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브레인박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저용량 2.5 인치 기반의 하드디스크 혹은 SSD를 외장형 스토리지로 활용할 수 있는 2건의 기사를 소개해드린 바 있다. 오늘 기사는 그 기사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는 바로 3.5인치 저용량 하드디스크를 외장형 스토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기사를 마지막으로 준비하였다. 과연 내장형 하드디스크를 외장형 하드디스크로 사용했을 때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USB 3.0 포트와 USB 3.1 포트를 사용하여 그리고 SATA3 포트를 사용했을 때 비교를 하면 어느 정도 성능 하락이 되는지 확인해 봤다.
이런 테스트 환경 구성을 하려면 외장형 3.5 인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 외장형 케이스를 필요로 한다. 이 테스트를 위해 아이피타임에서 출시한 HDD3135 외장형 USB 3.0 HDD 케이스를 섭외했다. 이 제품을 간단하게 보도록 하자.
ipTIME, HDD3135 외장형 USB 3.0 HDD 케이스 (실버)
우선 이 제품은 실버와 화이트 이렇게 2개의 색상으로 판매가 되며 제품의 외형의 색상만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타의 부속품들은 동일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하게 보면 기본적인 연결 인터페이스는 USB 3.0 를 기본으로 하며 이 USB 3.0 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윈도우7 이상의 운영체제를 사용해야 한다. 만약 하위 윈도우를 사용한다고 하면 USB 2.0 포트를 사용하면 되는데 앞선 여러 차례 리뷰를 통해 확인이 된 것은 USB 2.0 포트는 USB 3.0 포트에 비해 약 10~8배 정도 낮은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운영체제를 최신형으로 그리고 USB 3.0 이상이 들어간 메인보드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제품의 무상 보증 기간은 2년 이다.
포함되어 있는 USB 케이블은 USB 타입B 테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USB 타입B 포트 부분은 본체에 연결을 하며 메인보드의 USB 3.0 포트에는 타입A 포트로 연결이 된다. 포함되어 있는 어댑터는 12V 출력을 낸다.
이 제품의 외형은 단순한 편이다. 한쪽으로 DC 어댑터 연결을 위한 포트와 하나의 USB 3.0 타입B 포트 그리고 하드디스크 헤드의 안전한 파킹을 위한 "On/Off" 스위치를 가지고 있다. 하드디스크를 USB 포트에서 뺄 때 장치 관리자를 통해 안전한 분리 옵션을 선택한 후, 이 스위치로 Off 로 해두고 해당 스토리지를 분리하는 것이 하드디스크의 안정성을 높히는 사용법이다.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 베이는 "원터치"로 쉽게 꺼낼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이 되었다. 하드디스크를 한번 장착하게 되면 하드디스크가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아니면 다시 베이를 여는 일이 없지만 아무래도 장착할 때는 이와 같은 방법이 상당히 편리하다.
하드디스크의 장착 역시도 상당히 간편하다. 우선 베이에 하드디스크의 SATA 포트 및 전원 포트를 맞추어 삽입한 후, 포함되어 있는 나사 중에 짧은 형태의 나사를 3개 정도 좌, 우측으로 조여주면 된다.
베이에 장착된 하드디스크를 삽입한 후에는 포함되어 있는 긴나사로 제품 바닥에 있는 홀을 통해 다시 한번 하드디스크를 고정해주면 사용 준비가 완료 된 것이다.
ipTIME, HDD3135 외장형 USB 3.0 HDD 케이스 (화이트)
AS SSD Benchmark 1.9
상당히 재미있는 결과이다. 내장형 SATA3 포트에 연결을 했을 때와 외장형 하드디스크로 만들어 USB 3.0 그리고 USB 3.1 포트에 연결해 보면 정말 오차 범위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미묘한 성능 차이만을 보여줄 뿐 대동소이한 결과값을 보여주었다. 필자를 당혹케 하는 상당히 뜻밖에 결과였는데 다른 테스트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해봤다.
ATTO DISK Benchmark
이번 ATTO DISK 벤치마크의 테스트 결과도 앞서 봤던 테스트 결과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SATA3 차트의 경우도 X 축의 단위가 다른 것은 자동적으로 된 부분이니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전체적으로 읽기와 쓰기의 성능이 상당히 비슷했다.
CrystalDiskMark 5.2.1 x64
3.5인치 하드디스크의 외장형 스토리지 시, 성능 비교를 마치면서...
이제는 USB 3.0 포트를 4개 혹은 6개 이상을 지원하고 있는 많은 메인보드가 출시가 된 탓에 대부분의 기기들은 이제는 무리 없이 USB 3.0 포트를 지원해 상당히 빠른 성능을 낸다. 이 성능 차이는 게이밍 기어들인 키보드, 마우스 등에서는 느끼기 불가능하지만 USB 메모리 등을 비롯한 스토리지 부분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를 낸다. 하지만 앞선 테스트에서 봤 듯이 아직은 SATA3 규격의 하드디스크가 본질적으로 갖고 있는 성능이 그대로 USB 3.0 포트의 성능으로 투영 되다 보니 USB 3.0 포트가 가지고 있는 충분한 대역폭을 다 사용하지 못했지만 SATA3, USB 3.0 마지막으로 USB 3.1 포트에서 보여준 성능은 거진 차이가 없다라고 결론을 내려야할 듯 하다.
즉, 하드디스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스펙들에 따라 하드디스크의 성능 차이가 존재할 뿐이지, SATA3, USB 3.0 포트 등의 인터페이스 변화에 따른 성능 차이는 없다라고 보면 된다라고 결론을 내려본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은 1TB 미만의 하드디스크를 여분으로 가지고 있다라면 이 외장 하드디스크 케이스를 통해 쉽게 외장 하드디스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즈음 사용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그리고 외장 하드디스크로 휴대하고 다닐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외부 충격에 쉽게 노출이 된다라는 점이다. 즉 떨어뜨리거나 부딪치거나 하는 일들이 많을 텐데 어찌 보면 이 부분만 주의 한다라면 한번 즈음 3.5 인치 하드디스크 + USB 3.0 지원 스토리지 케이스를 구성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싶다.
필자의 머리 속에서 나온 이 제품의 활용 방법은 만약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유무선 공유기가 USB 스토리지를 연결할 수 있도록 USB 3.0 포트가 있다라고 하면 이런 형태의 구성으로 외장 하드디스크를 만들어서 간단하게 나스로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 드리고 싶다. 휴대를 하고 가지고 다니는 것 보다 이 처럼 나스로 사용하는 것이 이 스토리지의 성능을 봤을 때 가장 이상적인 "3.5 인치 하드디스크의 재활용"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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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OooO님의 댓글


전엔 SATA하고 IDE 둘 다 지원하는 제품도 있었는데, .. 이젠 SATA 하나만 지원하는군요
문태환님의 댓글



요즘 하드디스크 SSD는 모두 SATA 방식으로만 나오다 보니 이제 예전 IDE 방식은 완전히 없어진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