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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진 스틱 PC, ASUS VivoStick PC TS10

스틱 PC의 디자인 진화, ASUS VivoStick PC (TS10)

PC 소형화는 최근 몇 년 동안 PC 업계를 관통하는 큰 흐름이었다. 몇 년 사이 미니 PC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났고, 인텔은 미니 PC보다 더 작은 스틱 PC를 발표해 더 많은 관심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스틱 PC는 지난해(2015년) 4월 첫선을 보인 후 1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여러 제품이 출시되었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스틱 PC 제품은 20종이 넘는 수준으로 윈도우가 설치된 제품은 10만 원 초반부터 20만 원 초반 가격대까지 다양한 편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제품이 선보였지만, 각자 특징을 가진 차별화된 제품은 드문 편이다.

▲ 인텔 1세대 컴퓨스틱(왼쪽), ASUS 비보스틱(오른쪽)

오늘 소개할 스틱 PC인 ASUS VivoStick PC TS10(이하 비보스틱PC)은 ASUS에서 선보인 첫 스틱PC 제품으로 크게 보면 2세대 스틱PC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디자인부터 기능, 쓰임까지 이전 스틱PC보다 한발 앞선 차별화된 비보스틱PC TS10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 ASUS 비보스틱PC TS10 제원

비보스틱 TS10은 인텔 아톰 체리트레일 기반의 제품으로 아톰 x5-Z835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아톰 x5-Z8350은 14nm 공정으로 만들어진 쿼드 코어 프로세서로 1.44GHz로 동작한다. 인텔 HD 그래픽스를 내장했고, 2GB 메모리를 탑재했다. 32GB eMMC 스토리지에 802.11ac 지원 무선랜, 블루투스 4.1 지원, USB 2.0/3.0 포트 각 1개 등 1세대 스틱PC보다 성능과 기능이 강화되었다.

 

매끈한 디자인, 스틱PC 중에서도 으뜸

▲ 만년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ASUS는 비보스틱PC TS10을 디자인하면서 만년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만년필은 정장 주머니 꼽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제품인데 비보스틱PC TS10도 무광택의 고급스러운 표면 처리와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매끄럽다고 표현하면 적절한 디자인이었다.

크기는 135x36x16.5mm로 성인 남성 손보다 작은 크기며, 무게는 75g으로 매우 가벼웠다.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S7 무게가 152g인데 그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  비보스틱PC TS10의 각 부분 모습

상단에는 ASUS 로고가 있으며, PC와 연결하는 HDMI 커넥터는 덮개가 있다.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 USB 포트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으며, USB 2.0과 USB 3.0 포트가 1개씩, 3.5" 오디오 잭도 있다. 통풍구도 있어 내부 공기가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비보스틱PC TS10 내부 모습

내부는 제품 전체에 배치된 구리 방열판이 열을 흡수해 상단의 미니 블로어팬이 식히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사용된 프로세서인 아톰 x5-Z8350의 시나리오 설계 전력(SDP)은 2W 수준으로 저전력이다. 비보스틱PC TS10은 저전력 제품이기에 발열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지만, ASUS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내부 쿨링 시스템까지 신경 써 만들었다.

▲ 푸른색 LED가 내장된 전원버튼

▲ 비보스틱PC TS10 제품 구성품

내부 구성품은 비보스틱PC TS10 본체, HDMI 연장 케이블, 마운트 케이스, 전원 어댑터, 마이크로 USB-USB 케이블, 설명서가 들어 있다.

▲ 비보스틱PC TS10 제품 구성품

비보스틱PC의 전원은 마이크로 USB를 통해 공급받는다. HDMI 커넥터는 디스플레이 기기에 따라 바로 연결이 어려울 수 있기에 HDMI 연장 케이블을 사용하면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 비보스틱PC TS10 연결 모습

구성품을 통해 비보스틱PC를 다양하게 연결할 수 있다. 우선 마운트 케이스를 모니터에 부착하면 아예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흡사 올인원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HDMI 커넥터를 모니터 HDMI 포트에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고, 연장 케이블을 통해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비보스틱 PC의 성능과 기능을 좀 더 알아보자

▲ 윈도우 10 홈 에디션이 설치되어 있다

비보스틱PC는 윈도우 10 홈 에디션이 설치되어 있다. 윈도우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운영체제이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먼저 간단히 성능을 확인해봤다. 내장 스토리지인 32GB eMMC 성능은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확인했다.

▲ ATTO Disk Benchmark

▲ CrystalDiskMark

비보스틱PC의 내장 스토리지 eMMC 32GB의 성능을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직접 확인하니 순차적 읽기 성능은 140~170MB/s, 쓰기 성능은 82~85MB/s 수준이었다. 성능 자체만보면 최신 HDD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지만 임의 읽기/쓰기 성능, 4K 읽기/쓰기 성능이 HDD보다 더 뛰어나기에 체감 성능은 HDD보다 조금 더 빠른 수준이었다.

