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SSD를 노트북 혹은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내부, 혹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여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나스가 적지 않게 활용이 되고 있는데 보다 빠르게 나스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브레인박스에서 소개할 제품은 얼마 전에 출시된 넷기어의 RN426 이다. 

■ 넷기어 레디나스 RN426

이 제품은 총 6개의 베이를 가진 제품으로 최대 60TB (10TB X 6개) 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필자가 보다 높은 스토리지 용량을 확인해 보기 위해 시게이트의 아이언울프 프로 12TB 모델을 설치하여 테스트를 해봤을 때 이 보다는 높은 용량인 72TB (12TB X 6개) 까지 확장이 가능했다.   제품의 대략적인 스펙을 보자면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스펙을 가지고 있는 아톰 C3000 프로세서가 사용되었으며 시스템 메모리로는 4GB DDR4 를 그리고 2.5인치 혹은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다.   비지니스 (엔터플라이즈) 용 나스 답게 네트워크 지원 부분은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4개의 랜포트를 가지고 있다. 

제품의 전면과 후면은 예전 레디나스 모델과 흡사하며 전면 하드디스크 베이도 역시 예전 넷기어 제품들과 동일하게 개폐식으로 하드디스크 베이를 빼거나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그리고 전면 베젤은 나스의 작동 상태를 알 수 있는 2라인 LED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다. 

그 외에 제품의 후면에는 USB 3.0 포트 하나와 e-SATA 포트가 있어 설정이나 기타 백업 등을 외부 스토리지에 연결하여 백업 및 복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그리고 앞서 설명을 했다 시피 4개의 기가비트 랜 포트가 자리를 잡고 있다.  그리고 시스템의 전원은 일반 컴퓨터 케이블을 통해 입력을 하며 이 제품의 소비전력은 200W 이다.  그리고 나스의 내부 열기를 식히기 위한 120mm 팬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 팬은 내부의 온도를 스스로 알아채 RRM를 조절하는 PWM 방식으로 작동한다.

하드디스크의 장착은 개폐식 전면 베젤을 연 후 내부의 하드디스크 베이의 가이드를 빼내면 쉽게 가능하다. 

■ RN426에 하드디스크 장착  

이 제품에 사용하고 있는 하드디스크 베이는 조금은 독특하게 디자인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하드디스크를 가이드에 별도의 마운팅 (고정) 할 필요가 없는 가이드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하드디스크의 고정은 하드디스크 베이에 별도의 가이드를 통해 끼우는 방식인데 빠르게 하드디스크를 교체 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편리한 방식이다.  일반적인 하드디스크가 좌, 우측에 3개씩의 마운팅 홀을 제공하고 이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이번 기사에 사용된 아이언울프의 경우 좌, 우로 2개씩의 마운팅 홀을 가지고 있어서 이 플라스틱 가이드에 맞지 않았다.  이럴 경우 내부 플라스틱 가이드를 제거하고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면 되므로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다.  

하드디스크 베이는 내부의 별도 가이드에는 상단에 별도의 마운팅을 하도록 만들어져서 하드디스크가 단단하게 고정이 된다.  

그리고 2.5 인치 SSD 장착 시에도 마찬가지로 하드디스크 베이에서 내부 플라스틱 가이드를 제거하고 SSD를 장착해야 한다.  이번 기사를 통해 12TB 4개와 2개의 256GB 가 장착되어 기사가 진행되었다. 

1번과 2번 베이에는 인텔 256GB 용량을 지닌 SSD를 그리고 나머지 베이에는 시게이트 아이언울프 프로 12TB가 되었다. 

■ 웹브라우저를 통한 간단한 셋업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세팅을 해야 하는 공유기 및 나스 등은 이제 대부분 웹 브라우저 혹은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쉽게 기본적인 설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서는 세세한 설정이 어렵기 때문에 초기 세팅은 가능하면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웹 브라우저로 하는 것이 좋다.  

이 제품의 경우는 총 7개의 간단한 단계 만을 거치게 되면 쉽게 설정을 완료 할 수 있으며 기존에 넷기어 나스에서 사용하고 있던 하드디스크를 이 새로운 나스에 장착하여 사용하려고 하면 레이드5로 설정된 경우는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동기화 과정을 거친다.  이 재동기화 과정은 하드디스크가 고용량 일 수록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1TB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게 된다라면 약 20분 정도의 소요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를 위해서는 모든 하드디스크의 설정을 다시 했으므로 재동기화 과정을 생략하고 새로운 하드디스크 파티션으로 설정하기 위해 기존의 파티션을 완전히 삭제하였다. 

■ 하드디스크 파티션의 설정 

우선 필자는 테스트를 위해 이종간 (일반 하드디스크 및 SSD) 스토리지를 나스에 설치하였다.  이렇게 이종간에 하드디스크를 하나로 묶으려면 가능은 하나 속도가 다른 스토리지라는 메세지와 함께 권장하지 않는 스토리지 설정이라는 도움말을 보여준다.  그래서 SSD의 경우는 기본설정인 레이드1로 그리고 하드디스크는 레이드5로 설정을 하였다.  이 두가지 방법은 모두 밀러링 (하나의 파일을 2개로 동일하게 저장하는 방식) 이기 때문에 하나 이상의 하드디스크 혹은 SSD가 물리적으로 망가지더라도 바로 복구가 가능한 조합이다.

