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멀티 코어 시장의 경쟁이 30~50만원 대 프로세서 라인업에서 한창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일반적인 사무 환경에서는 10만원 대 미만의 펜티엄이 강세를 보이며 꾸준하게 판매가 되고 있다.  프로세서 시장은 소위 게이밍 프로세서라고 이야기 하는 성능급 제품과 일반 가정 혹은 사무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내외의 제품으로 사실 양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상위와 하위 라인 사이에 위치한 10만원 ~ 20만원 대 프로세서를 사실 인텔, AMD도 이렇다할 판매고를 올리고 있지 못하다.  그 중심에 있는 프로세서들이 바로 인텔의 코어 i3 시리즈와 라이젠3 시리즈가 되겠다.  오늘 브레인박스에서는 이 프로세서 중에 쿼드코어로 사실 상 전 세대 프로세서의 메인 스트림의 스펙을 지니고 있는 라이젠3 1300X 프로세서를 간단한 기사를 통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AMD, 라이젠3 1300X 프로세서

라이젠3 프로세서는 서두에서도 잠깐 설명을 했듯이 전세대 메인스트림 프로세서와 동일한 4 코어 / 4 스레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스펙을 지녔다.  그리고 캐시 메모리 사이즈는 상당히 큰 10MB 용량을 그리고 3.1GHz 의 기본 동작 속도에서 최대 3.4GHz 까지 동작하는 프로시전 부스트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프로세서에 포함되어 있는 쿨러는 커다란 원통형의 알루미늄 히트 싱크와 하나의 팬으로 만들어진 일반적인 형태이다.  쿨러에 장차되어 있는 팬은 4핀 PWM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리고 프로세서 제품과 로고 스티커 등이 별도의 1차 패키지 안에 PVC 재질의 투명 아크릴 케이스에 다시 담겨져 있다.  인텔 프로세서와 달리 아직 핀 형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핀이 닿는 부분에 스폰지를 두어 외부 충격을 보호하는 형태이다. 

컬러풀, 배틀 액스 C. AB350M-HD PLUS V14 - 한미 마이크로

메인보드 본체 외에 2개의 SATA3 케이블과 드라이버 DVD와 설명서 마지막으로 IO 쉴드 정도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메인보드의 하단으로는 2280 스펙을 지원하는 하나의 M.2 슬롯과 총 4개의 SATA3 포트를 지닌다.  AMD의 B350 칩셋은 최대 4개의 SATA3 포트만을 지원하는데 상급 ATX 크기를 지닌 메인보드의 경우는 추가적인 외부 칩셋으로 2개 정도 SATA3 포트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 메인보드는 마이크로 ATX 규격으로 만들어진 만큼 작은 크기로 인해 B350 칩셋이 지닌 4개의 SATA3 포트 만을 지닌다. 

메인보드의 전원부는 4핀 12V 커넥터 하나와 24핀 커넥터 하나로 전원 공급기에 전원을 입력 받는다.  전원부의 구조는 7페이즈 방식이며 5개의 페이즈가 프로세서 전원 공급을 그리고 2개의 페이즈는 메모리에 각가 전원을 공급한다.  전원부의 구성은  7개의 매탈 초크와 블랙 솔리드 캐패시터가 사용되어 높은 안정성으로 디자인 되어 있었다. 

프로세서의 소켓 규격은 "Socket AM4" 로 현재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모든 라이젠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프로세서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쿨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서 주변에 있는 플라스틱 가이드를 제거한 후 쿨러를 장착하면 되는데 혹시 예전에 사용하던 핀 고정 방식의 구형 AMD 쿨러 혹은 외부 쿨러를 장착할 경우는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라이젠3 프로세서의 최대 메모리 장착 용량은 듀얼 채널로 구성할 때 최대 64GB 까지 이다.  하지만 이 메인보드의 경우 2개의 DIMM 슬롯 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6GB 용량 2개를 설치했을 때, 최대 32GB 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속도는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최대 속도인 DDR4-2400 를 비롯하여 오버클럭킹을 통해 DDR4-2666 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기가비트 랜과 사운드 코덱은 여러 차례 많은 메인보드에서 확인했던 리얼텍 제품이 사용되었다.  사운드 코텍은 5.1 채널을 지원하는 ALC662-VD 가 그리고 기가비트 랜 컨트롤러는 RTL8111F 칩셋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사운드 코덱에서 보다 높은 음질을 뽑아 내기 위해 4개의 오디오용 니치콘 캐패시터가 사용된 것도 작지만 디테일 적으로 훌륭하다.