▲ CPU-Z로 살펴본 비보스틱PC

 ▲ CPU-Z 벤치 성능

CPU-Z를 통해 비보스틱PC의 제원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간단히 성능을 벤치마크해봤다. CPU인 아톰 x5-Z8350은 기본동작 속도는 1.44GHz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최대 1.92GHz까지 자동 오버클럭된다. CPU-Z를 통해 살펴봤을 때도 1.68GHz로 동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CPU-Z에 내장된 벤치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봤는데 비교 대상이 마땅치 않았다. 노트북용 모바일 프로세서 중 코어 i7-4558U가 그나마 가장 근접한 비교 대상이었는데 성능 차이가 제법 많이 났다.

 ▲ ASUS 기본 지원 앱들

비보스틱PC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본 앱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하고자 한다.

▲ ASUS Business Manager

ASUS 비즈니스 매니저는 전원, 업데이트, 보안 등의 부분을 한번에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앱이다. 노트북에서도 사용되는 앱으로 비보스틱PC은 앱 업데이트 부분과 서비스 지원에 대한 부분만 사용할 수 있다. 비보스틱PC의 앱을 업데이트할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 VivoRemote Center

비보리모트 센터는 비보스틱PC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비보리모트 센터를 설치하면 QR코드로 모바일 기기에 설치할 앱을 안내해준다. 앱을 설치하면 모바일 기기가 리모컨, 터치 패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보스틱PC를 조정할 수 있는데 비보스틱PC를 통해서 영화를 감상하거나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할 때 활용하면 편리하다.

▲ 모바일 기기 화면을 디스플레이에 출력할 수 있는 HyStream

하이스트림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비보스틱PC가 설치된 디스플레이 기기에 출력해주는 앱이다. 모바일 기기의 작은 화면 대신 대형 디스플레이 기기에 화면을 출력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기능으로 프리젠테이션이나 동영상 재생 등 여러 사람이 함께 봐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유용하다.

▲ UHD 해상도 3840x2160@24Hz 출력을 지원한다

▲ FHD 동영상, CPU 점유율 30% 미만으로 부드럽게 재생하고 있는 모습

비보스틱PC는 1920x1080 해상도 FHD 동영상도 부드럽게 재생되었다. 내장 그래픽으로 3D 성능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재생하는 720p, 1080p급 동영상은 문제없이 재생할 수 있다.

▲ 5W 미만의 저전력이 눈에 띈다

간단히 소비전력을 측정해봤다. 일반적으로 윈도우 바탕화면에서 동작을 준비 중일 때는 2.7W 수준이었고, 벤치마크 등 동작 상태일 때는 4.6W를 나타냈다. CPU 자체가 워낙 저전력(2W)인 만큼 전반적인 소비전력 수준은 낮았다. 여기에 USB 3.0 포트를 통해 외장하드를 연결했을 때도 7W 수준을 넘기지 않았다.

▲ 확실히 나아진 스틱PC, 비보스틱PC

블루투스를 내장했고, USB 2.0과 USB 3.0 포트를 각각 1개씩 제공하기에 전반적으로 확장성은 괜찮은 편이었다. 마우스나 키보드 등 입력 장치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하고 스토리지나 주변기기는 USB 포트를 통해 연결하면 된다. 만약 확장성이 부족하다면 USB 허브 등을 활용하면 더 다양하게 장착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세련된 스틱PC, ASUS 비보스틱PC만 같아라

비슷한 제품이라도 ASUS가 만들면 좀 더 소비자의 관심을 끌 만한 제품이 된다. 비보스틱PC TS10도 마찬가지다. 스틱PC 자체가 비슷비슷한 외형과 성능을 가졌기에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만큼 매력적이지 않은데 ASUS 비보스틱PC TS10은 이를 디자인으로 한 단계 수준을 높임으로써 극복했다.

ASUS 비보스틱PC TS10는 디자인과 앱 지원 등 완성도면에서 기존 스틱PC보다 앞서는 제품이다. 현재 출시된 스틱PC 중에서 가장 뛰어난 디자인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비보스틱PC의 활용 범위는 매우 넓은 편이다. 일반적인 작업은 충분히 처리 가능할 정도로 성능 수준이 높아졌기에 활용 범위도 함께 넓어진 것이다.

워드나 엑셀과 같은 일반 업무뿐만 아니라 프리젠테이션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홈시어터 PC나 스마트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상업적인 용도로 디지털 간판, 키오스크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소비전력이 5W 미만의 저전력이란 점도 큰 장점이다. 스틱PC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ASUS 비보스틱PC TS10을 주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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