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 스토리지 시장은 용량대비 가격대가 빠르게 무너지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고용량, 그리고 고성능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가격대비 용량이 2배 이상 꾸준하게 커지긴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은 500GB 혹은 1TB 고용량에 관심이 많겠지만 100GB 에서 200GB 가 제품이 엔트리 레벨로 달라진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오늘 브레인박스에서 기사로 소개할 제품은 바로 2.5인치 SSD SATA3 에서 보다 작아진 규격으로 탈바꿈한 ADATA의 SU800 256GB 이다.  과연 이 제품이 어떤 성능과 특징을 갖고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 ADATA SU800 256GB M.2 SATA3 - 에스티컴

현재 이 제품은  가장 작은 용량대 제품이 128GB 이며 최대 용량은 1TB 까지 출시가 되었다.  SM 계열의 컨트롤러가 장착되었으며 DDR3 기반의 캐시 메모리가 장착이 되어 있다.   제품의 용량에 따라서 캐시 메모리의 크기는 달라진다.  제품의 무상 보증 기간은 3년이다. 

사용된 컨트롤러는 SM2258 로 읽기 및 쓰기 속도가 500MB/s 급 이상이 나오는 검증이 된 컨트롤러이다.  컨트롤러의 윗쪽으로는 캐시 메모리 역할을 하는 DDR3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ADATA SU800 256GB의 성능은?  

이 제품의 테스트 환경은 아래와 같다. 

● 마더보드 : ASUS, Z390 MAXIMUS XI WIFI - 콜 오브 듀티 에디션

● 그래픽카드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Ti 파운더스 에디션

● 메모리 : ADATA DDR4 8G PC4-24000 CL16 SPECTRIX D80 X 2 16GB

● 마스터 SSD : 마이크론 MX500, 1TB 

● 운영체제 : 윈도우10 프로 64비트 최신 버전 (1803)

●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 엔비디아 게임-레디 드라이버 416.33 WHQL

가장 빠르게 해당 SSD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크리스털디스크마크를 통해 해당 제품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을 확인해봤다. 

이 벤치마크 테스트 프로그램의 성능 결과는  560MB/s 연속 읽기 성능과 520MB/s 내외의 연속 쓰기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이 수치는 제품의 스펙과 동일했다.   그 외에 4K 의 성능도 300 MB/s 내외의 읽기 쓰기 성능을 보여서 일반적인 캐시 메모리를 장착한 2.5 인치 SSD와 비슷한 성능 결과를 보여주었다.   추가적으로 진행이 되었던 ATTO 디스크 벤치마크에서도 위 크리스털디스크 벤치마크에서 봤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 2.5 인치냐?  아니면 M.2 이냐? 

이런 고민을 가게 된다면 우선 가격적인 부분으로 동일한 용량대비 가격차이는 거진 없다고 봐도 된다.  즉, 외형적인 형태에 따른 가격차이는 없으며 단지 그 외에 부분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M.2 SATA3 기반의 SSD 장점은 2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첫번째, 동일한 M.2 NVMe 기반의 스토리지 보다 저렴하며 발열에 대한 걱정은 없다.   개인적으로 기존의 SATA3 규격의 읽기 및 쓰기 속도 정도에 만족한다면 하면 당연히 이 규격으로 선택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   두번째는 2.5 인치 SATA3 SSD를 위한 SATA3 케이블 및 전원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조립도 편리할 뿐더러 시스템을 조립 하는데도 엄청나게 편리하다.   마치 마더보드에 부착되어 있는 DDR4 메모리 같이 마더보드에 바로 온보드 시키면 되어서 마더보드에 포함된 부속품 같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많은 분들이 M.2 규격의 SSD에 대한 인식 혹은 인지도가 높지 않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2.5 인치 규격의 SSD가 일반화 된 것이 2~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짧은 기간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저렴한 게이밍 시스템 혹은 사무실에서 저렴한 그리고 조립 및 관리가 편안함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M.2 규격 SATA3 SSD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