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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키리스 + 체리청축 스위치 + 단일 LED + 비키 스타일", 단단한 알루미늄 하우징의 게이밍 키보드 제닉스 타이탄 ALT

마치 대유행인거 같이 브레인박스에서는 텐키리스 키보드의 리뷰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어찌 보면 지나가는 그 흔한 유행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앞으로 브레인박스를 통해 나갈 몇 건의 추가적인 "텐-키리스" 키보드들의 기사들을 보게 된다면 텐키리스 키보드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과 상당히 높은 제품 완성도를 느낄 수 있어서 왜 게이머들에게 텐키리스 키보드가 어필 하고 있는지 이로 인해 왜 판매고가 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듯 하다.


자, 오늘 브레인박스의 기사를 통해 소개할 제품은 기계식 스위치의 "시조새" 격이라고 볼 수 있는 "체리 청축 스위치"를 탑재한 고가 텐키리스 키보드인 제닉스의 타이탄 알트 (TITAN ALT) 키보드이다.  이 키보드의 본격적인 기사를 보기 전에 "텐키리스" 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정리 해보도록 하자. 


■ 텐키리스 (TENKEYLESS) 키보드  


텐키리스는 영어이다.  조금 헛갈릴 수 도 있는 것은 텐 키리스 인지 텐키 리스 인지 띄어쓰기 부터도 조금 어려운데 영어 그대로 쓰자면 키보드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넘버 키패드 부분을 의미하는  "TEN" 과 키보드 혹은 스위치의 "KEY" 그리고 없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접미사인 "LESS" 가 합쳐진 합성어이다.  즉 오른쪽에 키패드 부분이 순삭된 작은 키보드를 뜻하는 말로 정확한 맞춤법 표기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텐키리스" 라고 쓰는 표현이 맞다.


좁은 공간의 활용, 줄어든 키 숫자 만큼 좋은 휴대성


텐키리스 키보드를 마지막으로 정의하자면 위 소제목과 같을 듯 하다.  기존의 104키 보다 20여개 줄어든 만큼 키보드의 크기가 작아 책상 위에서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이로 인해 이동성도 상당히 증가가 되었다.  게다가 전체 키보드의 15~20% 정도 줄어든 스위치의 숫자로 텐키리스 키보드의 가격은 저렴해 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무실에서 사용한다라면?  솔직히 엑셀과 같은 숫자 앱 혹은 소프트웨어 등을 많이 사용한다라면 당연히 일반 104 키보드가 편리하겠지만 단순히 타이핑 등을 친다라면 전혀 쓰는데 무리가 없다. 


휴대성 부분은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하고 "왜 텐키리스 키보드가 싸지 않을까? 스위치 숫자도 적은데.." 라고 한번이라도 생각을 해본 분이 있을까 모르겠다.  아쉽게도 텐키리스 키보드는 그렇게 저렴하지 않다.  이 키보드도 오테뮤, 카일 텐키리스 보다 당연히 비싼 "체리 스위치"를 사용해서 우선 기본적인 단가도 높은 편인데 이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무려 14만원 대 말이다.  스위치 숫자도 적은데 말이다.    이 처럼 비싼 이유는 키보드의 생산 수량에 그 해답이 있다.  일반적인 104 키보드가 1,000개 정도 판매가 된다고 하면 텐키리스 키보드는 얼마 정도 판매가 될까?  엄밀히 말하기 어렵지만 3%도 되지 않은 극소수로 판매가 될 것이다.  그 만큼 아직 이 키보드에 대한 수요는 특정 마니아들 그리고 게이머들에게 국한이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숫자를 만들어야 가격 하락이 이루어지는 공산품의 특성상 텐키리스 키보드의 가격은 적은 숫자만 생산이 되다 보니 아쉽게도 비싸다.  이와 비슷한 컴퓨터 주변기기를 떠올려 보면 미니- ITX 마더보드와 비슷한 상황이다.  크기가 작은데도 오히려 비싼...


■ 체리 스위치 사용, 제닉스 타이탄 ALT 텐키리스 키보드 







우선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액세서리는 간단한 사용설명서 하나와 키보드와의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 USB 케이블, 마지막으로 키캡 리무버 정도가 제공된다.  키배열은 87키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1.1KG  정도로 무거운 편이다.  그리고 키보드에 사용된 스위치 종류에 따라 동일한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적축, 갈축, 청축 이렇게 3가지 제품이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의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볼 수 있는 무한 동시 입력 등은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키캡에 인쇄는 글자 등을 상당히 깔끔한 편이며 뒤에 설명을 하겠지만 이중 사출로 만들어진 키캡을 사용하고 있는 탓에 지워지지 않는 반영구적이다.  




키보드의 상판은 비키 스타일로 디자인이 되었으며 1.1Kg 정도나 되는 무거운 무게를 가지는 이유는 키보드의 상판 재질이 통 알루미늄 재질이기 때문이다.  디테일과 마감은 말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깔끔했다.   키보드이 높, 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키보드피트는 적용이 되어 있지 않으나 약간 경사를 지게 만들었기 때문에 타이핑시 손목에 무리가 덜하다.  그리고 키보드의 모서리 네 곳에 모두 고무 받침을 두어 타이핑시 키보드가 밀리는 것을 최소화 해준다.





이 키보드는 "비키" 스타일 키보드로 상판의 윗쪽으로 체리 스위치가 그대로 노출이 되는 형태로 일반적인 키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키의 높이는 조금 있는 편이다. 





