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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구매자를 악마로 만드는 게임이 될 것인가?

디아블로3, 구매자를 악마로 만드는 게임이 될 것인가?

어젯 밤(10일) 저녁 10시부터 시작된 서버점검이 지금까지 지속되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디아블로3 서비스 직후부터 약 일주일,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새벽까지 기다려도 Error 37 메세지만 보며 이를 가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이후 서버 확충을 시도하긴 했지만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어김없이 대기열이 생기거나 서버 혼잡 메세지가 나타나 수많은 원성을 받아왔다.

이 와중에 점검내용에 대한 언급없이 시작된 서버점검이 연장에 연장을 거듭한 끝에 현재 시각 기준 21시간에 가깝게 진행되고 있다. 디아블로3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장시간 서버점검이다. 도를 넘은 서버점검으로 인해 기존 접속불가에 반발,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 다음 아고라의 청원 서명 참여가 더욱 거세어지고 있다.

▲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 중인 디아블로3 환불 서명 운동

서버 점검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제의 서버점검이 발생하기 전 흔히 "백섭"이라고 불리는 불안정 상황으로 일부 유저들의 아이템이나 경험치가 일정시간 이전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했고, 뒤이어 전작에서 게임성을 변질시킨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아이템 복사"가 이루어졌다는 스크린샷이 공개된 것이 원인일 것으로 추측된다.

6시가 지나는 시점에서 게임 내 공지를 통해 7시까지 점검 완료를 약속했지만, 7시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또 다시 9시로 점검 시간을 연장하며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 저녁 7시가 되었지만 해당 공지는 서버점검이 9시로 연장되었음을 알릴 뿐 이었다.
전작인 디아블로2에서 수시로 당했던 렐름다운 현상과 전혀 나아진 점이 보이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전작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에서 블리자드의 이미지에 더욱 먹칠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디아블로2는 배틀넷이야 어찌되었든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이 있었지만, 디아블로3는 컨텐츠를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무리하게 싱글 플레이 기능까지 없애면서 온라인 인증을 의무화 하여 구매를 유도했지만, 그에 따르는 양질의 서비스를 준비하지 못했다는 비난 앞에서 블리자드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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