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그램15 출시로 그램 시리즈 헤트트릭을 완성했다. LG전자는 그램13, 그램14, 그램15로 이어지는 고성능 초경량 노트북 시리즈를 완성해 우수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뽐냈다.

그램 시리즈는 노트북의 기준을 무게로 재편한 제품이다. 킬로그램이 아닌 그램, 1킬로그램(1kg) 미만의 무게가 필수적이다. LG전자는 그램의 무게를 경량화하기 위해 마그네슘 합금 소재의 케이스와 고밀도 배터리를 채택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5.6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그램15의 무게는 980그램이 되었고, 스티커 무게 0.2g을 줄이기 위해 레이저 각인을 하는 등 각별한 노력도 진행했다. 실제 발표회장에서 확인한 그램15의 무게는 951g, 더 가벼운 모습이었지만, 겸손한 LG전자는 980그램으로 공식적인 무게를 표현했다.

그램15는 초슬림 베젤 디자인을 채택해 크기 자체만으로는 14형 노트북과 큰 차이 없지만, 15.6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수 있었고, 두께도 16.8mm에 불과하다. 현재 15형급 노트북에서 그램15와 같은 두께의 제품은 그램15만이 유일하다.

디자인이나 무게와 같은 외형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최신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해 성능도 뛰어나다. USB 타입 C 포트와 HDMI, USB 3.0 등 최신 인터페이스도 모두 탑재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가벼운 무게는 LG그램15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LG 그램15은 기존 노트북과 차별화되는 확실한 특징을 가진 제품이다. 비슷한 크기의 동급 노트북보다 무게가 절반가량 가벼운 980그램이고, 소재도 마그네슘 합금으로 차별화했다. 15.6형 노트북을 한 손으로 들 수 있었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었다.

LG전자는 올해 판매되는 그램 시리즈의 절반이 그램15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초경량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인만큼 가격도 비싼 편이다. 150만 원대 제품부터 220만 원대 제품까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