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인텔의 틱-톡 공정 '톡'에 해당되는 새로운 인텔 코어 6세대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가 첫 선보였다. 스카이레이크 출시 이후 약 4달이 지난 12월에는 인텔 제온 E3 시리즈를 선보였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대부분 전문가 혹은 서버 관리와 같은 워크스테이션의 용도로 자주 사용되는데, 특히 전문 직종에서 사용하는 고사양 S/W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세서이다.

이어서, 제온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은 6세대 스카이레이크 LGA1151 소켓을 사용하는데. B150, Z170 등 인텔 프로세서 하면 떠오르는 100 시리즈 칩셋이 아닌 C 시리즈 칩셋을 지원한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인텔 코어와 제온 프로세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C232 칩셋 규격을 가진 ASRock E3V5 Gaming/OC 에즈윈 메인보드 제품이다.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겸비해야 하는 워크스테이션 프로세서에 대응하기 위해 10페이즈의 탄탄한 전원부와 ECC 메모리 모듈을 지원하는 등 안정성과 성능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

더불어, C 시리즈 칩셋을 가진 메인보드 제품 중 처음으로 Non-K 오버 클럭을 지원한다. 프로세서의 제약 없이 안정성과 게이머들을 위한 오버 클럭 기능까지 겸비한 제품이다.

더불어, 제온 E3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은 LGA1151 소켓 방식을 사용하지만, 기존 인텔 100 시리즈 칩셋이 아닌 C232, C236 칩셋을 사용한다. 오늘 살펴볼 제품 역시 제온 E3 프로세서를 호환해줄 C232 칩셋 메인보드 제품이다. 지금부터 C 시리즈 칩셋과 Non-K 오버 클럭을 지원하는 ASRosk E3V5 Gaming/OC 에즈윈 제품에 대해 살펴보자.

 

강렬한 디자인의 ASRock E3V5, 인텔 제온 프로세서 호환 보드의 대표 주자.

 

▲ ASRock E3V5 Gaming/ OC 메인보드

ASRock E3V5 Gaming은 워크스테이션에 대비한  C232 칩셋을 탑재해 신뢰성 높은 제온 프로세서와 대중적인 코어 프로세서까지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Non-K OC 등 다양한 게이밍 요소도 갖추고 있고, 디자인 역시 게이밍과도 잘 어울리는 레드 색상으로 통일했다. 고급스러운 I/O 실드도 게이밍적인 디자인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  6세대 코어, 제온 프로세서 지원 LGA 1151 소켓

LGA 1151 소켓으로 최신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와 6세대 제온 프로세서까지 호환한다. C 시리즈 칩셋가 탑재된 PC 지만 인텔 코어와 제온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GA 1151 소켓이 탑재되었다.

 

▲  인텔 제온 프로세서 C232 칩셋

기존 LGA1151 소켓이 적용돼 인텔 코어 스카이레이크와 워크스테이션용 제온 프로세서를 모두 호환하며 한층 더 높은 안정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레드 색상 방열판은 강렬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 고밀도 유리섬유의 PCB 적용

ASRock E3V5의 PCB는 새로운 고밀도 유리섬유로 제작돼, 장시간 사용 시 공기 중의 습도로 인해 PCB에 발생할 수 있는 부식의 문제를 해결했다. 새로운 고밀도 유리섬유 PCB는 기존 PCB보다 PCB 내부 층 사이가 더욱 촘촘해 습기의 접근을 방지했다.

▲ 10페이즈 전원부

워크스테이션과 게이밍을 위한 제품인 만큼 전원부의 역할이 꽤 중요하다. ASRock E3V5의 전원부는 10페이즈로 구성돼 안정적인 CPU 전원 공급이 이루어진다. 더불어, 전원부와 함께 C232 칩셋의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XXL 알루미늄 합금 히트싱크가 탑재되었다.

▲ 차세대 인터페이스 DDR4 메모리 슬롯

ASRock E3V5는 차세대 규격인 DDR4 메모리를 지원한다. 슬롯은 4개로 구성되어있으며 동작 속도는 2,133MHz이다.

기존 DDR3 1600MHz와 비교했을 때 약 33% 이상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더불어, 워크스테이션 특성상 신뢰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맞춰 ECC 메모리 모듈을 지원한다. 슬롯당 16GB씩 최대 64GB 용량까지 지원한다.

▲ PCIe 3.0 확장 슬롯

PCIe 3.0 x16 슬롯 2개와 PCIe 3.0 x1 슬롯 1개를 제공해 AMD의 크로스파이어(CrossFire)를 지원해 2개의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  6개의 SATA3 포트

6개의 SATA3 포트를 지원하여 최대 SATA 저장 장치를 6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들은 부족함을 느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SATA3는 6Gb/s의 대역폭으로 대부분의 SSD를 성능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AMD CrossFire X 지원

그래픽카드를 2개 이상 장착하는 다중 그래픽카드 장착 기술인 AMD CrossFireX를 지원한다. 다중 그래픽을 구성해 FHD와 4K를 넘나드는 초고해상도 환경에서 실감 나는 영상과 게이밍을 즐길 수 있다. 워크스테이션의 고성능 프로그램을 구동하는데도 한층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준다.

▲ Purity Sound 3

Purity Sound 3는 Realtek ALC1150 오디오 칩셋과 12K 니치콘 오디오 캐퍼시터를 적용했다. 프리미엄 헤드셋에 사용되는 Amplifier 적용으로 맑고 높은 수준의 사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 니치콘(Nichicon) 12K 플레티넘 오디오 캐퍼시터

솔리드 커패시터에 비해 약 1만 2천 시간 이상 수명이 늘어났으며, 안정적인 전원 공급으로 시스템의 안정성을 한층 더 높였다.

