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신장장애 이기고 강원도에서 도약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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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그맨 최홍림씨가 신부전증으로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투석과 함께 신장이식까지 고려해야 하는 그의 모습에 제 34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는 조성우 씨의 마음은 남달랐다. 7년 전 건장한 몸으로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을 다니던 조씨는 원인불명의 신부전증상으로 각종 검사를 받았다. 신부전 또는 콩팥 기능 상실은 콩팥이 망가져 생기는 병으로, 만성과 급성으로 나뉘는데 만성신부전의 경우는 투석을 하거나 신장 이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롭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들어 만성 신부전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누구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병이 되었다.

병원 검사 후 6개월만에 조씨는 쇼크로 인한 혼수상태로 열흘 만에 깨어난다. 이후 1주에 3회씩(1회 투석 시 4시간 소요) 투석을 받아야 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약물치료(혈압약, 인조절제, 칼슘제, 아스피린, 갑상선 호르몬제 등)를 받으며 지금도 생활하고 있다. 현재 신장 기능은 5% 정도로 부정맥이 있어 계속 병원을 다녀야 한다. 젊은 나이에 갑자기 찾아온 장애는 그의 인생을 바꿨다. 취업을 하기도 어려웠고, 하더라도 단기계약직을 전전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을 알게 됐고, 입학하면서 CAD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에게는 배움이라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어울림이라는 기쁨이었다.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대한 소식을 들은 조 씨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다.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기로 한 것. 계속되는 부정맥 증상으로 제대로 연습을 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회 준비에 임했다. 결국 조 씨는 2017년 6월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건축제도CAD 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부전증으로 온몸의 진액까지 짜내며 도전한 그에게 올해 9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는 무대이며 또 다른 희망이다. 이번 전국장애인기능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묻자 조성우 씨는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전 아직 젊잖아요? 저의 미래를 위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도전하는 저를 부모님께서 대견해 하시는 것이 좋아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일대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경기대회에는 전국 17개 시, 도 대표 286명이 39개 직종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들의 도전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장애를 이긴 도전이기 때문이다.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조씨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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