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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게임에서도 원조집의 손맛 통할까?

최근 몇 년 사이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왔다. 중국에서 양산품 찍어내듯 만든 작품들이 물밀듯 들어온 탓에 이제는 삼국지라는 소재에 지루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게이머도 적지 않다.

이런 삼국지 게임의 범람이 시작된 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일본의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내놓은 ‘삼국지(1985)’를 만나게 된다. 삼국지를 턴제 시뮬레이션으로 해석한 ‘삼국지’ 시리즈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아직도 삼국지 게임의 아이콘으로 군림하고 있다.

‘삼국지’의 성공으로 삼국지라는 소재가 가진 잠재력을 확인한 코에이는 이후 ‘진삼국무쌍’, ‘영걸전’ 등 다양한 장르의 프랜차이즈를 구축, 마치 삼국지 전문 게임회사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삼국지 등장인물에 대한 해석과 이미지는 코에이의 설정이 교본처럼 자리 잡았을 정도다.

이는 6월 16일 출시를 앞둔 ‘삼국지13’이 수많은 삼국지 게임들 속에서 유독 주목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팬들은 코에이가 원조의 내공을 발산하며 군계일학의 재미를 선사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국지13’은 위, 촉, 오 3국이 대륙의 패권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스토리를 토대로, 난세의 영웅들을 직접 컨트롤하면서 각 무장들의 삶을 감상할 수 있고, 플레이어가 직접 천하통일을 위한 나만의 역사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가장 말단의 일개 무장에서부터 군주까지, 시리즈 최다인 700명 이상의 인물 중에서 좋아하는 인물을 골라, 일개 무장부터 군주까지의 스펙트럼을 즐겨볼 수 있다. 아울러 장대한 스케일로 펼쳐지는 야전, 수상전, 공성전 등의 전투에 광대한 중국 대륙을 풀3D 1장의 맵에 담아낸 비주얼은 벌써부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코에이의 또 다른 삼국지 프랜차이즈 ‘영걸전’의 마지막 타이틀이자 명작 SRPG로 불리는 ‘삼국지조조전(1998)’도 새로운 모습으로 게이머를 찾아올 예정이다. ‘삼국지조조전’은 간웅 조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독특한 발상, 적절한 레벨 디자인과 전략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띵소프트가 모바일게임으로 리메이크하는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계승하기 위해 캐릭터 육성에 재료/확률 시스템을 배제하고, ‘계보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길드 콘텐츠 ‘연합전’을 통해 이용자간 커뮤니티와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2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에서는 다양한 추가 시나리오가 제공되는 ‘연의’ 모드, 자원을 관리하며 국가를 경영하는 ‘전략’ 모드 등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여기에 장수 등용과 성장에 따른 게임 기능 확장, 신규 튜토리얼과 로비 추가, 각종 편의 기능 개선 등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포부다.

업계 관계자는 “90년대를 게임키드로 살았던 게이머라면 코에이의 삼국지 게임이 가슴 한켠에 있을 것”이라며 “과연 코에이가 원조집의 맛으로 삼국지 열풍을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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