라이젠 시리즈 프로세서가 내장되어 있는 그래픽 코어가 없는 탓에 유명무실하지만 추후 판매될 신형 APU 프로세서를 위해 HDMI, DVI 그리고 D-Sub 까지 마련해두었다.  하지만 라이젠 프로세서에서는 그래픽코어가 없으므로 화면 출력이 불가능 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야 할 듯 하다.  그리고 그 옆으로 4개의 USB 3.0 포트와 키보드 마우스를 위한 PS/2 포트 하나 그리고 그 하단에는 2개의 USB 2.0 포트를 가지고 있다. 

AMD 라이젠3, 1300X 프로세서의 CPUZ 확인

프로세서의 소비전력 그리고 코어의 갯수, 캐시 메모리의 크기까지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컬러풀 메인보드인 AB350M-HD PLUS 제품의 바이오스 버전 및 기타 칩셋의 정보와 듀얼 채널로 작동하는 메모리의 용량 및 속도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AMD 라이젠3, 1300X 프로세서의 성능은? 

이 테스트를 위해 윈도우10 64비트 환경에서 그리고 지포스 GTX 1080 레퍼런스 제품이 마지막으로 MP500 커세어의 SSD가 사용되었다. 

라이젠3 1300X 의 프로세서 점수는 3113 스코어로 나왔으며 전체 스코어는 6058 정도가 나왔다.  그리고 프로세서의 러닝 클럭은 3.6GHz 로 상당히 깔끔하게 작동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두번째 테스트로는 PCMARK10 를 통해 해당 프로세서 및 메인보드의 성능을 확인 해봤다.   전체 점수는 4798 스코어가 나왔다.   마지막 테스트로 시네벤치를 통해 다시 한번 해당 프로세서의 성능을 확인해 보자. 

높은 코어당 가성비를 지닌 라이젠3 1300X 프로세서 그리고 컬러풀 B350 칩셋 메인보드

현재 AMD의 라이젠3 1300X 프로세서는 컴퓨존 및 다나와에서 가격을 확인해 보면 17만원 내외의 가격대로 판매가 되고 있다.  비슷한 쿼드 코어에 동작 속도를 3.0GHz 의 베이스 클럭 3.5GHz로 동작하는 속도 그리고 6MB의 캐시 메모리를 지니고 있는 코어 i5 7400 프로세서가 20만원 내외에 판매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라이젠3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는 가격대비스펙 그리고 성능은 확실하게 괜찮은 포지션을 잡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경쟁 상대라고 할 수 있는 커피레이크 기반의 코어 i3 8100 프로세서가 비슷한 동작 속도와 코어숫자를 가지고 있는 탓에 "3" 으로 시작하는 인텔과 AMD의 경쟁은 보다 치열해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오늘 프로세서와 함께 소개한 B350 칩셋 기반의 컬러풀 AB350-HD PLUS 메인보드는 라이젠3 그리고 라이젠5 프로세서를 사용하는데 높은 가성비를 지닌 제품이었다.  다나오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이 메인보드의 판매가격은 9만원 내외로 인텔의 현재 주력 메인보드인 B250 칩셋 기반으 메인보드와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긴 하지만 메인보드에서 사용된 소재들 특히나 높은 음질을 뽑아내기 위해 보급형 메인보드에서 니치콘의 캐패시터가 사용되었다라는 점에서 보다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