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어주는 게이밍 그래픽카드, 기가바이트는 G1 GAMING

이전 몇 년과 비교해 전반적인 그래픽카드 가격이 꽤 많이 올라갔다. 엔트리(저가) 그래픽카드가 사실상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에 자리를 빼앗긴 후 메인스트림이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었고, 메인스트림,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가격이 비싼 만큼 소비자 평균 그래픽카드 구매 가격도 상승했다. 10만 원대 제품은 몇 제품은 없고, 20만 원대 이상 고가 그래픽카드가 주력 시장이다.

이런 그래픽카드 시장의 흐름은 제조사가 고품질의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집중하게 하였다. 기왕 적지 않은 돈으로 구매한다면 좋은 제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자연스레 게이밍 그래픽카드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제조사들도 게이밍 그래픽카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오늘은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 G1.GAMING(이하 G1 게이밍)의 제품 중 하나인 라데온 RX 480 G1.Gaming D5 8GB(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를 살펴보고자 한다.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가격은 32만 원 선, 국내 약 20여 종 출시된 라데온 RX 480중 완성도와 가격 두루 괜찮은 제품이다. 간단히 살펴보자.

▲ GIGABYTE 라데온 RX 480 G1.GAMING D5 8GB

 

 

■  기가바이트다운 디자인, 탄탄함 깔끔함

▲ G1 게이밍의 색상인 주황색이 잘 녹아 있다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는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라데온 RX 480 제품 중에서 손에 꼽을 만한 제품이다. 성능이나 완성도,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장 매력적인 제품 중 하나다.

기가바이트의 주요 그래픽카드들은 튼튼한 느낌이 강하다.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도 그런 기가바이트만의 느낌을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듀얼팬 구성에 대각선 주황색 선으로 깔끔한 디자인이다.

▲ 백플레이도 장착 되었다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는 기가바이트 영문 로고가 중앙에 있는 백플레이트가 장착되었다. 백플레이트를 장하면 쿨링 뿐만 아니라 PCB 보호, 휘어짐 방지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더불어 디자인적인 멋도 더할 수 있다.

 

■ 핵심 중의 핵심은 역시 쿨링 솔루션, 윈드포스 2X

▲ 기가바이트의 대표 그래픽 쿨링 솔루션 윈드포스 2X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의 쿨링 시스템은 90mm 크기 2개의 쿨링 팬과 3개의 히트파이프, 알루미늄 히트싱크로 구성된 윈드포스 2X다. 공랭 방식의 그래픽카드 쿨링 솔루션이 다들 그러하듯 GPU의 열을 히트파이프가 흡수해 히트싱크로 전도하고 이를 쿨링 팬이 바람이 식힌다.

제조사마다 구조적으론 비슷하지만 차이를 만들어내는 부분은 히트파이프의 숫자, 히트싱크의 면적, 쿨링 팬의 크기와 팬의 날개 방식 등이다. 어떻게 설계했느냐에 따라 쿨링 효율이 달라지는데 기가바이트는 판 날개 방식에 신경 썼다.

▲ 블레이드 팬으로 공기를 더 많이 불어 넣는다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의 쿨링 시스템에 사용된 블레이드 팬은 팬 날개에 다섯 돌기를 장착해 공기를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기가바이트는 이 블레이드 팬을 통해 일반 팬보다 23% 많은 공기가 공급된다고 밝히고 있다.

▲ 8핀 보조 전원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한다

▲ LED가 동작을 알려준다

최신 그래픽카드들은 GPU 온도가 낮을 때 아예 팬이 회전하지 않는다.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는 LED를 통해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팬이 회전하지 않을 때는 FAN STOP LED가 점등된다.

FAN STOP LED로 GPU 온도가 높지 않다는 것도 한눈에 알 수 있다. 만약 FAN STOP LED가 꺼졌는데 팬이 회전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발생한 것이니 점검을 받아야 할 것이다.

LED는 RGB 스펙트럼으로 1680만 컬러를 지원하는데 무한에 가까운 조명 색상을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조명 효과는 총 다섯 가지로 전용 소프트웨어로 조정할 수 있다.

▲ 주요 디스플레이 연결 포트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의 연결 포트는 듀얼 DVI 포트 1개와 HDMI, DP 포트 각 2개씩이다. HDMI와 DP 포트는 단일 케이블로 UHD 해상도 60Hz를 지원한다. 다양한 연결 포트는 VR 환경을 구축할 때도 편리하다. 어떤 VR 기기와 연결할 수 있도록 3가지 연결 포트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연결 포트를 통해 최대 7680x4320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 XTREME Engine Utility, 다양한 설정을 하나로

▲ XTREME Engine Utility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의 주요 부분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XTREME Engine Utility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오버클럭과 함께 LED 색상 조정, 팬의 회전 등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 라데온 RX 480 구매 계획있다면 꼭 살펴봐야 할 제품

지금까지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를 살펴봤다.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의 코어 클럭은 1290MHz로 레퍼런스 제품의 기본 클럭보다 약 15%, 부스트 클럭보다는 약 2% 더 높다. 팩토리 오버클럭 제품이니 그만큼 성능은 더 우위에 있다.

그래픽카드를 선택할 때 팩토리 오버클럭도 물론 중요한 부분이지만, 더 중요한 부분은 바로 쿨링 솔루션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다.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은 윈드포스 2X를 채택했다. 이미 윈드포스 쿨링 솔루션은 소비자들로부터 검증이 끝난 우수한 쿨링 솔루션이다.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신뢰도 두텁기에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기가 라데온 RX 480 G1 게이밍 8GB은 라데온 RX 480 제품 중에서는 손에 꼽을 만한 제품이지만, 30만 원 초반대의 그래픽카드로 범위를 넓혀보면 경쟁 제품이 많은 편이다. 특히 지포스 GTX 1060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 물론 그래도 라데온 구매할 소비자들은 라데온 RX 480을 구매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