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프로세서의 멀티 코어 전략에 따라 인텔은 코어 i9 계열 프로세서의 보다 넉넉한 코어 숫자를 넣어 이에 대응하고 있다.  오늘 브레인박스를 통해 소개할 프로세서는 바로 데스크탑 용으로 최고 활용이 가능한 프로세서인 바로 코어 i9 9940X X-시리즈 프로세서이다.  과연 이 프로세서가 새롭게 출시한 9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어떤 특별한 성능을 가지고 멀티코어 시스템에 대비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인텔의 프로세서들과의 성능 비교를 하기 전에 가볍게 몸풀기로 해당 프로세서의 스펙을 간단하게 비교해보도록 하자. 

■ 인텔 코어 i9 9940X X-시리즈 프로세서

우선 이 프로세서의 외형은 현재 제온 계열의 프로세서와는 달리 완벽하게 커다란 외형을 자랑한다.   그리고 14nm 공정으로 만들어져 사실상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는 동일한 공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버클럭킹 등 높은 클럭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버클럭킹의 마진 자체는 그렇게 높지 않다.   그리고 14개의 코어와 28개의 스레드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녀 기본 주파수는 3.3GHz 그리고 최대 터보 주파수는 4.40GHz 로 코어 i9 9900K 그리고 코어 i7 9700K 프로세서보다 높지 않다.   하지만 늘어난 코어 숫자로 인해 소비전력은 크게 상승했는데 이 프로세서의 TDP는 165W 이다.  

▲ 프로세서의 접점은 2066 개로 우리가 자주 접하는 코어 프로세서 대비 약 1000 개 정도가 더 많다. 

▲ 좌, 코어 i9 9940X / 우, 코어 i9 9900K 프로세서 앞뒷면 

그 외에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세서와 주변기기를 직접적으로 잇는 PCI 익스프레스 레인 숫자의 차이이다.  인텔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데스크톱 용 프로세서의 경우는 총 16개의 PCI 익스프레스 라인만을 갖고 있어 사실상 하나의 그래픽카드만을 연결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이 프로세서의 경우는 48개의 PCI 익스프레스 레인을 가지고 있어 16 X 3  이렇게 총 3개의 그래픽카드를 풀 레인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 150 TDP를 버틸 수 있는 공랭 쿨러에서는?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하는 대부분의 프로세서들은 프로세서에 기본적으로 프로세서용 쿨러를 장착하고 있지 않다.  이는 인텔에서 성능 좋은 프로세서 쿨러를 통해 사용자들이 넉넉하게 오버클럭킹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프로세서 쿨러를 포함하지 않은 원가 절감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해당 프로세서를 구입하면 아무래도 쿨러를 어떤 것을 설치해야 될까 하는 자연스러운 궁금증 부터 들 것이다.  우선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히트 파이프를 사용한 타워형 쿨러를 장착해서 풀로드시 프로세서가 어떤 정도 TDP 그리고 발열을 내는지 확인해 봤다. 

코어 i9 9940X 프로세서는 총 14개의 물리적인 코어와 14개의 논리적인 코어 이렇게 해서 28개의 스레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데 이 모든 코어를 풀로딩 시키면 측정이 되는 프로세서의 TDP는 약 230~240 였다.  이 수치는 인텔의 홈페이지에서 공개되어 있는 프로세서의 TDP 보다 약 70~80 정도 높은 수치이다.  이 때 프로세서의 온도는 90~100도 정도 인데 만약 모든 코어를 풀로딩하여 인코딩 등을 하려는 계획으로 이 프로세서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2열 이상의 수냉 쿨러를 장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프로세서의 발열을 도울 듯 했다.  결론은 히트파이프를 사용한 공냉 쿨러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의미이다. 

▲ GPUZ 를 통해 확인해본 코어 i9 9940X 프로세의 정보 

■ 코어 i9 9940X 프로세서의 성능은? 

