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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모바일게임, 글로벌에선 찬밥?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바일게임들의 성장은 눈이 부실 지경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모바일게임은 게임 시장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끌며 가장 주목 받는 게임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이는 세계적인 경향으로 미국의 조사기관 슈퍼데이터가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성장가도를 달린 모바일게임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0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가량 성장한 수치다.

국내 게임사들도 이러한 동향에 발맞춰 사업의 중심을 모바일로 옮겼고 이러한 추세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덕분에 신작 모바일게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모바일게임 홍수’다.

하지만 국산 게임들 중 세계적인 슈퍼스타는 없었다. 슈퍼데이터의 모바일게임 글로벌 매출 순위 TOP10에는 ‘클래시오브클랜’을 필두로 ‘게임오브워’, ‘퍼즐앤드래곤’, ‘몽환서유’ 등 유럽, 북미, 일본, 미국 주요 게임 시장의 대표작들이 골고루 포진했지만 국산 게임의 자리는 없었다.

‘전 세계 넘버원’의 영광을 차지한 게임은 약 1조6천억 원을 벌어들인 ‘클래시오브클랜’이었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얼굴을 알린 ‘클래시오브클랜’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모바일게임이 되었고, 핀란드의 작은 개발사 슈퍼셀을 단숨에 가장 주목받는 게임사로 만들었다.

2위는 약 1조 원의 매출을 올린 머신존의 전쟁게임 ‘게임오브워’가 차지했다. ‘게임오브워’는 세계 최초로 실시간 번역 기능을 도입해 전세계 게이머들이 32개의 서로 다른 언어로 채팅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인지도 확보를 목표로 한 적극적인 TV 광고도 병행했다.

다음은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퍼즐앤드래곤’이 약 9천억 원을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퍼즐과 RPG를 절묘하게 결합해 일본 시장에서의 대성공을 거둔 ‘퍼즐앤드래곤’은 해외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면서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그 뒤는 ‘캔디크러시사가(약 8천백억 원)’, ‘몬스터스트라이크(8천억 원)’, ‘캔디크러시소다(6천2백억 원)’, ‘몽환서유(5천4백억 원)’, ‘하얀고양이프로젝트(4천2백억 원)’, ‘디즈니 썸썸(3천9백억 원)’, ‘붐비치(3천5백억 원)’ 순이었다.

게임 업계에서는 이런 글로벌 흥행작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모바일게임의 홍수 속에서 떠내려가지 않으려면 일단 인지도 높은IP를 통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붙잡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유명 IP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넷마블은 마블의 슈퍼히어로가 총출동하는 ‘마블퓨처파이트’로 가능성 시험했고, 최근에는 차기 글로벌 진출작으로 ‘스타워즈’ IP를 활용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 신작과 구작이 고르게 흥행하면서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넷마블은 전 세계 열 손가락에 꼽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에 걸맞은 ‘빅 게임’에 대한 욕심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넷마블은 지난 2월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명 IP 확보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날 자리에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한국 시장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이 어려워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밖에 없다”며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28%에서 올해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는 철저하게 현지화 한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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