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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과 암 발생률까지 높이는 수면장애…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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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9-24 10:00 조회2,789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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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장애를 겪곤 한다. 수면장애 초기라면 단순한 피로 누적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생의 약 30%의 시간을 차지하는 것이 수면인 만큼 수면장애는 심혈관계 질환, 성인병, 암 등 더욱 심각한 문제까지 불러올 수 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이 있는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장애가 있는 남성이 일반인보다 전립선 암 발병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또한 대표적인 수면장애 중 하나로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수면무호흡증은 주간 졸림증은 물론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한 40~50대 환자들이 기억력·판단력·집중력 같은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 측두엽 등이 작아지면서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수면장애가 의심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어떠한 질환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지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기사의 모니터링 아래 시행된 후 수면의학을 전공한 의료진이 진단과 치료를 진행한다.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수면다원검사로 호흡장애지수(RDI)가 5회/시간인 경우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다. 5에서 15면 경증, 15에서 30이면 중간, 30 이상이면 심한 수면무호흡증이다. 이후 특수 설계된 기계를 활용해 실내 공기를 빨아들인 다음, 필터로 거른 후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코에 씌운 마스크를 통해 기도로 불어넣는 방식의 양압기 치료를 진행하면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인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알츠하이머는 단백질의 일종인 병적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돼 발성하는데,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질을 저하시켜 아밀로이드의 배출을 방해해 치매까지 유발하는 것”이라며 “수면장애는 만병의 원인이 된다고 할 만큼 심각한 질환으로 수면 전문의와의 상담 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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