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컴퓨터 혹은 대기업의 완제품 마지막으로 노트북까지 이제 SSD는 저렴해진 가격과 높은 성능으로 하드디스크를 대체하는 스토리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SSD와 하드디스크는 제품 자체를 구성하는 부품 자체가 완전히 다른데다가 물리적인 크기도 적지 않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용량대비가격 이라는 기준으로 보게 되면 SSD는 하드디스크에 비해 현저하게 작은 용량을 지니고 있다.   실제 200GB 대의 SSD 의 평균적인 가격대는 7만원 대 부터 10만원 내외의 제품까지 상당히 넓게 분포가 되어 있는 반면 몇 개 남지 않은 하드디스크 제조사들로 인해 비슷한 가격대 하드디스크는 2TB 혹은 3TB 정도의 용량대 하드디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SSD가 가지고 있는 정말 큰 매력은 바로 "속도감" 이다.  초기 SSD 제조사들이 가장 크게 내세웠던 것이 바로 윈도우의 부팅 속도였는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메인 하드디스크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는)를 SSD로만 교체하더라도 엄청나게 빨라진 부팅 속도를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오늘 브레인박스에서 소개할 제품은 바로 높은 가격대비성능을 가지고 있는 SSD인 팰릿의 UVS 시리즈 이다. 

■ PALIT UVS 120GB - 이엠텍 

120GB 용량을 지닌 이 제품은 "TLC" 기반의 낸드 플래시로 저장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제품의 외형은 간단한 플라스틱 하우징으로 2.5 인치 규격으로 만들어졌다.  예전 초기 SSD 와 완전히 달라진 것은 고용량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출시가 되면서 2개의 낸드 플래시 만으로도 120GB 의 용량을 구성할 수 있어 실제 SSD 기판 자체는 상당히 작아졌다.  

제품의 후면에 낸드 플래시가 장착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PCB 전면에 2개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그리고 파이슨 컨트롤러 정도만 부착되어 있다. 

■ PALIT UVS 2400GB - 이엠텍  

120GB 용량의 2배에 해당되는 240GB 용량을 가진 이 제품도 앞서 봤던 120GB 제품과 구성은 동일하며, 온보드 되어 있는 낸드 플래시 그리고 파이슨 컨트롤러도 역시 동일하다.  하지만 사용된 낸드 플래시는 마이크론의 제품이며 한 낸드 플래시당 128GB 용량을 지녀 2개가 동일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240GB 용량을 만들어 낸다.  남은 메모리 용량은 TLC SSD 구조상 캐시 메모리로 사용된다. 

■ 파이슨 PS3111-S11 컨트롤러 

이 SSD에 사용된 파이슨 컨트롤러는 우선 다양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상당히 범용적인 SSD 컨트롤러이다.  우선 10nm 대 공정을 갖고 있는 MLC, TLC 그리고 3D 낸드 플래시 까지도 사용이 가능한데 M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할 경우 별도의 캐시 메모리를 장착할 수 도 있다.   그리고 최대 2채널로 낸드 플래시를 제어할 수 있는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120GB, 그리고 240GB 용량이 모두 2개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로 구성할 수 밖에 없다.   그 외에 이 PS3111 칩셋은 40nm 공정으로 만들어졌으며 169핀 LFBGA 타입으로 만들어졌다.  MLC 그리고 T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할 경우 최대 읽기 550MB/s 그리고 쓰기 500MB/s 스펙을 지녔다. 

■ 120GB 그리고 240GB SSD의 성능은?  

AS SSD Benchamrk

우선 첫번째 테스트로 AS SSD 벤치마크를 통해 2가지 종류의 SSD 성능을 확인해봤다.  우선 120GB 모델의 경우는 연속 읽기는 500MB/s 가 그리고 쓰기는 350MB/s 정도를 보여주었으며 240GB 용량은 읽기 487MB/s 그리고 쓰기는 433MB/s 정도의 속도를 냈다.  이 항목 외에 4K-64Thrd 의 쓰기 성능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240GB 모델이 쓰기 성능이 131MB/s 정도를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읽기 성능은 120GB 대 제품이 그리고 쓰기 성능은 240GB 제품이 조금 더 빠르게 측정이 되었다. 

Avnil's Storage Util

두번째 테스트인 Anvil's Storage 유틸리티로 확인해 본 2가지 용량은 가진 UVS SSD는 앞서 봤던 첫번째 벤치마크 테스트인 AS SSD 에서 봤던 측정 결과와 상당히 비슷하게 측정이 되었다.  일기 부분에서는 120GB 제품이 빠르게 측정이 되었으며 쓰기 속도의 경우는 240GB가 빠른 성능을 냈다.  

ATTO Disk Benchmark

세번째 테스트인 ATTO Disk 벤치마크에서는 파이슨 PS3111-S11 컨트롤러가 가지고 있는 스펙 성능 값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2가지 용량이 모두 쓰기가 530MB/s 정도 읽기는 550MB/s 정도를 두가지 제품 다 비슷하게 나왔다.

CrystalDiskMark 6.0

크리스탈디스크 벤치마크를 통해 확인해본 두 용량의 제품은 우선 첫번째로 읽기 성능은 대체적으로 비슷하게 나왔는데 연속 읽기의 경우는 560MB/s 정도를 보여주었으며 쓰기 성능은 120GB 제품인 약 370MB/s 정도가 그리고 240GB 제품의 경우는 약 508MB/s 정도를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고용량인 240GB 제품이 읽기 그리고 쓰기 성능이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읽기 하나만으로 본다라면 120GB 제품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 보였다. 

HD Tune Pro 5.70 쓰기와 읽기 성능

■ 이제는 저렴해진 SSD 시장 그리고 팰릿의 UVS SSD 시리즈 

다양한 낸드 플래시의 종류 그리고 마이크론, 삼성, 도시바 등의 대형 낸드 플래시 제조사들이 기술 개발 및 진보를 통해 동일한 다이에서 고용량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적당한 SSD용 컨트롤러만 조합하게 되면 어렵지 않게 SSD를 만들수 있는 요즘이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팰릿의 UDV SSD 시리즈는 몇 년 째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 생산 1위 라는 팰릿에서 만든 만큼 제품의 기판의 디테일 그리고 퀄러티는 좋은 편이며 이 SSD에 사용된 파이슨 컨트롤러는 500MB/s 이상의 읽기과 400MB/s 정도의 쓰기 성능을 가진 준수한 성능을 내, 비슷한 용량을 지닌 삼성, 인텔, 마이크론 등의 제품 대비 저렴함을 무기로 처음으로 SSD를 접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사실 낸드 플래시를 생산하는 곳이 뻔한 만큼 동일한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다라면 메모리에 따른 성능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며, 단지 자사가 직접 설계한 컨트롤러로 SSD를 만들었는가 아니면 서드 파티 제조사들의 컨트롤러로 만들었는가 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관점에서 SSD를 보게 되면 사용된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제조사 그리고 사용된 컨트롤러 정도만 확인 된다라면 그 후에는 저렴한 가격을 가진 제품을 찾는 것이 현명할 듯 하다. 

오늘 소개한 120GB 제품은 읽기 성능이 빠른 편이어서 운영체제 정도를 깔아서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그리고 제품의 가격대 역시 4만원 내외에 판매가 되고 때문에 저렴한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그리고 240GB 모델의 경우는 읽기 성능이 120GB 보다 살짝 떨어지지만 반대로 쓰기 성능이 120GB 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파일 액세스를 필요로 게이머들 혹은 많은 작업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사용하기에 적당한 제품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