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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내세운 AMD 라데온 RX480, 국내에서 통할까?

AMD의 차세대 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카드 신제품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PC 하드웨어인 새로운 라데온 RX 480/470/460을 곧 만나볼 수 있다.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연일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으며, 소비자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새로운 라데온 RX 480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가격이다. 최근 라데온 RX480 8GB 래퍼런스 모델의 가격이 229달러(약 26만 5천 원)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미 가격이 공개되었던 199달러(약 23만 원)의 라데온 RX480 4GB 모델과 함께 뛰어난 가격대성능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경쟁사인 엔비디아(NVIDIA)가 신형 지포스 GTX 1080/1070(파운더스 에디션)을 고가인 699/449달러에 출시했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동급 성능의 제품은 아니지만, 단순 가격 비교만으로도 라데온 RX 480 가격이 지포스 GTX 1080/1070의 1/2, 1/3수준이다.

AMD는 이미 6월 초 컴퓨텍스 2016에서 전략을 밝힌 바 있다. 게이머들의 그래픽카드 구매에 84%를 차지하고 있는 100~300달러 시장에 집중해 라데온 신제품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실제 출시되는 라데온 RX 480/470/460 모두 300달러 이하 제품들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엔비디아는 전반적인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고성능, 고가 정책을 펼쳐왔었다. 개선되는 성능과 발열, 전력 소비 수준만큼 가격을 높였고, 그만큼 엔비디아와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이윤을 가져가는 시장 구조가 만들었다. 자연스레 게이머가 그래픽카드 구매에 사용하는 평균 금액도 그만큼 증가했다.

AMD도 계속 엔비디아의 고성능, 고가 정책과 다르지 않은 전략을 구사했지만, 실효성은 없었다. 이에 AMD는 이번 라데온 RX 480은 그동안의 전략과는 달리 적절한 고성능,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이전 세대 제품이나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고성능을 바탕으로 경쟁사가 갖지 못한 가성비를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 온라인 IT 커뮤니티 클리앙의 라데온 RX 480 관련 게시물

정식 출시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현시점에서는 AMD의 새로운 전략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소비자의 관심 끌기에 성공했고, 적지 않은 대기 수요를 만들어냈다.

AMD 라데온 RX 480의 국내 흥행은 유통사들의 공급이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대만큼 높아진 대기 수요와 신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물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속 없는 흥행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라데온은 지포스보다 국내 취급 유통사가 적어 상대적으로 초기 유통량이 넉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라데온 RX 480은 그래픽카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될 것인가!

AMD의 새로운 전략이 국내 소비자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판매 성적을 거둘지는 열흘 후 정도면 초반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AMD가 그래픽카드 시장의 새로운 바람과 균형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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