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가 고음질 블루투스 규격인 LDAC 코덱을 적용한 무선 오디오 신제품 3종을 선보이는 발표회를 금일(5일) 진행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발표회에선 소니코리아의 무선 블루투스 오디오 'h.ear'(히어) 시리즈 3종을 차례로 선보였다.

신제품 소개에 앞서, 소니코리아는 국내 오디오 시장 분석 및 h.ear 시리즈의 시장 공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스마트 기기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기기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어 모바일과 편리하게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 블루투스 오디오의 수요가 촉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후, 소니코리아의 신제품 라인업 h.ear 오디오 시리즈 'h.ear go'(히어 고), 'h.ear on Wireless NC'(히어 온 와이어리스 엔씨), 'h.ear in Wireless'(히어 인 와이어리스)를 공개했다.

h.ear 시리즈의 특징은 음원에 가장 가까운 사운드를 제공하는 HRA(High Resolution Audio) 고해상도 오디오를 탑재해 일반 CD(16bit/ 44.1Khz)보다 넓은 음역대와 최대 24bit, 192kHz까지 재생할 수 있어 6.5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고음질 음원 기술이다.

더불어, 소니가 독자 개발한 LDAC 블루투스 코덱을 탑재해 기존 상용화된 SBC 코덱(44.1KHz/ 328kbps)보다 높은 990kbps의 전송폭으로 초당 데이터 전송량이 3배 이상 높아 음원 손실을 최소화해 보다 높은 수준의 사운드를 실현한다.

이중 h.ear go는 지난 2014년 소니코리아의 플래그십 무선 스피커 제품 SRS-X 시리즈의 기능은 모두 포함하면서 한 손에 잡히는(204mm x 62mm x 60mm) 콤팩트한 사이즈와 79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강조했다.

또한, 2개의 35mm 풀 레인지 스피커와 구리 소재 캡을 통해 60Hz~40,000Hz HRA를 지원해 더욱 강화된 고음으로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재현한다.

스피커 상단에 위치한 버튼으로 중저음 사운드를 강화하는 EXTRA BASS(엑스트라 베이스) 기능이 탑재돼 힙합, EDM 등의 음악에 도 충실한 기능을 갖췄다. 무선 환경에서도 WiFi와 블루투스 4.2 및 NFC 기능을 지원해 최대 8대의 기기와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음원 출력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해 노이즈와 왜곡을 최소화하는 풀 디지털 앰프 S-Master HX 기술과 출력 중 손실된 음질을 HRA 급으로 업스케일링하는 DSEEHX(Digital Sound Enhancement Engine HX) 등 깊이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적용했다.

이어서 h.ear 시리즈 헤드폰 제품인 h.ear on Wireless NC와 h.ear in Wireless가 모습을 드러냈다. h.ear on Wireless NC는 외부의 소음과 불편하게 늘어진 선으로부터 자유로운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이다.

40mm HD 드라이버를 탑재해 5~40,000Hz의 넓은 대역폭으로 균형 잡힌 사운드를 재현하며, 제품명에 NC는 노이즈 캔슬링을 의미한다. 헤드폰 내외부에 2개의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센서가 주변의 소음을 감지해 오로지 사운드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넥 밴드 디자인으로 편의성을 강조한 h.ear in Wireless는 목에 걸어 사용하는 넥 밴드 특성상 38g의 가벼운 무게로 출시된다. 심플한 외형에 9mm 드라이버를 탑재해 5~40,000Hz의 넓은 대역폭과 블루투스 연결 시 최대 7.5시간 재생이 가능해 오랜 시간 아웃도어 환경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발표회를 끝마친후에는 뒤편에 소니의 h.ear 신제품 3종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h.ear 시리즈의 색상은 비리디언 블루, 보르도 핑크, 시나바 레드, 차콜 블랙, 라임 옐로우 총 5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한편, h.ear 헤드폰, 이어폰 시리즈 2종은 지난 3월 25일 출시했으며, h.ear go는 4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