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B, 2TB 그리고 3TB 하드디스크 SSD의 비약적인 용량대비 가격 하락이 있지만 하드디스크 역시 더딘 전송속도와는 달리 빠르게 가격대비용량을 떨어뜨리고 있다.  데스크톱의 시각에서 보면 하드디스크의 발전 자체는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현재는 다양한 곳에서 고용량 하드디스크에 대한 새로운 시장들이 계속 해서 생기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적지 않은 이익을 보고 있다. 

하이엔드 이제는 메인스트림에 사용하는 첫번째 디스크로 512GB 대의 SSD 용량을 사용하는 비중이 부쩍 높아졌지만 이도 내년 정도가 되면 최소 SSD 용량이 200GB 대 제품으로 주력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SSD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낸드 메모리가 보다 고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적층 구조로 대부분 달라지기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최근 하드디스크 들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을 하고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드디스크는 그 나름대로 오히려 넓어진 엔터프라이즈 환경, 즉 클라우드 등을 비롯한 24시간 365일 켜져 있어야 하는 다양한 녹화 장치 들 등에 의해 안정성 있고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환경들이 더욱 더 많아졌다.  데스크톱에서 줄어든 시장 영역이 오히려 엔터프라이즈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점차적으로 늘어나면서 자신 만이 만든 파일을 가정 혹은 회사 내지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하기 보다라는 클라우드 등에 저장하는 경우가 흔해졌다.  

자 이제 이야기를 우리들이 항상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로 돌려보자.   만약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에 하나의 하드디스크만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하나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있는 분들은 얼만큼의 전체 용량으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을까?  여러가지 경우의 숫자가 있겠지만 꾸준 하게 1년 정도의 단위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를 했다라면 1TB 혹은 2TB 미만의 하드디스크를 2개 이상 장착하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필자 역시도 그렇다 보니 1TB 하드와 500GB 하드디스크 등의 저용량 하드디스크를 본의 아니게 많이 사용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씨게이트에서 출시한 8TB 하드디스크인 바라쿠다이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8TB (ST8000DM004)

이 제품은 아주 전형적인 하드디스크 외형을 가지고 있다.  동급의 제품으로는 이 보다 저용량인 6TB 모델이 출시가 되었는데 하나의 플래터당 2TB의 용량을 저장한다.  그러니까 오늘 리뷰를 통해 소개할 제품은 4개의 플래터로 8TB의 용량을 구성하는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제품의 캐시는 모두 256MB 가 장착 되어 있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8TB (ST8000DM004) 성능은?  

AS SSD Benchmark 1.9 

가장 먼저 사용한 하드디스크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바로 ASSSD 벤치마크 이다.  이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본 연속 쓰기 성능은 187.53 MB/s 이며 쓰기 성능은 이 성능의 절반 정도인 79.68MB/s 였다.  여러 차례 많은 SSD 리뷰 그리고 그 제품들의 성능을 보다 보니 하드디스크의 성능은 솔직히 어찔할 정도이다.  다른 테스트 결과들을 보도록 하자.

ATTO Disk Benchmark 

ATTO 디스크 벤치마크의 경우도 앞서 봤던 테스트 결과와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았다.  비슷한 수준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CrystalDiskMark 5.2.1 x64

이번 테스트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통해 해당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알아봤다.  결과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앞서 2개의 테스트 중에서 처음 테스트였던 AS SSD 벤치마크에서 유독 느리게 쓰기 성능이 나왔는데 두번째 및 이번 세번째 테스트에서는 쓰기 성능도 상당히 좋은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이 테스트에서는 읽기 성능이 196.6MB/s 였으며 쓰기 성능은 181.4MB/s 였다. 

HD Tune Pro 5.60

마지막 테스트인 HD Tune Pro 5.60 에서는 읽기는 평균 149MB/s 그리고 쓰기는 평균 123MB/s 정도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플래터 기반의 저장 장치인 하드디스크와 메모리 기반의 저장 장치인 SSD는 구조적인 차이로 인해 위 테스트 같이 하드디스크는 계단 같이 점점 떨어지는 성능을 보인다.  이 이유는 원판에서 안쪽으로 갈 수록 연속적으로 읽거나 쓰거나 할 수 있는 선형 길이가 점점 짧아 지기 때문인데 디스크의 외부로 갈수록 선의 길이가 길어져 연속 읽기 및 쓰기 성능이 빨라지지만 안쪽으로 가면 갈수록 짧아진 선의 길이로 인해 읽기 및 쓰기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SSD는 이런 물리적인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선형으로 깔끔한 읽기 및 쓰기 성능을 보여준다. 

MP3 파일을 무려 160 만개 저장 가능한, 씨게이트 바라쿠다 8TB (ST8000DM004)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품의 성능은 앞서 브레인박스에서 소개를 했던 12TB 바라쿠다 프로 모델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이 정도의 성능이 하드디스크에 사용자들에게 체감적으로 빨라졌다라는 느끼기에는 솔직히 아직은 부족할 것이다.  아무래도 사용하고 있는 SSD를 기준으로 본다라면 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늘어난 하드디스크의 용량 및 성능은 나쁘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단일 8TB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느냐 아니면 동일한 용량을 위해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사용자들의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중에 하나 가장 고려가 되어야할 것은 두가지 일 것이다.  첫번째는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의 장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과 나머지 하나는 8TB 용량을 구성하기 위해 여러개의 하드디스크를 구입해야 하는데 그 가격이 8TB 단일 모델과 어떤 차이를 보이느냐 하는 것일 것이다. 

우선 첫번째 많은 하드디스크의 장착으로 인한 넉넉한 크기의 컴퓨터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미들 타워 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는 케이스를 구입하면 되는데 이 케이스의 가격은 3~5만원 대 내외의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SSD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제외하고 3개에서 많게는 5개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 추가적인 베이를 가지고 있을 것 이다.  만약 하드디스크 장착을 많이 하려고 한다라면 이 정도의 크기 케이스를 구입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다.  

두번째 2TB 한 개와 3TB 2개로 8TB를 구성하려면 약 30만원 내외 정도의 가격으로 3개의 하드 디스크를 구입할 수 있지만 오늘 소개된 8TB 하드디스크는 아직 정확한 가격이 공개가 되지는 않았지만 40만원 초반 혹은 중반의 가격으로 판매가 될 듯 한데 이 제품의 공지된 가격은 399 달러 이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 문제에 대한 것을 잘 생각해서 단일 드라이브 인지 아니면 3개의 하드디스크로 구성을 할지는 개인이 사용하고자 하는 환경에 맞추어서 선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