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구성하는 필수 구성 요소 중에 하나인 파워 (전원공급기) 는 케이스 내부에 꼭꼭 숨겨져 있다. 지금까지도. 하지만 최근 들어서 6nm, 8nm, 10nm 등 작은 공정이 적용된 프로세서, 그래픽카드가 출시 되었지만 성능을 높히기 위해 보다 많은 숫자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면서 결과적으로 보다 높은 전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현재는 프로세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최소 700W 급의 파워가 주류 모델이 되었다. 이와 더불어서 파워 시장에 불기 시작한 바람 중에 하나는 바로 "색상 마케팅" 이다. 즉 기존의 검은색 본체와 검은색 케이블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형태에서 다른 색상을 가미한 제품들이 출시 되었다는 점이다. 오늘 소개한 제품은 본체와 케이블이 100% 흰색 (화이트)로 리모델되어 출시된 마이크로닉스의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 230V EU 화이트 이다. 과연 이 제품이 어떤 외형 그리고 어떤 전압 출력을 보여주는지 브레인박스에서 확인해 보는 자리를 가져보도록 하자.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 230V EU 화이트
▲ 간략 스펙 : ATX 파워 / 정격출력: 700W / 80 PLUS 스탠다드 / ETA인증: BRONZE / LAMBDA인증: STANDARD / 전압변동: ±0.3% / +12V 싱글레일 / +12V 가용률: 100% / 액티브PFC / PF(역률): 99% / 120mm 팬 / 깊이: 140mm / 무상 6년 /[커넥터] 케이블일체형 / 메인전원: 24핀(20+4) / 보조전원: 8+4+4핀 1개 / PCIe 8핀(6+2): 4개 / SATA: 6개 / IDE 4핀: 4개 / [부가기능] 자동 팬 조절 / 대기전력 1W 미만 / 플랫케이블
▲ 파워의 제품 상단에 부착되어 있는 스티커에는 제품이 낼 수 있는 DC 출력 부분에 대한 스펙을 확인해 볼 수 있는며 80플러스 인증과 더불어서 사이버네틱스 브론즈 효율 인증, 사이버네틱스 소음 스탠다드 인증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 230V EU 화이트 의 뒷 부분은 공기의 흡기를 위한 타공과 별도의 전원 오프 스위치 및 플러그 커넥터를 갖고 있다. 일반적인 파워의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 파워의 케이블 들은 모두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내부의 열기를 식히기위한 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용된 팬은 120mm 롱-라이프 팬으로 저가의 슬리브 베어링 팬에 비해 수명은 2배 그리ㅗ 소음은 13% 나 적다. 그리고 마이크로닉스의 독자 기술 중에 하나인 애프터 쿨링 기술이 적용되어 컴퓨터의 전원을 끄더라도 파워 내부의 열이 충분히 식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팬을 계속 가동시켜 내부의 열을 식혀준다.
▲ 메인보드와 연결되는 표준 24핀 커넥터는 메쉬로 처리되어 있으며 케이블과 커넥터 모두가 흰색이 사용되었다. 메인보드의 VRM 전원을 직접 인가해 주기 위한 12V 커넥터는 4 + 2+2 구조로 되어 있다. 사용된 케이블은 18AWG 로 저가 파워에 사용되는 20AWG 케이블 보다 두꺼워서 높은 전압을 주더라도 열이 덜 발생한다.
▲ 그래픽카드와 연결되는 12V 케이블은 총 2개를 제공하며 하나의 케이블에 3+1 커넥터가 2개씩 갖고 있는 구조이다. 사용된 케이블은 앞에서도 봤던 18AWG 케이블이 사용되었다.
▲ 2.5인치 SSD 및 3.5인치 HDD 를 연결하기 위한 커넥터는 락킹 SATA 가 사용되어 해당 스토리지에 장착할 경우 쉽게 탈, 부착을 할 수 있다. 사용된 케이블은 18AWG 이다.
▲ 이제는 구형 커넥터라고 볼 수있는 4핀 커넥터도 역시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이지스왑 IDE 커넥터로 제공해 쉽게 꼽거나 뺄 수 있다. 이 커넥터에 사용된 케이블도 역시 동일한 18AWG 가 적용되어 있다.
▲ 파워의 긴 수명을 위해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고 있는 TEAPO 사의 105 C 캐패시터를 장착하고 있으며 저가 파워 대배 약 4배 정도의 긴 수명을 자랑한다. 그 외에 내부에는 EMI 필터 및 매직 스위치 IC 등이 적용되어 있다. 파워에 사용된 코일, 캐패시터 등 깔끔하게 마감 되어 있었다.
