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하위 칩셋인 H370, B360, H310 이 첫선을 보인 오늘 드디어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저렴한 게이밍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포탈이 열렸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Z370 칩셋 기반의 마더보드들이 너무 저렴한 가격으로 현재 판매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초기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 H370 칩셋이 가장 낮은 관심을 보이겠지만 하위 B360, H310 은 아마도 많은 분들이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총 3개의 새로운 칩셋들도 리뉴얼 된 300 칩셋 마더보드 시리즈는 각기 제조사들 마다 칩셋 당 10가지 종류 이상의 마더보드를 내어놓음으로써 이제 본격적인 인텔 8세대 코어 시장이 열렸다고 보는 것이 무방할 듯 하다. 오늘 브레인박스에서는 H310 칩셋이 "꼭" 필요로 한 PC 방 혹은 대단위의 시스템 빌더들에게 안성 맞춤인 에즈락의 H310-DGS 마더보드를 살펴볼 것이다.
■ ASRock, H310M - DGS 에즈윈
이 마더보드의 전체적인 패키징은 전통적인 에즈락의 패키징 방식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박스 디자인은 검은색과 회색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에즈락의 박스 디자인 방식이다. 우선 마더보드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H310 칩셋이 프로세서와 PCIe 16배속 슬롯 사이에 위치가 되었으며 PCIe16 배속 슬롯이 마더보드 가장 끝으로 자리를 잡아 마치 마이크로 ITX 마더보드보다 약간 큰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실측을 해보니 미니 마이크로 ITX 규격 보다 15mm X 15mm 정도 큰 185mm X 185mm 정사각형 형태이다.
마더보드의 가장 끝으로 그래픽카드를 꼽을 수 있는 PCIe 16배속 슬롯이 위치하고 있는 탓에 크기가 큰 그래픽카드를 꼽더라도 전혀 간섭이 없다.
마더보드에서 사용된 전원부는 4+1, 5 페이즈 구조로 전 세대인 H110 칩셋 마더보드와 상당히 흡사한 전원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단지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판매가 되고 있는 H110 혹은 B250 칩셋 마더보드들과 달라진 부분은 전원부 입력단의 변화이다. 24핀과 8핀 12V 커넥터로 전원부가 구성되어 있는데 이 구성은 최고 상급 칩셋인 Z370 마더보드와 동일한 구성이다.
H110 칩셋과 가장 동일한 부분이 바로 스토리지 확장에 대해서 이다. 인텔 칩셋 가이드 라인을 보게 되면 H310 칩셋은 M.2 스토리지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Z, H370, B360 칩셋에 비해 2개 적은 4개의 SATA3 포트만을 갖는다. 이 마더보드는 그 칩셋의 스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4개의 SATA3 포트만을 지원한다.
저렴한 마더보드 답게 사운드 코텍과 랜 컨트롤러는 모두 검증이 될 만큼 된 리얼텍 칩셋이 사용되었다. 사운드 코덱은 ALC887 이며 랜 컨트롤러는 8111H 기가비트 지원 칩셋이 사용되었다. 이 두 개의 칩셋은 정말이지 많은 마더보드들에서 사용이 되는 만큼 이야기를 더 할 것이 없을 듯 하다.
마더보드의 후면에 USB 주변기기를 꼽을 수 있는 USB 포트 숫자도 그렇게 많지는 않다. PS2 키보드, 마우스 포트 하나와 4개의 USB 2.0 포트 그리고 2개의 USB 3.1 Gen1 포트 만을 지원한다. 그리고 PC 방이라는 특성상 그래픽카드를 항상 꼽기 때문에 마더보드에서 지원하는 출력 단자는 DVI 포트 하나만을 지원한다. 응급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HDMI 나 기타 포트가 없어진 것도 이 마더보드가 보다 가격경쟁력을 갖기 위함으로 보인다.
인텔의 자료에 따르면 H310 칩셋은 최대 10개의 USB 포트를 갖는데 그 중에서 4개가 USB 3.1 Gen1 포트를 지원한다.
■ H310 칩셋에서 8세대 코어 i7 이 안된다는 이야기 있던데...
불행 중에 다행인지, 다행 중에 불행인지 우선 인텔의 최고 하위 칩셋인 H310 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8세대 코어 i7 두가지 종류인 8700, 8700K 프로세서를 인식 및 운영체제 로딩 등에 크게 문제는 없었다. 사실 이 루머는 살짝 외신에 소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브레인박스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봤다. 현재 브레인박스에서 가지고 있는 2개의 프로세서 중 K 모델의 경우는 엔지니어링 샘플이며 8700 모델의 경우는 실제 판매가 되고 있는 박스 제품이다.
■ 윈도우10 64비트에서 설치해야할 드라이버
두번째로 가장 궁금할 것은 바로 윈도우10 64비트 환경에서 자동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드라이버를 제공할까 라는 부분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온라인 업데이트를 통해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었다. 추후 제품들이 정식 출시가 되어 업데이트에 반영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텔의 INF 드라이버와 ME 드라이버를 추가적으로 설치를 해주어야 한다. 특히나 ME 드라이버는 보안 이슈로 인해 많은 부분 펌웨어가 수정이 되었기 때문에 아직 정식 드라이버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제공을 하고 있지 않은 듯 했다.
▲ 드라이버 DVD 안에 있는 INF 파일은 10.1.19.1 내부 버전을 가졌다.
기존의 사용자들은 이 2개의 드라이버만 설치하게 되면 윈도우10 64비트 환경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그리고 드라이버의 느낌표 혹은 물음표가 없이 깔끔하게 인텔 드라이버 답게 설치가 되며 여러가지 테스트를 했을 때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 PC 방에서는 필요 없는 M.2 그리고 그래픽 출력 포트 및 USB 포트의 생략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총 6개의 USB 포트 정도면 케이스 전면에 연결할 수 있는 2개의 USB 3.1 Gen1 포트까지 감안하면 일반적인 사무용도에서 그리고 PC 방에서는 충분한 숫자이다. 오히려 키보드 마우스가 모두 USB 포트로 넘어가 있는 요즘이기 때문에 PS2 포트를 제거해 버리고 그 위치에 차라리 2개의 USB 2.0 포트를 더 추가해 주었다면 보다 넉넉한 주변기기 확장력을 가졌을 것인데 그 부분이 아쉽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에즈락 H310-DGS 마더보드는 마더보드 제조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 및 장점 그리고 성능 이라는 것에 무게 중심을 두기 보다라는 "PC방 시장은 무조건 가격이야." 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나름 에즈락의 계산대로 출시한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 이 제품을 개인 리테일 소비자가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마더보드는 용산 전자상가의 조립 컴퓨터를 판매하는 곳이나 대단위 수량을 필요로 하는 PC 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옵션과 확장성 만을 확보한 마더보드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 하다.
최신리뷰
-
리뷰카테고리
-
리뷰카테고리
-
리뷰카테고리
-
리뷰카테고리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