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집안일에 찾아오는 명절증후군…관절 건강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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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10일에 달하는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추석 연휴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연휴가 즐겁지만은 않다는 이들도 있으니 바로 추석 연휴 내내 강도 높은 가사 노동에 시달려야 하는 주부들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설이나 추석 명절이 있는 1~2월, 9~10월에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인원이 척추질환 및 관절염 진료를 받았다고 나타났을 만큼 명절 후 나타나는 통증을 단순히 명절증후군이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무릎통증, 어깨통증의 원인이 되는 무릎관절염, 회전근개파열 등은 명절 후 대표적으로 겪기 쉬운 질환들이다. 흔히 중년들의 어깨뭉침, 어깨통증 원인으로 어깨 오십견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진찰해보면 회전근개파열인 경우가 더욱 많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들거나 돌릴 때 사용되는 4개의 근육힘줄(극상근, 견갑하근, 소원근, 극하근) 구조가 충격이나 노화, 무리한 운동 등으로 손상을 입는 것으로 팔을 들어올릴 수 없는 오십견에 비해 팔은 잘 올라가는 특징을 보인다. 추석 연휴 과도한 집안일에 시달린다면 어깨통증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초기라면 어깨통증 주사 등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간단한 어깨통증 치료법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특히 추석에는 명절 음식을 준비하고 설거지를 하다가 관절에 무리가 가면서 무릎 관절염 증상을 호소하기가 쉽다. 무릎 인대나 근육이 다양한 이유로 약해져 손상을 받으면 염증이 생기며 무릎통증 원인이 되는데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계속해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무릎통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라면 인공관절치환술 등의 수술적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절제하고, 안전한 금속과 플라스틱(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무릎 관절염은 물론 외상 후 발생한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안산21세기병원 관절센터 박성식 원장은 “관절염이나 어깨 질환 증상을 과한 집안일로 인한 당연한 증상이라고 생각하다가 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스트레칭 등 꾸준한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상 통증이 나타났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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