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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재능기부 '업' 기부가 대세”IT업계, '특기' 살린 사회공헌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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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기자 기사승인17-06-28 09:40 조회4,763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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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가 사회적 책임(CSR)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벤트성 사업이 아닌 환경, 실업 등 사회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담은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기업환경이 선진화될수록 사회공헌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이윤추구를 하는 데서 벗어나,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은 단순히 기업이 얻은 이익을 사회와 나누는 식의 봉사활동이 아니라, 기업이 가진 물적, 인적 자원을 제공하여 사회가 성장하도록 이바지하는 쪽으로 CSR의 방향을 잡고 있다. 


특히, IT 기업들은 각 기업이 가진 고유한 재능과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업(業) 기부'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업(業) 기부는 단순한 현금이나 물질 기부와 달리, 기업 고유의 자산, 노하우, 기술 등을 활용한 기부로 기업의 정체성이 기부 행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게 된다. 


각 기업의 ‘특기’를 사회 공헌의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들을 알아본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스타트업 또는 소규모 기업에게 복합기, 프린터, 스캐너 등의 사무기기 제품 무상 제공 

세계적인 프린터/복합기 전문 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브라더)는 스타트업, 또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복합기, 프린터, 스캐너 등의 사무기기 제품 무상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무기기 구입이 부담스러운 소규모 기업에게 복합기, 프린터, 스캐너 등 브라더 제품을 무료로 지원하는 CSR 프로그램으로, 올해 7회차를 맞이하고 있다. 


브라더는 창업이나 스타트업에 국한시키지 않고 소규모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당 기업의 성장 가능성, 사무기기 제품의 활용도, 비즈니스에 대한 신념과 열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브라더 제품군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브라더의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기업의 홍보 기회도 제공한다. 


소규모 비즈니스 환경의 생산성과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가성비’와 ‘내구성’이 뛰어난 사무기기 제품을 선보여 온 브라더는 초기 투자 비용 등 비용 절감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소규모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2015년부터 본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넷마블게임즈(넷마블), 청소년들에게 실제 게임개발 과정 교육을 제공하는 ‘넷마블 아카데미’ 진행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최근 '넷마블게임아카데미' 2기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넷마블게임아카데미'는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만 14~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개발 과정 교육을 제공하고 차세대 게임 산업 리더로의 성장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넷마블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서류전형 및 면접(필기테스트 포함)을 통해 선발된 총 100명의 예비 게임인재들은 게임 기획,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의 전문가의 멘토링과 함께 수준 높은 게임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펼칠 수 있도록 마련한 '넷마블게임아카데미' 전용 게임개발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직접 만든 게임 작품으로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며, 해당 작품들은 내년 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넷마블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매 방학마다 개최한 ‘청소년 직업체험교실’을 토대로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하는 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넷마블 본사 투어와 함께 국내외 사업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명예강사들로부터 국내 게임산업의 흐름과 미래 전망에 대한 특강을 제공한다. 


한편, 넷마블은 ‘넷마블견학프로그램’ 이외에도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을 목표로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의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엔비디아, 시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교육 프로그램 진행

인공지능(AI) 컴퓨팅 업체 엔비디아는 시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엔비디아 터치 비주얼(NVIDIA Touch Visual)’ 서포터즈 8기 발대식 및 7기 해단식을 진행한 바 있다. 


엔비디아 터치 비주얼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진행된 사회 공헌 활동으로, ‘풍부한 비주얼 경험’의 혜택에서 소외된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또 다른 방식의 비주얼 경험’을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총 17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으로 구성된 터치 비주얼 서포터즈 8기는 2017년 한 해 동안 서울 및 청주 지역 맹학교의 보조교사로서 매주 평균 1회 이상 수업에 참석해 시각장애 학생들의 미술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엔비디아는 지난 7년간 총 120여 명의 터치 비주얼 서포터즈를 선발,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Another Way of Seeing)’의 프로그램 ‘찾아가는 미술 수업-맹학교 미술수업’ 보조교사로서 매년 70여 명의 시각장애 학생들의 미술 수업을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 여름에는 ‘터치 비주얼 전시회’를 개최해 그간 본 프로그램과 함께 해온 시각장애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시각장애 학생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장을 제시한 바 있다.

 

소니코리아, 소외 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에코 사이언스 스쿨' 개최  

소니코리아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에코 사이언스 스쿨’은 청소년들에게 사진 이론 교육, 생태 체험 및 사진 촬영 실습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최근 소니코리아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부산 지역 청소년 20명을 초청해 '제 13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을 개최했다. 행사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공동으로 개최, 현장에서 활동하는 영상 교육 전문가와 소니코리아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참가 청소년에게 영상 제작의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소니코리아는 에코 사이언스 스쿨에 참가한 청소년이 일상생활에서도 영상 촬영을 지속적으로 즐기면서 예술적 감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핸디캠(HDR-CX405) 20대를 선물로 증정했다.


소니코리아는2000년대 초부터 ‘다음 세대를 위하여’라는 큰 주제 하에 청소년, 교육,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시작된 ‘에코 사이언스 스쿨’은 환경·과학 교육, 문화 공연 관람 및 게임 체험, 기초 사진·영상 교육, 사진 촬영 체험 등으로 구성돼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LG CNS, 중학생 무료 SW 교육 프로그램 개시  

LG CNS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무료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 ‘코딩 지니어스’를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세계적인 코딩 교육 열풍을 타고 2018년부터 국내 중학교에도 코딩 교육 의무화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해 중학생 코딩 교육을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LG CNS ‘코딩 지니어스’는 사각지대 없는 코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LG CNS 전문가가 학교로 찾아가 IT기본 지식이 없는 중학생이 컴퓨팅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초 코딩 교육과 IT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SW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IT기업으로서 전문성을 살려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SW교육을 지원하기로 하고, 총 100명의 임직원 재능기부 강사와 대학생 자원봉사자 50명을 선발해 올해만 20개 중학교, 2500명의 중학생들에게 코딩 교육을 실시한다.


LG CNS는 오랜 IT경험을 집약해 만든 교보재와 솔루션 기술이 함축된 로봇 장비 25대, 실습 노트북 80대를 들고 학교를 방문해 매회 150여 명의 중학생들을 교육하게 된다. 중학교 1학년 전체가 1일 6교시 정규 수업 시간에 수업 받을 수 있도록 여섯 개의 반에서 △코딩 프로그래밍 기초 이해 △레고 ‘EV3’ 로봇 실습 △스마트폰 앱 만들기 △청소년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 정립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EV3를 활용해 LG CNS 교통시스템을 구현하거나 자신에게 필요한 스마트폰 앱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중학생들이 SW의 개념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컴퓨팅적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참여 유도형 수업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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