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3DMARK로 다이렉트X 12도 벤치마크 한다!

다양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퓨처마크가 시스템 및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MARK에 다이렉트X 12를 테스트할 수 있는 'Time Spy(이하 타임 스파이) 항목을 새로이 추가했다.

타임 스파이는 윈도우 10의 다이렉트X 12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벤치마크 테스트로 다이렉트X 12의 특징인 API 오버헤드 감소, 비동기 연산, 멀티 스레딩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만들어졌다. 무엇보다도 다이렉트X 12 기반의 벤치마크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타임 스파이 테스트 세부 내용

이번 3DMARK의 타임 스파이 테스트는 다이렉트X 12를 지원하는 고성능 GPU의 성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도록 이전 파이어 스트라이크(Fire Strike) 테스트보다 훨씬 렌더링 부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전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새로운 타임 스파이의 세부 테스트 항목의 구성의 차이만 봐도 렌더링 부하 수준이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버텍스(정점)은 이전 대비 6.7~14.3배, 트라이앵글은 1.6~2.7배, 테셀레이션 패치는 최대 9배, 연산 쉐이더는 7.6~45.6배나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비동기 연산 지원에 라데온 성능 향상 폭 커져

▲ PCWORLD의 비동기 연산 관련 테스트 결과

타임 스파이 테스트는 설정을 통해 비동기 연산 부분을 켜고 끌 수 있으며, 비동기 연산을 켜고 테스트를 진행할 때 프레임당 최대 20%까지 비동기 연산으로 처리되도록 만들어졌다.

이런 타임 스파이 테스트로 각 그래픽카드의 비동기 연산 부분을 테스트한 결과가 해외 IT 미디어들을 통해 공개되었다. 우선 기존 지포스 900 시리즈는 비동기 연산 활성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성능 향상이 1% 미만으로 미비했고, 새로운 지포스 GTX 1070은 약 5% 정도 수치가 그래픽 스코어가 상승했다.

AMD의 이전 세대 라데온 R9 시리즈와 새로운 라데온 RX 480이 상대적으로 비동기 연산 지원을 통한 성능 향상 폭이 더 컸다. 이전 세대 라데온 제품들도 최소 10% 이상, 11~15% 정도 그래픽 스코어가 상승했으며, 라데온 RX 480은 8~10% 정도 성능이 올라갔다. 다이렉트X 12의 비동기 연산 지원을 통해 라데온 시리즈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성능 향상이 있는 것이다.

 

▲ 3DMARK 타임 스파이 소개 영상

다이렉트X 12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3DMARK 테스트 타임 스파이가 공개됨에 따라 각 GPU의 다이렉트X 12 성능을 상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타임 스파이를 활용한 다양한 GPU 관련 콘텐츠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