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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부터 게임, 뮤직비디오까지 세로본능으로 즐긴다! 모바일 업계, 세로형 콘텐츠 시장에 잇단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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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기자 기사승인17-09-18 10:00 조회4,110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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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환경의 경우 세로형 콘텐츠의 주목도 및 몰입도 높은 것으로 입증

동영상부터 게임, 뮤직비디오까지 세로형 콘텐츠로 승부수 띄우는 국내 모바일 기업 소개

 

미국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메신저 스냅챗은 세로 동영상을 표준으로 설정해 출시 초기부터 이슈가 됐다. 또한, 가로 전체화면 전화만 지원했던 유튜브도 이미 2015년 세로 전체화면 방식을 도입했으며, 페이스북 역시 최근 세로로 업로드 된 동영상이 뉴스피드 상에서 위 아래가 잘려 보이지 않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실제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투자사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드 바이어스(KPCB)의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가로화면보다 세로화면으로 제작된 동영상 광고를 끝까지 보는 비율이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세로형 콘텐츠의 주목도와 몰입도가 높다는 사실이 여러 조사를 통해 입증되면서, 국내외 모바일 기업들이 세로형 콘텐츠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최근 동영상부터 게임, 뮤직비디오까지 세로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세로형 모바일 시장 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례를 모아 소개한다.


■ NBT, 캐시슬라이드에 세로형 전체화면 동영상 광고상품 '맥스뷰(MaxView)' 선보여

NBT는 자사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에 모바일 전체화면(Full-Size) 동영상 광고상품 '맥스뷰(MaxView)'를 출시했다. 맥스뷰는 모바일 화면을 꽉 채우는 세로형 전체화면 동영상 광고상품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세로형 콘텐츠에 대한 광고주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보다 효과적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맥스뷰는 모바일 화면 전체를 활용하므로 기존 가로형 동영상 광고와 비교해도 사용자 주목도와 몰입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 7월부터 맥스뷰 상품의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맥스뷰는 기존 가로형 동영상 광고 대비 약 2배 이상의 시청 완료율(VTR, View Through Rate)을 기록했다.


한편, NBT는 오는 12월까지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가로형 동영상 광고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동영상 광고로 편집 지원하는 ‘맥스뷰 제작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광고주가 가로 형태의 동영상 광고만 확보하고 있거나 세로 전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닌 다른 사이즈의 광고 동영상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고품질의 세로형 동영상으로 해당 광고를 재편집하여 모바일 전체화면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동영상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모션이다.

 

 

캐시슬라이드 ‘맥스뷰(MaxView)’ 전체화면 동영상 광고 재생 이미지


■ 메이크어스 딩고뮤직, 세로형 콘텐츠 '세로라이브'로 인기몰이

문화 콘텐츠 기업 메이크어스의 딩고뮤직은 지난 2015년부터 뮤지션들의 라이브 영상을 세로 화면에 담는 '세로라이브'를 선보여 이미 숱한 화제를 낳았다. 세로라이브는 모바일 화면을 꽉 채운 영상으로 마치 '직캠(팬들이 직접 찍은 영상)'처럼 생생함을 극대화하는데, 이 채널에서 음악 홍보 동영상을 촬영한 마마무, EXID 등 여러 가수들이 큰 화제를 모으며 지금까지도 뮤지션들의 홍보 채널로 각광받는 추세다. 최근에는 윤종신이 각종 SNS를 통해 '좋니'의 세로라이브를 공개하면서 음원 역주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세로라이브는 TV방송과 비교해 적은 투자로 높은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통한다. 세로라이브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딩고뮤직은 이외에도 세로라이브 댄스(춤추는 영상을 세로 화면으로 만든 것), 이슬라이브(술자리에서 노래하는 동영상), 노래방라이브(노래방에서 노래하는 동영상) 등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세로라이브에 출연한 두아 리파, 윤종신


■ C채널-파우더룸, 국내 합작법인 설립하고 세로형 한류 동영상 유통 계획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전문 동영상 C채널이 국내 온라인 뷰티 플랫폼 파우더룸과 손잡고 ‘C채널코리아’를 설립해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C채널은 '클리퍼'라고 불리는 1인 창작자들이 뷰티, 패션, 푸드, 여행, 연애 등 1020세대 여성들의 관심사와 관련된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플랫폼이다. C채널의 모든 동영상은 세로형 화면에 1분 이내의 짧은 분량을 담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되었다. 국내에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총 7개 플랫폼에서 채널을 운영하며 콘텐츠 제공업자(CP사)들과 손잡고 다양한 한류 영상을 유통할 계획이다. 한편, C채널은 모리카와 아키라 전 라인 대표가 2015년 4월 일본에서 선보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현재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국에 진출, 지난 6월 기준 구독자 수는 1600만명, 월 동영상 조회수는 6억 6천만회에 달한다.

 

 

C채널 모바일 화면 이미지


■ 넵튠, 세로형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화제…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도 세로형 출시 앞둬

모바일 게임은 가로 화면으로 돌려 즐기는 경우가 보편적이지만, 최근 세로형 모바일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 개발 전문업체 넵튠은 지난 4월, 세로형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레전드라인업’을 세로 화면으로 구성해 화제가 됐다. 레전드라인업은 세로화면 모드를 통해 주인공 선수의 전신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생동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넥슨은 지난 7월 자사의 대표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많은 MMORPG가 택했던 가로형 대신 모바일 편의성에 맞춘 세로형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공개됐다. 따라서 마비노기 모바일 사용자들은 채팅과 이모티콘 기능을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전드라인업 및 마비노기 모바일 이미지


■ LG전자, 걸그룹 블랙핑크와 세로형 뮤직비디오 공개… 세로영화제 개최도!

모바일 제조업체가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세로형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선보인 사례도 있다. 최근 LG전자는 G6의 풀버전 디스플레이의 탁월한 몰입감을 강조하기 위해 세로형 콘텐츠에 특화된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우선 LG전자는 인기 걸 그룹 블랙핑크의 어쿠스틱 곡 '스테이(Stay)'를 힙합버전으로 편곡해 세로형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LG G6 18:9 세로 영화제'를 열고 영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을 비롯한 많은 영화감독들과 세로형 단편영화를 공개 하기도 했다.

 


LG전자 블랙핑크의 세로형 뮤직비디오


박수근 NBT 대표는 "주로 세로로 사용하는 모바일에서 세로형 콘텐츠가 가로형 콘텐츠보다 높은 주목도와 몰입도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는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기업들은 다양한 세로형 콘텐츠를 기획해 경쟁력을 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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