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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7 국내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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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기자 기사승인17-09-20 10:30 조회2,384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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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조절되는 수납장 페리스 박스, 국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7 수상작으로 선정

국내전 1등 수상작, 상금 ₤2,000 획득 및 국제전 최종 우승작 후보 올라

국제전 대상작에게는 상금 ₤30,000와 트로피 수여 및 수상자 재학 학부에도 ₤5,000 추가 수여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7 국내 수상작 페리스 박스 (Ferris Box)


영국 기술 기업 다이슨(Dyson)이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The James Dyson Award 2017)’의 국내 수상작 및 입상작을 발표했다.


제임스 다이슨 재단(James Dyson Foundation)에서 매년 주최하는 이 대회는 학생들이 직접 일상 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개발과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차세대 엔지니어들을 고무시키기 위해 마련된 국제 학생 디자인 대회이다. 2004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가 두 번째 대회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열띤 반응 속에서 총 62개의 개인 및 팀의 응모작이 출품됐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개의 수상작과 4개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을 주제로 하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서는 독창성, 창의성 및 지속 가능한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를 고려하는 동시에 분명하고 실용적인 목적이 있는 작품들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한다. 올해 국내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 그리고 월간 <디자인> 전은경 편집장이 참여했다.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의 국내 수상작으로는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윤중, 이지백 학생의 ‘페리스 박스 (Ferris Box)’가 선정됐다. 


최근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높이가 높은 수납장들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키가 닿지 않는 성인이나 어린이는 물론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높이가 있는 수납장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두 수상자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놀이공원의 대관람차에서 영감을 받아 사용자가 쉽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수납장인 ‘페리스 박스’를 디자인했다. 


페리스 박스에 설치된 레버를 당겨 수납장 내부의 체인을 회전시키면 마치 대관람차가 회전을 하듯, 수납 공간의 높이가 원하는 만큼 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쉽게 수납 공간을 활용하도록 한 한편, 수납장 내부에서 수납 선반이나 틀의 회전 시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배려하였으며 최소한의 공간만을 이용하도록 디자인 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월간 <디자인> 전은경 편집장은 “정말 간단한 작동 원리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장애인들과 노약자를 위한 수납장을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는 이전에도 꾸준히 있었으나, 간단하면서도 손쉽게 불편함을 극복하는 아이디어라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수상작을 출품한 두 학생에게는 상장을 비롯해 프로토타입 개발 지원금으로 2,000파운드가 수여된다. 또한, 올 10월 발표되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제전의 최종 후보작 및 대상 후보로 올라가며, 국제전 대상작품으로 선정될 시 트로피와 함께 30,000파운드의 상금을 받게 되고 수상자가 재학 중인 학부에도 5,000파운드가 추가 수여된다.


우승팀의 팀장 김윤중 학생(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제품디자인학과 재학, 30세)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의 국내 우승팀으로 선정돼 영광이다”라며, “페리스 박스의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를 통해 얻은 명예와 상금을 통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상용화 및 기술 보완을 통해 하루 빨리 많은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페리스 박스 외 입상작으로는 비닐하우스 내의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 제품, 정기적으로 환자의 자세를 바꿔주며 부족한 간호인력을 대체할 의료용 자동 침대, 전력이 부족한 국가 학생들을 위해 개발된 폐유 사용 LED램프, 그리고 많은 군중이 모인 장소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제품이 선정됐다. 입상작에 선정된 개인 및 팀 또한 상장이 주어진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는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혁신의 아이콘이자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통합적으로 추구하는 시대를 앞서나간 인물이다. 더욱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 참여해 다이슨의 철학을 배울 뿐만 아니라 훌륭한 작품으로 국제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한국,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을 포함해 22개국에서 학생들이 참여했다.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제품 디자인, 산업 디자인 또는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최근 4년 이내의 졸업생이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이 대회를 운영하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은 테크놀로지 및 엔지니어링, 디자인 교육, 의한 연구 자선 단체와 지역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영국 기술 기업 다이슨 산하의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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