오늘 기사를 소개한 타이탄 ALT 키보드는 체리의 청축 MX 스위치가 사용되었으며 흰색 단일 LED가 적용된 제품이다.  그리고 체리사의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키캡도 애프터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는 체리 스테빌라이저 키캡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 키보드에 기본적으로 사용된 키캡은 기본적인 퀄러티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이중사출 방식으로 만들어져 키캡에 인쇄되어 있는 문자들이 지워질 일이 없다.  그리고 고가의 키캡을 사용한 것을 확인해 보려면 키캡과 스위치가 체결이 되는 부분을 보면 되는데 이 키캡은 내부 자체가 상당히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중사출 키캡은 이 처럼 키캡이 내부를 보면 고가의 제품인지 저가의 제품인지 금방 알아챌 수 있다. 




그 외에 이 키보드는 포함되어 있는 1.8m 정도 길이의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통해 컴퓨터의 USB 포트와 연결된다.  포함되어 있는 케이블은 별도의 노이즈 필터가 있으며 흰색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져 키보드 본체와 일체감을 더 했다. 




 

시조새, 체리 청축 스위치가 주는 경쾌한 그리고 흰색 단일 LED의 조화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접해보는 분들이라면 기존의 일반적인 키보드 (가격대로 치자면 만원 이하 혹은 만원 대 제품들)의 전형적인 스위치인 멤브레인 혹은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처음 어떤 스위치를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로 입문하는냐에 따라 자신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스위치의 기준이 달라지는 듯 하다.  실제 국내의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는 키압, 방식,소리 등으로 구분이 되곤 하지만 이상하게도 "게이머"라는 색안경을 쓰고 기계식 스위치를 나누는 경향이 강해져서 "청축=아마추어 게이머, 적축=프로게이머" 이렇게 스위치의 종류에 따라 게이머들의 계급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는 청축이 주는 경쾌함과 가벼운 반발력에서 오는 소리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서 일반 사무 환경에서도 청축 스위치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타이핑을 연타로 칠 때 상당히 좋은 느낌을 주어 일을 열심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즉 다시 한번 설명을 하자면 게임에서 키보드는 몇 번 눌렀을 때 들리는 단 타의 소리와 반발감 등의 보다라는 긴 문장으로 한번에 "주~욱" 쳤을 때 전체적인 느낌을 너무 좋다. 그러다 보니 모든 스위치 제조사들의 "청축"을 선호하게 된 듯 하다.



그 연장선에서 보자면 오테뮤, 카일의 청축 스위치가 주는 느낌과 달리 오리지널 체리 스위치가 사용된 이 타이탄 ATL 키보드가 주는 타건감과 소리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 물론 브레인박스 주변 기자들이 모두 타이핑 소리를 내니 다른 분들은 내가 내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을지 모르겠지만....  ) 역시 오리지널티가 주는 플라시보 효과는 대단했다. 하지만 유심히 보게 되면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은 이 키보드가 동일한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와 다른 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즉 이 키보드가 동일한 스위치 다른 제조사 키보드와는 달리 "비키" 스타일이다 보니 체리 청축 스위치가 키보드의 상판 위로 그대로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키캡을 통해 울리는 소리 그리고 높이감에 주는 반발력이 모두가 다 켰다.  


게이머의 관점에서 이 키보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오리지널 "체리의 청축 스위치"를 사용했다 라는 점일 것이다.  이 체리사의 스위치는 다른 스위치를 만드는 업체들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기준이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브렌드에서 오는 신뢰성과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며, 다른 제조사의 체리 스위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라면 체리 스위치의 느낌 그대로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프리셋을 제공하고 있는 LED 조명도 최근 유행하고 있는  FPS 장르인 오버워치 혹은 배틀그라운드에 최적화된 프리셋을 기본적으로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이 키보드에 적용된 단일 LED에 대하여 호불호가 갈릴 듯 한다.  필자가 게이머들에게 RGB LED 보다 단일 LED 를 조금 더 권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깔끔함도 있지만 지나친 색상의 움직임을 동반한 화려함이 게임의 몰입도를 떨어 뜨린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시선 그리고 시야는 모니터에 집중이 되어야 하는데 시선 아래에서 움직이듯이 그리고 반짝 반짝 깜빡이게 되면 아무래도 주의가 산만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일 LED 키보드의 LED는 어두운 곳에서 자판의 글씨를 깔끔하게 보여주는데 게임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키 (AWSD 등) 스위치의 LED 만 켜둔다면 깔끔하게 자신 만의 게이밍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키보드의 단점을 꼽으라면, 국내 게이밍 기어 제조사들의 제품들과 외산 게이밍 기어 제조사들의 제품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이 두 게이밍 기어 제조사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앱" 혹은 "게이밍 기어용 소프트웨어"의 여부이다.  대분 국내 게이밍 기어 업체들이 하드웨어키 조합을 통한 조명 효과 및 매크로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하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를 커스터마이즈화 하는 것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정하는 것 보다 불편하다. 게다가 조금 더 앞선 외산 게이밍 기어 업체들은 저장된 프로파일을 자사의 서버에 업로드하여 게이머가 어느 정도에 가든지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자신이 설정한 세팅을 항상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는 장점을 주기도 한다. 이는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 등과 연동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게이밍 기어 업체들도 분발하여 다양한 소프트웨어 등의 지원을 통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게이밍 환경을 제공해 준다면 보다 게임을 사랑하는 국내 마니아들에게 보다 높은 만족감을 주지 않을까 싶다. 


제닉스, TITAN ALT 기계식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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