■로드기를 통해 효율 측정
이제 본격적으로 제품의 효율을 측정해 보기 위해 브레인박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로드기를 통해 각 구간별 효율을 측정하였다. 측정은 총 3번씩 이루어 졌으며 최대 및 최소 값을 제외한 중간값을 취했다.
제품의 전체적인 효율을 측정해 보니 위 표와 같았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 230V EU 화이트 의 인증은 80플러스 스탠다드 등급에 해당되었지만 실제 측정을 해보게 되면 브론즈에서 실버 등급에 해당되는 높은 효율을 가진 제품으로 측정이 되었다. 엄밀히 따지게 되면 브론즈와 실버 사이에 해당되는 효율을 보여주었다. 효율적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으며 작년에 출시가 되었던 일반 모델 (블랙)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은 효율을 보여주었다.
■ 로드별, 프로세서 / 그래픽카드를 위한 12V 전압의 변화
일반적인 파워들이 이 효율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마케팅을 하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12V 전압의 변화, 즉 파워의 로드 단계별 그래픽카드, 프로세서 VRM 에 공급되는 12V 전압 변화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왜냐 하면 컴퓨터 내부에서 가장 크게 전력을 소비하는 2가지 주변기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드가 80~90% 정도 과도하게 걸릴 때 만약 12V 전압이 강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당연히 전체적인 시스템을 불안정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앞선 효율 측정에서 나온 두 가지 12V 전압 변화를 알아 보도록 하자.
▲ 로드 구간별 12V 전압의 변화 (프로세서, 그래픽카드 12V)
상당히 훌륭한 12V 전압 유지력을 보여주는데 이 부분의 마이크로닉스에서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2세대 GPU-VR 기술에 의한 것으로 파워의 로딩 상태에서도 낮은 편차를 가지고 꾸준하게 12V 를 유지해 주며 더불어서 풀로딩 이라고 볼 수 있는 100% 구간에서 12V 이상의 전압을 넣어주어 상당히 안정적으로 그래픽카드 및 메인보드 (엄밀하게는 메인보드 전원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만약 12V 아래로 전압이 떨어지게 된다면 그래픽카드가 다운 된다거나 메인보드가 다운 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 색상은 달라도 파워는 하나, 마닉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 230V EU 화이트
최근 컴퓨터 케이스들은 블랙, 화이트에 이어서 핑크, 민트 등 다양한 색상으로 도색이 되어 나온다. 컴퓨터는 검은색 이라는 일반적인 상식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는데 이는 사용자들의 취향이 일반적인, 평범함 보다는 나만의 특별한 나만을 위한 이라는 개념으로 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컴퓨터 내부에 들어가 있는 파워도 일률적으로 통일이 된 듯이 검은색이 많았으나 최근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AIO 쿨러 등이 RGB LED 를 장착하여 보다 멋스러움을 내다 보니 케이스의 측면이 강화 유리 등으로 만들어져 내부가 훤히 보이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 230V EU 화이트 는 기존 블랙 제품에서 이쁘게 화이트와 민트 색상으로 화장을 한 제품으로 내부의 모든 것을 동일하며 동일한 성능을 낸다. 하지만 이 화이트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은 바로 파워의 본체 보다라는 화이트로 완전히 달라진 케이블 및 커넥터로 인한 멋스러움이다. 그래서 화이트 케이스, 화이트 메인보드, 화이트 그래픽카드를 선택하게 되면 외부, 내부가 온통 화이트로 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내부 팬, AIO 쿨러의 RGB LED 연동을 통해 화이트 로 만들어 준다면 "완벽한 화이트 컴퓨터" 를 만들 수 있다.
출력적인 부분도 상당히 인상적인데 그래픽카드 그리고 프로세서를 위한 12V 출력 변화는 10 ~100% 로드시 전압 강하가 없이 일정한 12V 출력을 보여줘 프로세서, 그래픽카드가 높은 사용량을 유지하는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안정적인 컴퓨터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블랙의 흔하디 흔한 컴퓨터를 구입하느니 이와 180도 완전히 다른 화이트 컴퓨터를 완벽하게 꾸며줄 수 있는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 230V EU 화이트 는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해외 업체가 아닌 한미에서 디자인하여 만든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무려 6년이라는 긴 사후 보증 기간을 갖는다는 것도 역시 이 파워가 가진 보이지 않는 장점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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