레이드1 로 설정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2개 장착된 SSD의 총 용량인 256GB X2 = 512GB의 절반인 256GB 로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도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을 했는데 앞선 SSD와 다르게 레이드5 로 설정을 하였다.  이를 완료한 후에는 같기 하드디스크 및 SSD에 데이터를 저정할 수 있도록 파티션만을 생성해 주면 나스를 사용하게 될 준비는 끝난 셈이다.  그리고 하드디스크 및 SSD의 설정을 완료 했다라면 아래와 같은 정보 화면을 볼 수 있는데 해당된 파티션에 마우스 커서를 오버올 하게 되면 정보를 하드디스크 혹은 SSD의 내부 저장 공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각기 볼륨 마다 별도의 베타 데이터 공간이 자동적으로 설정이 되는데 이를 통해 각기 레이드 그룹 등은 복사 및 이동 등 자주 사용하는 파일들을 캐싱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상당히 빠른 읽기 쓰기 성능을 갖게 된다.  특히나 8KB 미만의 작은 파일의 경우는 최대 20배의 읽기 쓰기 성능이 향상된다고 라고 한다. 

■ 빠르고 안전한 나스 사용을 위해 안티바이러스 및 파일 검색 옵션의 활성화

컴퓨터 보다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 나스이지만 광의적으로 본다라면 네트워크에 연결된 파일만을 주로 처리하나의 컴퓨터이다.  그리고 컴퓨터에서 읽기 및 쓰기를 할 수 있는 동일한 파일 시스템 구조이다 보니 외부의 인터넷 혹은 바이러스 등이 감염된 파일을 저장 할수도 있는 경우가 생긴다.  이를 최소한 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레디나스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안티바이러스"를 꼭 활성화 해주는 것이 좋다. 

현재 넷기어에서 제공하고 있는 "안티 바이러스"는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평생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의 패턴 등은 자동적으로 다운 로딩 받아 설치를 해주므로 한번의 활성화 만으로 계속해서 외부의 바이러스로 부터 나스 내부의 파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그리고 대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게 되어 커다란 저장 공간이 생기게 되면 아무래도 하드디스크 내에 저장되어 있는 많은 데이터 등의 컨텐츠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나스가 느려졌다라는 느낌을 받기 쉽다.   이 파일 검색의 지연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별도의 색인을 기본적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 앱의 활용 넷기어 인사이트 

넷기어 인사이트 앱은 넷기어에서 출시해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네트워크 장비들의 하나로 상태 확인을 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나스의 전체적인 상태를 외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라는 점이다. 

넷기어는 생각 외로 다양한 앱을 제공하여 공유기, 나스, 파일 공유 및 백업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넷기어의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넷기어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통해 계정을 한번 만 생성해 두어 해당 제품의 시리얼 번호를 자동적으로 등록해 주는데 이를 통해 쉽게 해당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나 모바일 앱의 특성상 해당 네트워크 장비가 있는 로컬망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LTE 등을 통해 쉽게 접속 및 제어가 가능하다.

넷기어의 "인사이트" 앱은 자신이 구입하고 등록한 네트워크 장비를 해당 제품에 맞게 자세한 정보를 보여주며 일부 기능의 경우는 해당 앱을 통해 실행시킬 수 있다. 

나스의 경우는 스토리지의 저장 상태 만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각기 설정한 스토리지의 용량 및 기타 저장 상태 등을 상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 언제 어디서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넷기어 레디나스 RN426

여러가지 매체들을 통해 다양한 나스 장비에 대하여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나스를 어려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당히 어려운 세팅을 필요로 할 거 같다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나스의 설정은 대부분 간단하게 앱을 통해서도 가능할 뿐더라 웹 페이지를 통해 쉽게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 쉽게 데이터 등의 컨텐츠 등을 보는 것도 정말 어렵지 않다. 

나스 개인용도 VS 엔터플라이즈 (비니지스) 용도 냐? 

나스를 선택할 때 두번째로 고민을 해봐야 하는 것은 바로 "예산" 이다.  얼마나 적당한 가격으로 나스를 구입 및 설정을 해야 좋은 것일까?  물론 답은 자신의 가진 상황에 따라 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크게 봐야할 부분은 바로 나스가 가지고 있는 하드디스크 장착 숫자이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집에서 사용한다라고 하면 1베이 혹은 2베이 제품이 좋으며 사무실에서 나스를 사용하자고 한다라면 사용자들의 숫자에 따라 4베이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바로 "백업" 문제인데, 물론 개인의 데이터 및 컨텐츠 등도 상당히 소중한 것도 사실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사무실에서 여러가지 작업들을 공유할 경우 이를 잃어 버렸거나 외부적인 변화로 파일 등의 컨텐츠 등이 유실할 경우를 대비하여 최소한의 백업을 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많은 베이를 가지고 있을 수록 추가적으로 백업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사무실 환경에서는 적어도 4베이 이상의 제품을 당연히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오늘 리뷰를 통해 소개한 레디나스 RN426 는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옵션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우선 하드디스크가 없는 제품을 시작으로 용량별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하드디스크가 없는 모델의 경우 160만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다. 높은 가격이지만 무려 5년 이라는 사후 지원 기간을 가지고 있어 장기간 항상 켜두어야 하는 나스의 실행 환경을 고려했을 때 만족스러운 사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하드디스크의 경우는 가능하면 내구성이 뛰어난 나스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의 물리적인 고장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나스를 사용하려고 한다라면 한번 즈음 꼭 고려해 보길 바란다.  시게이트의 아이언울프 시리즈 하드디스크의 경우 구입한 용량에 따라 데이터를 무료로 복구해 주누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