▲ 인텔 기가 비트 랜 (I219V)

인텔 기가 비트 인터넷은 높은 TCP와 UDP를 원활하게 처리해, 프로세서의 작업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네트워크 속도에 민감한 게이머와 빠른 처리 속도로 업무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 후면 확장 패널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하는 PS/2 단자와 USB 3.0 포트 4개가 위치해있다. 7.1채널 오디오 단자와 인텔 기가 비트랜 포트가 장착되어있어 필요한 인터페이스는 충분히 갖춘 모습이다. 내장 그래픽과 관련된 DVI나 DP, HDMI 포트는 찾아볼 수 없다.

정전기 보호와 오디오 부품 및 입출력 보호를 위한 I/O 실드가 장착되어있다.

 

 

WorkStation + GAMING? 오버클럭 성능을 확인해보자.

▲ ASRock E3V5 바이오스 메뉴

E3V5의 바이오스 메뉴로 진입하면 EZ MODE를 먼저 확인할 수 있다. 메인보드에 장착된 시스템 정보와 온도, 부팅 순서 등 간단한 설정을 할 수 있다.

상세한 설정이나 보안, 오버클럭과 같은 설정은 Advenced Mo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BLCK Frquency는 기존 1MHz 단위로 오버클럭 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방식으로 프로세서 클럭을 소수점 단위로 정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BLCK 설정을 통해 124.0000MHz 오버클럭을 진행했다.

▲ 제온 E3-1230 v5 오버 클럭 성능 (우측 : 124MHz 오버 클럭 후 성능)

ASRock E3V5에 장착된 제온 E3-1230 v5 프로세서를 오버클럭 했을 때 성능 향상의 정도를 느껴보기 위해 기본값 100MHz, 3.4GHz에서 24MHz 오버클럭 해 124MHz, 4.2GHz로 테스트했다. CPU-Z를 통해 프로세서 성능 수치를 측정해본 후 싱글 스레드와 멀티 스레드 성능이 각각 13%, 20% 이상 향상된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다.

▲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2종 성능 비교 (좌 : i7-4790K 우: i7-6700K)

제온 E3-1230 v5 오버 클럭 후 성능을 느껴보기 위해 인텔 코어 i7-4790K, i7-6700K의 성능과 비교했다. 제온 프로세서 성능 바는 파란색, 코어 프로세서는 붉은색이다.

먼저 인텔 코어 i7-4790K 4GHz 프로세서와 비교했을 때 제온 프로세서가 약 7%, 19% 이상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좌측 인텔 코어 i7-6700K 프로세서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싱글 스레드 약 2%, 멀티 스레드 6% 정도로 큰 격차는 나지 않지만 현재 가장 상위 라인업에 자리 잡고 있는 인텔 코어 i7-6700K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오버 클럭 성능을 보여줬다.

CPU-Z 내부 벤치 테스트를 통한 제온 E3-1230 v5의 성능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2종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더 자세한 오버 클럭 성능, 3D 마크와 시네 벤치를 통해 알아보자.

그래픽카드나 프로세서 성능 테스트에 주로 사용되는 시네벤치와 3D마크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제온 E3-1230 v5의 오버클럭 전후 성능을 테스트했다.

시네벤치 결과는 오버클럭 전 793cd, 오버 후 927cd로 17% 증가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3D마크 테스트 결과는 6,593 - 6,713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여주는데, 이번 테스트는 그래픽카드가 아닌 프로세서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Physics Score 값 11,575 - 13,633 점으로 약 18% 상향된 결과를 나타냈다.

▲ 삼성, 킹스톤 메모리 오버클럭

DDR4 Zon-Z OC 설정으로 DDR4 메모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 Z170 제품만이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했지만, ASRock의 DDR4 Zon-Z OC 기능은 H170/ Q170/ B150/ H110/ C232 제품군에서 삼성, 킹스톤 메모리를 사용하면 DDR4 Zon-Z OC 기능을 통해 약 5% 정도의 성능 향상을 누릴 수 있다.

 

 

워크스테이션과 게이밍의 만남! 오버클럭 성능이 인텔 코어 i7급?

 

오늘 살펴본 ASRock E3V5 Gaming OC 에즈윈 메인보드는 C232 칩셋을 탑재해 6세대 스카이레이크 기반 인텔 코어, 제온 시리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메인보드 시장에서 100 시리즈 칩셋 기반 제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비해, 인텔 코어, 제온 프로세서를 모두 지원하는 C232/ C236 제품은 흔치않은데, ASRock E3V5 Gaming OC는 6세대 코어, 제온 CPU를 호환하면서 Non-K 오버클럭이 가능한 최초의 메인보드 제품이다.

차세대 규격의 USB 3.1 Type-C, SATA Express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 제품은 아니지만, 워크스테이션과 게이밍 환경에 충분한 성능과 안정성을 보여준다. 더불어, 알뜰한 구성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을 느껴볼 수 있다.

제온용 메인보드로 갖춰야 할 안정성과 신뢰성에 중점을 맞춰 ECC 메모리 모듈을 지원하며, 오버클럭을 통해 게이밍 환경에서도 부족함 없는 제품이다.

ASRock E3V5 Gaming OC 에즈윈은 3년의 무상 보증기간을 제공하며 작성일 기준 20만 원대 초반의 가격대를 형성 중이다. 6세대 제온 프로세서와 오버클럭을 통해 워크스테이션과 게이밍 환경까지 구성하려는 소비자에게 맞춤형 제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