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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여파, PC 부품 가격 상승 도미노 예고

국내 PC 부품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PC 부품 시장은 특성상 대부분 제품이 수입되고 있어 환율에 민감한데 지난해부터 꾸준히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 관련 업체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환율은 1,170~1,180원 선에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했으나 신년 초에 1,200원 선을 돌파했고, 현재 환율은 1,215원(2016년 3월 3일 기준)이 되었다. 2015년 최저 환율인 1,068원과 비교하면 약 15% 정도 오른 셈이다. 이는 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오른 환율을 판매 중인 PC 부품에 적용하는 것은 업체마다 대처가 다른 모습이다. 이미 높아진 환율을 적용해 제품 가격을 조정한 업체도 있으며, 가격 상승을 준비해 검토 중인 업체도 있다. 제품 가격 상승은 판매량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현재 판매 중인 PC 부품 중 CPU와 메모리는 환율이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있지만,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SSD 등 나머지 부품들은 실시간 반영이 안 되고 있다. CPU와 메모리를 제외한 부품들이 PC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인 만큼 환율 상승 반영분이 적용되면 적지 않은 가격 인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출시 1년이 넘은 지포스 GTX 960 가격이 최근 환율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 종사자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기존 제품에 대한 가격 상승 수준이 3~6% 정도 될 것이며, 수입액이 큰 중견업체부터 환율을 적용해 가격 상승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3월 들어 환율을 반영한 가격 인상을 한 업체도 여러 곳이며, 아직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여러 업체도 가격 인상 준비를 사실상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과 같은 고환율 상황이 계속된다면 3월 중으로는 가격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어 PC 수요가 몰리는 3월까지는 업체마다 가격 인상 억제에 노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이후에는 환율이 지금처럼 1200원 이상으로 높아지는 상황에 계속되면 이를 반영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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