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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증상 나타나는 하지불안증후군…간단한 철분 치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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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정기자 기사승인17-09-09 10:00 조회3,715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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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을 이룰 수 없을 때, 흔히 불면증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불면증 외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다리가 아파서 잠을 자지 못하는 하지불안증후군은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주로 저녁 시간 휴식 중이나 자기 전 다리에 스멀거리거나 불편한 느낌,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나타나며 잠자리에 들기 어렵다. 



특히 다리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은 다리가 저리고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거나 쿡쿡 쑤시는 느낌, 옥죄거나 타는 느낌, 전류가 흐르는 느낌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심지어 다리뿐만 아니라 팔, 어깨, 몸통에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경우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불안증후군 전체 환자의 절반이 넘는 수가 수면장애를 함께 앓고 있고 뇌졸중, 심혈관계질환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회로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철분 결핍, 빈혈, 말기 신부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임신 때문에 하지불안증후군이 유발되기도 한다.

자기 전 다리 불편감이 경미하게 나타나는 경우라면 따뜻한 찜질이나 마사지, 적당한 운동을 하고 너무 격렬한 운동, 카페인 섭취, 음주를 피한다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 습관 변화에도 증상 완화가 없다면 병원을 찾아 수면다원검사, 운동억제검사, 혈액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하지불안증후군은 철분 부족으로 인해 야기되는 경우가 많아 약물 없이 고용량철분제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하지불안증후군이 아니라고 진단되면 안전한 약물로 꾸준한 약물치료를 진행하면 된다.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원장은 “약물치료 시 약물을 잘못 선택해 처방하거나 무분별한 용량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하지불안증후군도 수면질환의 일종인 만큼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세밀하게 계획해야 약물 부작용과 내성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참고문헌] 하지불안증후군 그 원인과 증상에서 진단 및 치료까지, 숙면과 일상을 방해하는 수면질환 (신홍범, 이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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