더보드 제조사들은 이 고객들의 "컴플레인"을 줄이기 위해 마더보드에 추가적인 방열판을 제공하며 이를 조금 더 멋지게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알루미늄 방열판의 히트 싱크 부분을 새롭게 디자인 하거나 후면 혹은 측면에 RGB LED를 장착하기도 한다. 

이번 간단한 기사를 통해 NVMe SSD를 100% 까지 성능을 끌어올려 최악의 조건을 강제로 만들어서 온도를 측정했지만 이런 환경도 예를 들어 게이밍과 스트리밍을 동시에 진행할 경우 혹은 트렌스 코딩 등의 커다란 동영상 파일을 다른 확장자로 변환을 하는 경우 등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NVMe SSD를 메인 스토리지로 사용할 경우 방열판을 꼭 사용하도록 하고 아울러 시스템 내부에 원할할 쿨링을 위해 여분의 쿨러를 장착하는 등 시스템이 원할한 공기흐름을 갖도록 해주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기사의 테스트 조건은 사용하고자 하는 혹은 구성하고자 하는 컴퓨터, 게이밍 시스템에 NVMe 기반의 SSD를 장착했을 때 이다.  만약 2.5 인치 기반의 SSD 또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2.5 인치 SSD를 그대로 사용한다고 하면 사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에즈락의 B365M PRO4 (에즈윈) 마더보드에서는 중저가 가격으로 판매가 되지만 별도의 M.2 2280 용 알루미늄 방열판을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