이 프로세서의 성능 비교를 위해 사용된 테스트 스펙은 아래와 같으며 비교를 위해 사용된 프로세서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 비교 프로세서 : 코어 i7 9700K, i9 9900K, i9 9940X 

● 그래픽카드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Ti
● 운영체제 : 윈도우10 프로 64비트 1809 버전

● 메모리 : DDR4-2666 16GB 듀얼 채널 & 32GB 쿼드 채널
● 디스크 : 마이크론 MX 500  500GB SSD

간단한 멀티 코어 테스트인 시네벤치를 통해 3개의 프로세서를 비교해보니 코어 숫자 많은 코어 i9 9940X 프로세서가 프로세서 멀티 부분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냈다.  하지만 동일한 물리적인 코어 숫자를 지니고 있는 코어 i7 9700K, 9900K 프로세서는 높은 프로세서의 클럭을 가진 코어 i9 9900K 프로세서 높은 성능 냈다.  프로세서의 활용도 측면에서 많은 코어 숫자를 사용하는 앱 혹은 어플리케이션에서 14개의 코어와 동시 28개의 스레딩을 처리할 수 있는 코어 i9 9940X 프로세서의 성능을 탁월하나 8개의 코어만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코어 i9 9900K 프로세서의 성능도 녹녹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DMARK 테스트 항목 중에서 비교적 낮은 성능이 나오는 익스트림 프리셋을 통해 동일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측정되는 점수를 비교해 봤다.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의 경우는 프로세서에 보다 의존적인 테스트 항목인데 보다 많은 코어 숫자를 지닐 수록 프로세서의 점수와 전체적인 점수가 높게 측정이 되어 최고 상위 프로세서인 코어 i9 9940X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최고 낮은 스펙을 지닌 코어 i7 9700K 프로세서 순으로 성능이 나왔다.  하지만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의 경우는 프로세서의 점수 보다라는 그래픽카드가 지닌 전체적인 점수를 끌어내다 보니 8개의 코어 숫자를 지녔지만 가장 빠른 동작 속도를 지닌 코어 i9 9900K 프로세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여주었다. 

마지막 테스트인 PCMARK를 통해 해당 프로세서들의 전체적인 스코어를 비교해봤다.  이 테스트에서는 테스트 내부에 동영상의 인코딩 및 디코딩 등의 테스트 셋이 포함 되어 있는 만큼 프로세서의 코어 숫자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을 보였는데 결과적으로 보자면 가장 많은 코어 숫자를 지닌 코어 i9 9940X 프로세서가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 결과를 보여주었다. 

■ 코어 K 시리즈 프로세서 그 이상 코어 X 시리즈 프로세서 그러나 문제는 가격 

이 프로세서 가지고 있는 넉넉한 총 3가지 스펙 14개의 코어 / 28 스레드의 동시처리와 4채널로 동작하는 DDR4-2666 메모리의 넉넉한 대역폭 마지막으로 다양한 주변기기에 연결했을 때 시스템의 성능 특히나 그래픽카드 쪽의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 총 44개의 PCIe  레인은 우리가 흔하게 구입하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는 그 시작점과 그 지향점이 다르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그렇다 보니 이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는 코어당 가격의 하위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코어 i9 9900K 프로세서에 비해 높다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코어 i9 9900K 프로세서가 약 66만원 내외에 판매가 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며 8개의 코어 숫자로 나누게 되면 한 개의 코어당 약 8만원 정도이나 아직 정식 출시가 되지 않은 코어 i9 9940X 프로세서는 약 160~180만원 선에 판매가 된다는 것을 가정하게 되면 14개의 코어는 코어당 12~15만원 선이기 때문에 코어 i9 9900K 프로세서가 오히려 코어당 가격이 저렴해 가격대비성능이 높다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래서 이 프로세서는 기존 인텔 X299 칩셋 기반의 마더보드에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라는 큰 장점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코어당 비싼 가격으로 인해 하나의 프로세서 소켓을 통해 최대 14개 코어의 성능을 필요로 한 조금은 좁은 영역의 사용자들만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세서로 보인다.  게이밍, 일반 사무 환경 등에서는 이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는 코어 숫자는 차고도 넘칠 정도로 과분하다.  하지만 이 멀티코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인코딩, 디코딩 영역에서는 이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는 코어의 숫자로 뽑아낼수 있는 빠른 처리 성능은 발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