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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로 착각하기 쉬운 후천성 오타모반, 재발 없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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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9-25 09:30 조회5,771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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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를 앞두고 오랜 콤플렉스였던 주근깨를 치료 받고자 피부과를 찾는 20대, 30대 여성이 늘고 있다. 사춘기 시절에는 귀엽게 보이던 주근깨가 20대부터 큰 피부 고민이 될 수 있기 때문. 색소 질환은 특성상 자연 소실되지 않고 자가 관리만으로 개선이 어려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짙어지고 30대에 들어서는 기미로 오인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적인 치료를 기대하며 피부과를 찾는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언뜻 기미, 검버섯, 주근깨로 보였던 색소질환이 후천성 오타모반(오타양 모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다수인 탓이다. 기미, 검버섯, 주근깨는 피부의 표면에 생기는 색소질환인 반면 오타모반은 진피형 색소질환이기에 치료 방법이 보다 까다로워야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이상 구분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타모반은 크게 선천성 오타모반과 후천성 오타양 모반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성 오타모반은 얼굴 반쪽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병변이 청색 빛을 띌 수 있으며 대부분 영유아 시절 발병한다. 반면 후천성 오타양 모반은 대개 사춘기 이후에 발생해 주근깨나 잡티로 착각하기 쉽다. 광대, 코, 관자 등 자외선 노출에 취약한 부위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천성, 후천성 오타모반은 모두 진피 아래층 깊이까지 분포하므로 피부 표면만 일시적으로 하얗게 만드는 것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따라서 10회-20회 이상의 레이저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재발률을 줄일 수 있다. 이전에는 치료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딱지가 생겨 일상생활이 불편했으나 최근에는 딱지가 발생하지 않는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하여 바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저출력 레이저는 출력이 안정적이기에 큰 부작용 없이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서역 피부과 오체안 피부과의 전문의 박지윤 원장은 “오타모반 치료는 표피형 색소질환과 다른 치료 계획이 필요하기에 초기에 전문의의 눈으로 정확하게 진단 받는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양 모반이 다른 색소질환과 섞여 있는 것으로 진단이 될 경우 복합적인 레이저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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